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세터 최태웅이 2년 연속 연봉 킹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남자부 6개 구단의 2009~2010시즌 선수등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1800만원이 오른 1억 6800만원에 계약한 최태웅이 연봉 'TO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태웅은 노련한 토스워크을 선보이며 '2008~2009 V리그'서 소속팀 삼성화재를 우승에 올려놨다. 이 밖에도 삼성화재는 여오현(리베로)과 석진욱(레프트)이 각각 1억 4000만원에 계약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센터 신선호와 고희진은 각각 1억 3800만원으로 공동 3위에 올라 주전 6명이 모두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뒤이어 현대캐피탈 세터 권영민과 센터 이선규가 각각 1억 3300만원, LIG손해보험 이경수가 1억 3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로써 남자부 억대 선수는 총 20명으로 지난 시즌보다 3명이 증가했다.(대한항공 4명, 삼성화재 6명, LIG손해보험 3명, 현대캐피탈 5명, 우리캐피탈 2명)
남자부 전체 평균 연봉은 7955만원으로, 구단별 선수 평균연봉은 삼성화재(12명)가 1억141만원으로 가장 높고 현대캐피탈(12명) 9525만원, 대한항공(14명) 7,478만원, LIG손해보험(15명) 7093만원, 우리캐피탈(11명) 6563만원, KEPCO45(5명) 592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배구연맹은 "이번 '부산 국제 컵대회' MVP 삼성화재 장병철(레프트)을 비롯해 권광민, 강강녕, 박수민(이상 삼성화재), 이영택, 윤관열(이상 대한항공), 이동훈, 원영철, 이영수(이상 LIG손보), 백승헌, 강웅(이상 현대캐피탈) 등 총 11명의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