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기 자영]

그 때

나는 껍데기를 벗고

날개를 펼쳐

창공을 향해

치솟을거요.


어쩌면 그 때

당신을 돌아 볼 여유가

없을지 몰라.

순식간에 일어나는 것이라.


다정多情도 추억도 모두

누에 껍데기에 함께 벗어두고

나는

수직상승 할거요.

기쁜 웃음 터뜨리며.

그러니, 서러워 마요.


당신에게 줄 것은

당신 속에 간직된 거룩함 밖에

없으니

그 찰나가 거울처럼

당신의 그것을 비추었으면 좋겠소.

그 외에

나는 아무 것도 남길게 없습니다.

[Okidoki]

6년전이군요.

[Danbi]

이 글이 매우 지혜롭고 인상적이며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내가 이 글에 Okidoki(OK라는 의미)로서 댓글을 달 때만 해도 자영님의 상태가 호전될 수 있었을 때였는데...하고 심히 아쉬워합니다.

[자작나무]

......!

[동대성]

..........!!!!!!!!!!

[생명나무]

이젠 제 뎃명도 다음전용인 만송에서 네이버 전용인 생명나무로 바꾸고
법보시도 하라 하시니 ㅎㅎ
새롭게 마음보시도 함 할까합니다. ^^
새롭게 인사한번 더 드립니다. ^^

[벙글^^]

기쁨웃음터트리며,,,거룩함의비밀을나누어주심 감사합니다.

[징검다리]

사랑합니다, 자영님! _()_

[들국화]

그래요. 오늘을 예고라도 하듯!!!!

[Danbi]

꼬마루소님, 기자영님의 글 "그때에" 공지에 잘 올리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정오를 지나]

이렇게도 단순하게..이렇게도 명료하게...삶을 바라볼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덤 목사]

'당신에게 줄 것은 당신 속에 간직된 거룩함 밖에 없으니'....... 나에게 참 선물인 줄 알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산모롱이]

님은 갔습니다...... 그러나 존재하고 계십니다.

[미오]

가볍지않은,,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은 기자영님의 시를 보니, 아쉽습니다. 좀더 오래 계셨으면 좋았을것을...

[세실리아]

글을 읽고 댓글들을 읽으면서....그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삶의....그 마지막 말은 진실입니다.

[하우딕]

항상 감사하고있습니다

[햇빛촌]

원자력 병원에 항암 치료중 책을 통해 알게 된 분이죠
어떤 분일까 궁금하여 책를 통해 이곳 까지 왔네요
고운님 평온 하시리라 믿습니다

[웬디]

한번도 뵌적이 없는 자영님!!
이 시에서 너무도 많은 영감을 얻습니다..
제 죽음도, 제 죽음 앞에서 저도 자영씨처럼
이런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