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dolce gidami ( 칼라스 )
제 1막(줄거리)
1장
들일을 하다가 농부들과 여자들이 즐겁게 합창을 하고 있다.
나무 그늘에서는 아디나가 책을 읽고 있다. 그녀에게 마음을 두고 있는
네모리노는 그녀를 지그시보면서 노래를 부른다.
아리아 "이 얼마나 아름답고, 이 얼마나 귀여운가
Quanto e bella, quanto e cara".
아디나는 갑자기 웃음을 터뜨린다. 글을 읽지 못하는 그들은
그렇게 재미있다면 좀 읽어 달라고 한다. 그녀는 자랑스럽게 읽어준다.
아리아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야기 Della crudelde Isolta".
그녀는 이렇게 잘 듣는 묘약이 있다면 걱정할 것이 없겠지 하며 웃는다.
거기에 작은북 소리와 함께 벨코레 병장이 이끈느 지방의 경비 소대가
행진해온다. 그는 마을 아가씨들 중에서 가장 멋져 보이는 아디나에게
눈길을 보내면서 은근한 어조로 설득한다.
아리아 "옛날 파리스가 한 것 처럼 Come Paride vezzoso".
약간 마음이 끌리는 듯한 그녀에게 그는 돌연 결혼하자고 말하지만
그녀는 호락호락 응하려 하지 않는다. 벨코레는 병사 들을 데리고
농장에 쉬러 간다. 마을 사람들도 일을 나가고 광장에는 네모리노와
아디나만 남아있다.
아디나는 그의 서툰 제의를 적당히 얼버무리지만 사실은 그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2장
느닷없이 싸구려 나팔 소리가 나더니 나타난 것은 엉터리 약장수
둘카마라라가 무지한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엉터리 약을 그럴 듯하게
선전하고 있다. 아리아 "자 들어보세요, 여러분". 그가 약을 팔고 나자
마을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간다. 그때 네모리노가 와서 그에게 살며시
이졸데 공주의 사랑의 미약을 갖고 있느냐고 묻는다. 둘카마라는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이라면서 비싼값으로 팔고 네모리노는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둘카마라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내일부터 당장 효력이
나타난다고 장담한다. 이 약을 마신 네모리노는 기분이 좋아져서 "라라라"
하고 노래를 시작한다. 아디나와 만나서도 전처럼 수줍어 하지 않고
자신있게 대한다. 자존심이 강한 그녀는 그의 대담한 행동에 매우
자존심이 상한다. 마침 그때 벨코레가 나타나므로 그녀는 네모리노를
골려주려고 벨코레와 결혼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한다. 그러나 내일에는
그녀가 자기에게로 돌아올 것으로 믿고 있는 네모리노는 자신만만한 눈치다.
거기에 군대의 전령이 내일 수비대가 이동하라는 명령서를 가지고 온다.
벨코레는 오늘 중에 결혼식을 올리자고 재촉하고 아디나는 주저하다가
결국 승낙해 버린다. 깜짝 놀란 네모리노는 오늘 하루만 기다려 달라고
사정한다. 벨코레는 네모리노가 자기의 결혼을 방해하는 데 화를 내고
아디나는 마을 사람들을 초대한다.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 도움을 청한다.
일동은 소란속에 막이 내린다.
제 2막
1장
아디나와 벨코레의 결혼식 피로연이 화려하게 열리고 있다. 거기에
공증인이 결혼증서를 만들어 가지고 오자 그녀는 오늘 밤까지 사인을 기다려
달라고 연기시킨다. 한편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 약을 한 병 더 사려고
하나 돈이 없어 벨코레의 꾀임에 빠져 군에 입대할 결심을 한다. 벨코레는
사랑의 경쟁자를 입대시키는 것은 정말 화제거리라고 웃음을 터뜨리고
둘카마라는 많은 돈을 얻어 희색이 만연하다.
2장
마을 아가씨들이 네모리노의 숙부님이 돌아가시어 그에게 막대한 유산이
돌아오게 되었다고 수근거린다. 거기에 나타난 네모리노는 마을 아가씨들이
모두 그에게 추파를 던지자 약이 효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기분이
좋아진다. 네모리노가 아가씨들과 나가 버리자 그를 다른 아가씨들에게
빼앗길까 봐 염려스러운 아디나는 둘카마라와 이 문제를 상의한다.
그는 네모리노가 '사랑의 묘약'을 사기 위해 군에 입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한다. 네모리노의 자기의 대한 사랑이 얼마나 열렬한지 알게 된 아디나는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기회를 놓칠세라 둘카마라는 그녀에게도
'사랑의 묘약'을 팔려 하지만, 영리한 그녀는 사랑을 내 힘으로 쟁취
하겠다면서 거절한다.
두 사람이 나가자 뒤에 숨어 이 광경을 지켜보던 네모리노는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고 아리아 "남 몰래 흘 리는 눈물 Una Furtiva Lagrima"을
노래한다. 이때 아디나가 나타나 네모리노의 입대 계약서를 돈과 함께
되돌려 주고 이곳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말한다.
아리아 "이것을 받으세요 Prendi". 그러나 그녀는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자기 입으로는 꺼내지 않는다. 네모리노는 사랑받지 못한다면 군인이
되어 목숨을 바치겠다고 한다. 더 이상 참지 못한 아디나는 가슴속의 정열을
털어놓는다. 벨코레가 오자 아디나는 네모리노를 남편으로 삼겠다고 말한다.
벨코레는 여자는 얼마든지 있다고 자네타의 허리에 손을 댄다.
둘카마라는 나귀가 끄는 마차를 타고 와서 마을 사람들에게 작별을 고한다.
모두 즐겁게 손을 흔드는 가운데 둘카마라의 마차는 멀리 사라져 간다.
2007.10.25. 리베 차이트 ( 강 바람 )
첫댓글 누구의 그림인지 색상이 환상이네요. 파바롯티님, 잘 들었구요. 어디선가 눈물을 흘리시며 이 세상을 그리워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칼라스의 노래는 제가 거의 매일 듣는 거네요. 감사합니다 리베차이트님. 잘 감상했어요.^^
앗~여기서 보니 넘 반가우이~ㅎㅎ
색채가 마치 봄을 연상하듯 화사해서 봄이었으면 마음이 울렁거렸을 것 같아요..도니제트의 노래중 유일하게 알고 좋아하는 노래..마리아 칼라스 노래는 성악에 대해서 문외한인 나까지도 듣게 만드는 매력적인 목소리..리베 차이트님 잘 듣고 갑니다..^^
좋은 음악 담아갑니다.
좋은 음악 담아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