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 이야기
어느날
스승에게 제자가 말했다
"스승님
세속이 그립습니다..참으려고 애를 써보지만
그럴수록
더욱더 집착이 갑니다
어찌하면
좋습니까
스승이
부드럽게 말했다
"욕망이란
집착이란
없애려고
할수록 더 깊어진단다
만일 네가
욕망의 뿌리를
완전히 뽑아
버리고 싶다면
무엇보다 먼저
그 뿌리가
어디까지 뻗어 있는지를
정확히
알아야만 하니
그러기 위해서
너는 속세로 되돌아 가야한다.
하지만
언제나 자유와
깨달음에 대한 생각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노력 하여라
이제부터
너는 10년
동안 현실속에서 살아가도록 하여라.
제자는 스승의
말에 따라 집으로 되돌아와
결혼을 한뒤
가정을 꾸려 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을 위해
정성껏 생활을
이끌어 나가면서도
언제나 스승의
말씀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 했다.
세월이 흐르자
그는 도시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되고
어느덧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스승이 제자를
찾아 왔다
"애야 이제
약속한 십년이 다 되었다.
지금쯤 나는
네가 세상에서
원하는일은 다 누려 보았으리라 믿는다.
자! 이제는
나와 함께 산으로 돌아가자
그러자 제자는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스승님. 제
자신은 세상이 줄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을
다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스승님!
저야 떠나면
그만 이겠지만
저 어린
것들은 누가 돌보겠습니까
하오니 제가
몇 년만 더
이곳에 머물러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아이를
교육시키고 짝을 맺어 주고 떠나겠습니다
제자의 말을
들은 스승은 아무 말없이 되돌아 가셨다.
세월이 흘러
스승이 다시 제자를 찾았을 때
제자의
아이들도 커서
제각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고
아내는
죽고
제자 역시
늙어가고 있었다
스승은
제자에게 이제는 가자고 했다
하지만 제자의
변명은 끊나지 않았다.
"스승님 나의
아이들은 모두 성장하여
제각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 하기에는
아직도 그들은
어리기만 합니다.
저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십시오.
자식들이
온전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치고
가겠습니다
다시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스승이 집앞을
도착해보니
커다란 개가
집앞을 지키고 있엇다.
개를 보는
순간!!
스승은 그
개가 바로
자신의
제자라는 사실을 알아 차렸다.
제자는 죽은뒤
자신이 전생에 지은
업보에 따라
개로 태어났다.
개로 태어난
제자는 가족에 대한 애착을 끊지 못하여
자신이 생전에
살던 집을 지키고 있었다
스승은 개의
영혼을 불렀다.
"얘야! 너는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다.
그래 이제는
나와 함께 산으로 가자"
하지만 개로
변한 제자의 집착은 여전히 끈질겼다.
"존경하는
스승님!
내 자식들을
질투하고 시기하고 해치려는 적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스승님을 따라 떠나 버린다면
누가 제
자식들을 지켜주겠습니까?
하오니 제발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심정을 헤아려
몇 년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이리하여 다시
10년이 흘러갔다.
스승이 다시
제자의 집을 찾았을 때는
제자는
이번에는 무서운 독을가진 코브라로 환생 하여
집에 있는
철제 금고를 지키고 있었다
스승은 이제는
제자의 잘못된 환상을
없앨시기가
왔다고 생각했다.
스승은 즉시
제자의 손자를 불러 이렇게 경고 했다.
"얘야.
집안에 있는 철제 금고 가까이에
아주 무서운
독을 가진 코브라가 있다.
어서 없애
버리도록 하라.
하지만 절대
죽이지는 말아라.
단지 작대기로
때려 등을 부러뜨린 다음에
나에게 가져
오도록 하여라."
스승의 말을
들은 제자의 손자는 깜짝놀라
철제금고를
자세히 살펴 보았다.
그곳에는
스승의 말대로 코브라 한 마리가
또아리를 틀고
앉아
혀를 날름
거리고 있었다.
손자는 즉시
집안 사람들을 불러
작대기를
가져오게하였다.
집안 사람들은
코브라를
빙둘러싼 다음
손에 작대기로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이윽고
코브라가 축 늘어지자
스승은
조심스럽게
그의 목을
거머쥔채 번쩍들어
그의 목에다
걸치고서 집을 나섰다.
스승은
부드럽게 말했다.
"얘야! 세상
어느누구도
자신의 감각과
마음을 완전하게
만족 시킬수는
없단다.
욕망이란 끝이
없단다.
욕망을 끊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바로 그순간
그것을
끊어버리지 않으면
결코 욕망의
고리는 끊기지 않는다.
욕망을
벗어나는길은 오직 욕망의 이같은 본질을
분명하게 알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란다.
이제 너는
마음의 눈을 떠도록 하여라!
스승의 말이
끝나자 코브라로 변한 제자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쳤다.
"언제나
자비로우신 스승님!
스승님께서는
3세에 걸쳐
오직 무한한
사랑만으로
하찮은 저를
보살펴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욕심에 눈이 먼 저는
언제나 말로만
당신을 따른다고 했을뿐
실제로는
현실의 유혹에서
스스로 빠져
나오려는 노력을
조금도 하지
않았습니다.
깨달음은 다른
어느 누가 가져다 주는
선물이나
은총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노력으로 스스로 성취하는 것입니다.
스승님께서는
제가 개로 태어나고,
다시 뱀이 된
이 순간까지
오직
이 한가지
진리를
스스로
깨달을수 있도록 기다려 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세상
사람들이 스승의 사랑이
가장
신성하다고 하는말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할수 있습니다.
이제 저는 더
이상 제 자신의 어리석은 의심과
욕망으로
스승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겠습니다."
말을 마친
제자는
마지막 힘을
다 짜내어 스승에게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뒤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숨을 거두었다.
첫댓글 _(佛)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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