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신적인 삶과 숭고한 희생 기억하겠습니다"
지난 2일 인천 물류창고 화재 진압작업에 나섰다가 순직한 고(故) 김영수(54) 소방경의 영결식이 5일 오전 인천부평소방서에서 엄수된 가운데 고인의 유해가 유족들과 동료들의 오열속에 운구차로 옮겨지고 있다. /임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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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화재 진압 소방관의 실종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전자태그(RFID)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5일 오전 9시 부평소방서 1층 차량기지에서 거행된 고(故) 김영수(54) 소방경의 영결식에서 "국회와 인천시가 화재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공무원의 실종을 막을 수 있도록 전자태그(RFID)시스템을 도입해 중앙컨트롤타워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조사를 통해 말했다.
김 소방경이 화재현장 투입 7시간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됨에 따라 인천시가 이같은 유사사고의재발 방지책을 마련한 것이다.
앞서 고인의 빈소를 찾은 송 시장에게 재발 방지책에 대해 구두로 보고했던 인천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인천시에 '현장직원 전자태그 관리시스템 구축계획'을 서면으로 제출했다.
현장직원 전자태그 관리시스템은 급박한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 현황의 실시간 집계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별도의 보고나 확인 절차 없이 현장 대원의 인원수와 위치 등의 파악이 가능하다. 인천소방안전본부는 이 시스템을 2천200여명의 인천시 소방공무원 전원에게 적용할 경우 5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정부가 추진중인 '현장직원 생체파악 시스템'이 일선 현장에 전면 보급되기 전까지의 공백기를 비교적 저예산으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 소방경의 장례는 소방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은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기환 소방방재청장, 홍영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고인의 유족과 동료 소방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고인의 시신은 오전 10시56분 인천시립화장장 승화원으로 옮겨졌다.
또 한번 남편을 불길 속으로 떠나보내는 김 소방경의 미망인은 고인에게 '그동안 애썼고 사랑한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
첫댓글 그렇군요
인천 송도 신도시에는 세계최고의 RFID 공장과 연구소가 있습니다. 송영길 시장이 그냥 한 말이 아닙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겠네요. ㅠㅠ
서서히 다가 옵니다 . 어느날 내 코 앞까지 와있습니다 . 사탄은 항상이렇게 합니다. 쥐도 새도 모르게....
언제나 당위성을 만들고 RFID칩을 도입할거라고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