2000년이후 발견된 우리 상고사를 다루는 역사책으로
조선세기(朝鮮世紀), 단서대강(檀書大綱)이란것이 있네요.
[ 조선세기 ]
심박사는 이 자료집(사고전서) 외에도 16∼17세기 문헌인 ‘조선세기’(朝鮮世紀)를 처음으로 발견한 학자로 유명하다. 명나라의 오명제(吳明濟)가 지은 이 책은 조선 영조 때 편찬됐다가 고종 때 중간된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의 ‘역대서적’조에 제목만 전해져 오던 것이다. 지어진 지 4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빛을 본 ‘조선세기’는 특히 단군조선·기자조선·위만조선 등 삼조선의 역사를 차례로 소개하고 있는데, 위만조선부터 다룬 사마천의 ‘사기’나 기자조선 이후만 인정하는 대부분의 중국 사서들과 뚜렷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또 단군왕조의 시작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도 곰이 사람으로 변했다는 신화적 내용 대신 “가화합(假化合)을 이뤘다”고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의문점 하나. 우리나라 학자들은 광복 50여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국 고전 문헌에 산재한 단군 및 고조선 사료를 왜 찾아보지 못했을까. 심박사의 해석은 의외로 간단하다. “첫째는 우리의 눈으로 역사를 보는 자주적 사관이 없었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한문 해독능력 문제를 꼽을 수 있을 거예요. 중국 원전을 해석하고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아마 우리나라 역사학자 중 그런 정도의 능력을 가진 사람은 세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일 것입니다.”
이렇게 단언하는 심박사는 한학자 집안에서 자라 5세 때 천자문을 독파하고 16세 이전에 사서삼경을 독파한 수재. 19세 나이에는 당대의 유명한 학승 탄허 스님을 만나 한문으로 문답을 나누는 등 뛰어난 한학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1983년 정신문화연구원에서 연구하다가 10년 만에 교수직을 그만둔 그는 현재 민족문화연구원 원장으로 있으면서 한국 사학자들의 단군 및 고조선 연구를 돕기 위해 주로 중국측 사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정리하고 있다.
http://cafe.naver.com/jsd/152
책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11599
[단서대강]
단서대강(檀書大綱)은 심당(心堂) 이고선(李固善)이 1950년에 지었다고 전하는 역사책으로 전체 546쪽이며 한문으로 기록되어 있다. 삼국유사에 기록된 환인에서부터 남북국시대인 발해를 포함하여 조선의 순종(純宗)까지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삼국유사에 기록된 환인과 환웅과 단군을 모두 단군조선의 역사에 포함시켜 왕검이 1대 임금이 아니라 3대 임금으로 기술한 점이 특이하다. [1] 또한 단군조선 이전의 국가로 환웅이 건국한 신시(神市)가 있었고 그 뒤로 중국의 신화로 알려져 있는 치우가 개국한 '단국(檀國)'이 있었다고 기록하였다. 단서대강에서는 신시(神市), 태우(太虞), 다의발(多義發), 갈고(葛古), 치우(蚩尤) 이외의 다른 임금들은 위서 환단고기와는 달리 그 호칭을 기록하지 않고 그저 몇세 환웅(桓雄) 및 환검(桓儉)이라고 기록하였다.
이 책은 그의 아들이 이고선의 사후에 심당전서라는 이름으로 1981년에 출판한 책에 포함되어 있으며, 심당전서에는 423종의 참고문헌이 나열되어 있는데 이 중에는 1979년에 출판된 위서 환단고기도 포함되어 있다.
심당전서 내에 포함된 단서대강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2]
. 삼신개벽기(三神開闢紀)
. 삼황개벽기(三皇開闢紀)
. 조선기(朝鮮紀) 상
. 조선기(朝鮮紀) 하
. 부여기(夫餘紀)
. 고구려기(高句麗紀) 상
. 고구려기(高句麗紀) 하
. 발해기(渤海紀)
. 고려기(高麗紀)
. 고려세기(高麗世紀)
. 조선세기(朝鮮世紀)
http://ko.wikipedia.org/wiki/%EB%8B%A8%EC%84%9C%EB%8C%80%EA%B0%95
단서대강의 삼신개벽기와 삼황개벽기 원문과 번역문
http://www.bc8937.pe.ne.kr/WEFH67489SDFffgtr/read.cgi?board=pds1&nnew=2&y_number=181
http://www.bc8937.pe.ne.kr/WEFH67489SDFffgtr/read.cgi?board=pds1&nnew=2&y_number=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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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서대강을 읽어보니 기존 환단고기,규원사화등에 나오지 않던 태호,복희에 대한 자세한 일대기도 들어있는등
보지못한 내용들도 있네요. 흥미롭습니다.
제대로 다 번역되어 사볼수있게되길 바라며
숨겨져있던 상고사 서적들이 슬슬 세상으로 나오는군요. 일본 명문가와 일왕의 서고, 중국의 서고등에 아직도 꽤 숨겨져있다는데, 모두 읽어볼수있는 날이 오겠지요.
첫댓글 아직 더많은 고서적이 나왔으면 합니다.
보고도 못믿는 사람들도 많지만...
연구할 가치가 있습니다.
정신문명이 고도로 발달했다던데.. 물질적인 생활에 익숙한 우리의 모습에.. 부끄럽네요.. 지금도 돌아다닐 귀중한 역사자료들이... 재조명 받을 날이 오기를..
조금씩 서광이 비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