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안녕하세요. 카라[손효진] 입니다.
어제 크리스마스 이브는 가족과 행복한 하루 보내셨는지요? 그리고 오늘은 크리스마스 입니다.
우리 회원님들의 가정에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했으면 합니다.
그러나 저는 크리스마스 아침부터 붕어 얼굴 보러 이리저리 배회하다가 청원군 옥산면 소재의
"소로 낚시터"를 다녀 왓습니다.
소로낚시터는 저수지형의 노지와 하우스 두곳에서 낚시를 즐길수가 잇는 곳입니다.
노지는 담수량이 대략 97000㎥ 정도 되며, 잉어, 향어, 붕어, 메기 등이 주어종입니다.
현재 노지는 얼음이 얼어 물낚시는 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하우스 낚시만 가능합니다.
하우스 낚시터는 일반 하우스 낚시터 규모의 2배가량의 싸이즈 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우스 두개동을 붙힌 싸이즈랑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왼쪽에는 잡이터(붕어, 향어, 메기)이며 오른쪽에는 손맛터 (붕어,향어) 입니다.
잡이터는 입어료가 3만원이고 손맛터는 1만원 입니다.
평일,일요일 - 8시~22시 , 토요일 8시 ~ 익일 8시 까지입니다.
식당운영도 하시는데 식사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외 시간은 식사가 불가합니다 . 참고 하세요.
그럼 지금부터 조행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8시30분 쯤 하우스 도착 두분의 조사님이 찌를 주시하며 앉아 있습니다.
전에는 내림석이 없고 모두 바닥석이어서 내림을 할려면 소좌를 피고 해야 했는데, 내림석 합판공사를 추가로 하셨네요
대략 20여분의 내림석을 따로 준비를 하셨다네요. 좋은 소식입니다.
한쪽에 자리를 잡고 지난 금거리에서 실패하였던 단차슬로프 낚시를 재 도전 합니다.
로드 : 12척 (13척 바닥 슬로프시 하우스 중앙 기둥 벽치기가 됨)
원줄 : 동심 0.8호
목줄 : 동심 0.4호 ( 10 / 45 )
바늘 : 제조사(?) ( 5호 / 4호)
찌 : 액션공방 단차슬로프 전용 짜 3호
떡밥 : 집어제 ( 도로스이미 50 + 물 100 + 소꼬바라 300 + 셋트건 100 )
먹이 ( 사나기 역옥 / 와다글루+사계 )
수심 : 2m 정도
30분여분 지나도 꿈쩍 안합니다. 주변에 조사님들이 점점 자리를 잡고 낚시대를 드리우고 계시네요.
한시간이 지나도 말뚝입니다. 견제 동작에 미묘하게 건드림이 생깁니다.
냅~다 챔질 ~~~ 이런, 잘못된 만남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낚아 내는 조사님들만 잡아 냅니다. 한쪽에서 잡아내면 바로 맞은편쪽 에서도 낚시대가 휘어집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은 하우스내 먹이 활동은 하지 않고 일정한 한곳에 삼삼오오식으로 모여 있는듯합니다.
살짝 출출함을 느껴 시계를 보니 12시가 되었습니다.
그때까지 1마리 ,,,,,,, 채비를 바꿉니다.
아예 바닥 슬로프로 변경합니다. 찌는 액션공방 BS시리즈 2호와 떡밥은 와다글루와 사계를 1:1로 섞은 글루텐으로
바닥을 지져봅니다. 목내림이후 되돌림의 시간이 너무 오래걸립니다. 물성조절을 다시하며 찌를 주시합니다.
까딱~ 후~우~욱 이번엔 주둥이닷 했는데 어퍼컷입니다. 된장 머리속이 혼란해 집니다.
다시 동일한 곳에 점 던지기........ 내가 던진 찌는 변화무쌍합니다....... 이번에는 아예 전봇대를 밖았듯이.....
지금껏 어찌됐던 낚아낸 붕어들이 모두 지나가다가 몸걸림에 낚긴것 같습니다.
맘이 찹찹 하드라고요, 옆 조사님은 10여분 간격으로 잡아네시는데....... 자리탓하는 제자신이 좀 부끄럽습니다.
집에서 연락이 옵니다. 시계를 보니 3시가 다되어갑니다.
그만 접기로 맘 먹고 오늘의 문제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핑계뿐이 생각이 안납니다. ㅠㅠ ㅎㅎ
짐 정리를 다 하고 쓰레기를 정리하고 뒤 쓰레기봉투에 담아 넣는데. 옆 할아버지 한 말씀하시네요.
돈 내고 낚시하는데 주인이 알아서 다 치운다 대충 치우고 가라하시네요.
나이 많으신 분이라 그냥 아~~~ 네.... 하고 차에 짐을 실어 날랐습니다. 쫌 그렇더군요...
돈을 내던 안내던 내가 앉은 자리는 치워야 하는것이 기본이라 생각하는것 진짜 기본이데..... 쩝..
아쉬운 맘 돌리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마트에 들러 이것 저것 사다가 생선 코너에 코다리를 팔더군요
여주 헤라낚시터가 생각나 요리를 해서 먹어 볼 요량으로 바구니에 넣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코다리강정을 열심히 만들어 간촐하게 와이프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회원 여러분 오늘 화이트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우리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가정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
--- 카 라 ---
소로낚시터 입구입니다.
사장님께서 눈온 도로를 빗자루로 싹 쓸어 놓았습니다. 역시 부지런 하십니다.
식사시간 지켜야 합니다. ㅎㅎㅎ
하우스內 난로용 장작을 사장니께서 직접 패고 계시내요.
하우스 내부 양쪽으로 있는 낭로 입니다. 주변이 후끈 합니다.
양쪽으로 13척 바닥이 가능합니다.
앞쪽이 손맛터이고 저 뒤로 보이는 곳이 잡이터입니다.
잡이텅도 꾀 많은 조사님이 계십니다.
시간이 지나니 점점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보기만해도 침이 넘어 갑니다. 맛있었습니다. 증말루..
첫댓글 하우스가 무척밝아서. 보기는 편안합니다.물색도 파란색을 띠고있고요. 물색이 파라면. 붕어녀석들이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듯 합니다.
낚시가서 물만봐도. 그저 그냥 좋은거지요. 오늘밤 또추워진다고 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어딜가나 지금 시기에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붕어가 잡히든 안잡히든 그냥 물가가 좋은걸 어찌합니까 ㅎㅎㅎ
장총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지금 부터 까칠할 시기이지요
늘~안출하세요
코뿔소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캬~~~~~^^
손맛은 기냥저냥이시구
입맛은 좋으셨겠습니다~~^^
넵, 손맛보다 입맛입니다요.
어찌됐듯 맛은 봐서 좋습니다.
소로에 가봐야겠습니다
사장님께 부탁해서 개체수을 늘려달라고 해봐야겠내요
제가 알고있는 소로 사장님 붕어 방류량 둘째라면 서러운분입니다.
개체수에도 문제가 있고 기온차이도 문제가 있는듯합니다.
개체수는 사장님과 말씀 잘 하시면 될꺼 같고, 수온 문제는 생각할 문제일것 같습니다.
와~~ 내가 좋아하는 두루치기네여^^ 맛있겠네여
두루치기가 아니공, 코다리 강정입니다.
여주헤라 코다리 생각나서 한번 멩글어 봤어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잡이터 조사님들 훌치기로 대부분 낚아가시더군요^^
넵, 메기만 골라서 잡아가시네요..
낚시라고 하기엔 좀, ㅠㅠ 옆사람 신경 전혀 안스고 잡아갑니다. ㅎㅎ
저도 소로 낚시터에 한번 가본적 있습니다..노지(?)쪽에서 바닥낚시로 해보았는데..찌는 잘 올려주더라고요..모두 짜장(중국수입붕어)였습니다. 카라님 고생하셨습니다..저도 옥산에 가끔 출장가는데..한번 들려 보야겠습니다...
여름엔 노지에서 산 아래 취수탑쪽 장척으로 진한 손맛 볼수 있습니다.
예전엔 노지가 잡이만 했었는데 올해 손맛도 병행하셨습니다, 헌데 내년에도 그리 하실런지 , ...
정보 감사합니다..
잘 보고가요~^^
진짜 겨울 시즌 빨리 갔으면 합니다 달력만 보고 있네요.
소로낚시터에도 코다리를 하는군요^^ 먹음직스럽네요
카라님 언제한번 ^^
저 코다리는 제가 직접 만든겁니당. ㅎㅎㅎ
네 ~~ 그럼 맛~보게 해주세요^^ 제가 한입하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