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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가득비친 창문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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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향기로운 사월의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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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 고개를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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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한켠에 심어져있는 동백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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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모습 그대로 떨어져 땅에 딩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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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밖에는 분홍의 어우러짐을 내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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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의 화려함이 사월의 아침을 싱그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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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에 화들짝놀라 봉우리접었던 자목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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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질긴유혹에 굴복하여 꽃잎을 펼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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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부는 사월의 봄바람에 살랑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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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녀의 마음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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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 피어오른 사월의아지랭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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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향기에 수줍은듯 얼굴붉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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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옆의 외딴집에 피어있는 자목련꽃잎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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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 몸을 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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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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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5 식목일이자 청명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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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랑의 나무를 가슴에 심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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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꾸리한마음 오늘의 즐거움으로 승화시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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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때도 아직 멀었구먼 버씨로 배고푼 갱운산의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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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나도니도한말씀★
사월의 고향곡
경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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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
07.04.05 10:5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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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식목일을 언제 바깠능교? ㅎㅎㅎㅎㅎ 식사 맛나게 하이소오...ㅎ
그럼 음력 4/12로 하까? ㅋㅋㅋ
코고는 소리가 이런 멋진 글로 씌어질줄 내 미처 몰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