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에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오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
놋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애기를 하면
삽살개는 달을 짖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오
첫댓글 나, 이 세상에 태어나그리던 꿈의 세상.저녁연기 곱게 피어오르고불빛어린 창가엔‘내 좋은 사람’과 오손 도손 따뜻한 행복이 끝없이 흐르는 곳,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흙을 만지며 자연의 품속에서자연처럼 살고 싶은 한 소박한 여인의 꿈에행복이 이런 것이라아련한 꿈에 젖어 이 밤을 흐릅니다.
깊어가는 인등정의 밤,추억을 안은 고운 새장이꿈의 나래를 펼치고 날아와내 꿈으로 가만히 찾아들고,인등정의 불빛이 누굴 기다리는지어둠을 밝히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포도 잎들이추억을 더듬으며 한 잎 한 잎 손 내밀어 어서 오라 손짓하고...나를 기다리고 있는 내 고향,가슴 설레며 달려갑니다.
흙냄새 향기로운님이 계신 내 고향으로...초가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에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은그리운 내 고향으로.... 나, 이 세상에 태어나그리던 꿈의 세상.나를 잡는 그대 있어꿈을 이룬 행복입니다.온 세상에 울려 퍼지는이 환희의 소리.그대의 이 울림 높은 소리에이 가을 하늘이 더욱 푸르게 눈부십니다.내가 눈부십니다.
아래 들꺠밭에서들깨를 털었습니다하늘색 천막을 펴고그 위에 바짝마른 들꺠단을 고루 펴서도리깨질을 합니다좌르르 좌르르 좌르르..모래밭에 파도치는 소리가 납니다들꺠가 도리꺠질에 비명을 지르며 파도치는 소리를 지르며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나옵니다감을 땃어요감나무 가지는 약해서 조심을 해야합니다물론 까치밥을 남겨두었습니다우리가 만나기 전에는 서로 먼 곳에 있었다너는 나의 먼 곳나는 너의 먼 곳에우리는 그렇게 있었다우리는 같이 숨 쉬고 살면서도서로 멀리 있었던 것이다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이제 먼 곳을 바라볼 필요가 없다너를 만나다는 것은 너의 배경까지 만난다는 말이다
@songbird 날 저물면 산그늘 내려오듯제 가슴엔 서늘한 산 그림자 하나 생겨났습니다그 그림자 나를 덮어오니큰일입니다당신을 향해 차차데우어지는 이 마음을 어찌 못합니다< 큰일 > 김용택에서들국화가 피었습니다인등정이 온통 들국향기에 취해있습니다아니지요 그대도 취해있습니다
@songbird 가을 들녁에 저녁 노을이 들고그 노을에 늦고추가 익어갑니다저녁 무렵이면 나는 밀레의 만종이란 그림에 나오는 농부처럼 들녁을 향해 두손을 모음니다산아래 동네가로등이 켜 질떄나는 갑자기 누군가 보고 싶어져요
@황씨아저씨 도리깨질로 파도소리 일으키며 들깨를 털고감도 따고...가을의 열매를 거둬들이는 부지런하고 성스럽기까지 한 손길.흙과의 약속으로 일군 결실을 보며내가 왜 울컥해 지는지...자연과 같이하는 진실한 삶의 그 노고가 아름답습니다.하루의 모든 땀과 노고가 끝나는 붉게 물든 저녁 답,고개 숙여 감사하는 그 진실한 농부의 마음을어디에서 더 찾을 수 있을까!
@황씨아저씨 눈을 감는 울림 깊은 시를 읽는 듯, 붉게 물든 만추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듯...뭉클한 감동으로 님을 만납니다.이토록 감사한 가을이 저에게도 있습니다.자연을 품은 아름다운 님이제 곁에 계십니다.가을 풀벌레가 밤을 새우며 별들과 속삭이고맑은 달빛이 잠든 창가로 꿈을 실어오는 곳.그리운 그대가 계신 곳, 나를 기다라는 내 고향이 같은 하늘아래 푸르게 푸르게.... 제 가까이 있습니다.
@황씨아저씨 님이 주신 행복에‘시인과 농부’같은 축복과 감사가 나래 활짝 펴고 가을 하늘을 높이 나릅니다. 그 기쁨의 벅찬 소리, 온 하늘에 퍼져 끝없이 흐릅니다.온 세상이 잠든 이 밤,들국화 꽃향기에, 님의 향기에 아련히 취합니다.그리움이 달려갑니다.님이 주신 꿈길 따라...
난.이름있는 여인입니다^^반가운 마음에 흔적 남깁니다
잘 계시지요감사합니다
내안에 욕심을 다 내려놓고 싶은 빈 마음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그게 쉽지 않습니다요즈음 일교차가 심하지요건안하시길
첫댓글 나,
이 세상에 태어나
그리던 꿈의 세상.
저녁연기 곱게 피어오르고
불빛어린 창가엔
‘내 좋은 사람’과
오손 도손 따뜻한 행복이 끝없이 흐르는 곳,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흙을 만지며 자연의 품속에서
자연처럼 살고 싶은
한 소박한 여인의 꿈에
행복이 이런 것이라
아련한 꿈에 젖어 이 밤을 흐릅니다.
깊어가는 인등정의 밤,
추억을 안은 고운 새장이
꿈의 나래를 펼치고 날아와
내 꿈으로 가만히 찾아들고,
인등정의 불빛이
누굴 기다리는지
어둠을 밝히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포도 잎들이
추억을 더듬으며
한 잎 한 잎 손 내밀어 어서 오라 손짓하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 내 고향,
가슴 설레며 달려갑니다.
흙냄새 향기로운
님이 계신 내 고향으로...
초가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에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은
그리운 내 고향으로....
나,
이 세상에 태어나
그리던 꿈의 세상.
나를 잡는 그대 있어
꿈을 이룬 행복입니다.
온 세상에 울려 퍼지는
이 환희의 소리.
그대의 이 울림 높은 소리에
이 가을 하늘이
더욱 푸르게 눈부십니다.
내가 눈부십니다.
아래 들꺠밭에서
들깨를 털었습니다
하늘색 천막을 펴고
그 위에 바짝마른 들꺠단을 고루 펴서
도리깨질을 합니다
좌르르 좌르르 좌르르..
모래밭에 파도치는 소리가 납니다
들꺠가
도리꺠질에
비명을 지르며
파도치는 소리를 지르며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나옵니다
감을 땃어요
감나무 가지는 약해서 조심을 해야합니다
물론 까치밥을 남겨두었습니다
우리가 만나기 전에는
서로 먼 곳에 있었다
너는 나의 먼 곳
나는 너의 먼 곳에
우리는 그렇게 있었다
우리는 같이 숨 쉬고 살면서도
서로 멀리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이제 먼 곳을 바라볼 필요가 없다
너를 만나다는 것은 너의 배경까지
만난다는 말이다
@songbird
날 저물면
산그늘 내려오듯
제 가슴엔
서늘한 산 그림자 하나 생겨났습니다
그 그림자
나를 덮어오니
큰일입니다
당신을 향해 차차
데우어지는 이 마음을
어찌 못합니다
< 큰일 > 김용택에서
들국화가 피었습니다
인등정이 온통
들국향기에 취해있습니다
아니지요
그대도 취해있습니다
@songbird 가을 들녁에
저녁 노을이 들고
그 노을에
늦고추가 익어갑니다
저녁 무렵이면
나는
밀레의 만종이란 그림에 나오는
농부처럼
들녁을 향해 두손을 모음니다
산아래
동네
가로등이 켜 질떄
나는 갑자기
누군가 보고 싶어져요
@황씨아저씨
도리깨질로
파도소리 일으키며 들깨를 털고
감도 따고...
가을의 열매를 거둬들이는
부지런하고
성스럽기까지 한 손길.
흙과의 약속으로 일군 결실을 보며
내가 왜 울컥해 지는지...
자연과 같이하는
진실한 삶의 그 노고가 아름답습니다.
하루의 모든 땀과 노고가 끝나는
붉게 물든 저녁 답,
고개 숙여 감사하는
그 진실한 농부의 마음을
어디에서 더 찾을 수 있을까!
@황씨아저씨
눈을 감는 울림 깊은 시를 읽는 듯,
붉게 물든 만추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듯...
뭉클한 감동으로 님을 만납니다.
이토록 감사한 가을이 저에게도 있습니다.
자연을 품은 아름다운 님이
제 곁에 계십니다.
가을 풀벌레가
밤을 새우며 별들과 속삭이고
맑은 달빛이
잠든 창가로 꿈을 실어오는 곳.
그리운 그대가 계신 곳,
나를 기다라는 내 고향이
같은 하늘아래
푸르게 푸르게.... 제 가까이 있습니다.
@황씨아저씨
님이 주신 행복에
‘시인과 농부’같은
축복과 감사가 나래 활짝 펴고
가을 하늘을 높이 나릅니다.
그 기쁨의 벅찬 소리,
온 하늘에 퍼져 끝없이 흐릅니다.
온 세상이 잠든 이 밤,
들국화 꽃향기에,
님의 향기에
아련히 취합니다.
그리움이 달려갑니다.
님이 주신 꿈길 따라...
난.이름있는 여인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흔적 남깁니다
잘 계시지요
감사합니다
내안에 욕심을 다 내려놓고 싶은 빈 마음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그게
쉽지 않습니다
요즈음 일교차가 심하지요
건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