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트힐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아름다운 세계 가곡 Sehnsucht 동경 (Friedrich von Schiller)
ncho 추천 8 조회 173 15.01.13 17:02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5.01.13 21:43

    첫댓글 아-! 이 해맑은 소리.

    시를 읽기도 전에
    먼저 나를 잡는 Markus Schafer의 맑은 음색,
    시냇물 흐르듯
    곱게 구르는 피아노,
    거센 파도처럼 휘몰리기도 하다가...

    가슴마저 떨면서 듣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곡을 주시다니...!

    역시 ncho 님이십니다. 여전 변함없으신...

    님을 닮은 맑은 음악들에
    몇 번을 듣고 또 듣고... 헤어나질 못하네요.

    그동안 목말랐던 가곡에 대한 그리움을
    이렇게 한 번에 풀고 있습니다.
    눈도 감은 채....

    처음에는 Schubert인가 했지요.
    피아노가 반주로 듣기에는 너무 아름다워서...

  • 15.01.13 21:44

    August Leopold Crelle.
    생소한 이름이지만
    가곡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

    님이 아니시면 만나기 힘든...

    가곡의 연주에 으뜸으로 손꼽고 싶은
    토마스 알렌, 마티아스 괴르네.
    제가 무척 좋아하고
    그들의 연주도 많이 갖고 있지요.

    슈베르트의 곡들도 너무 아름답네요.
    먼저 들려주셨다면
    또 이곡에 몰입했었을...!

    토마스 알렌답게 이 원숙하고 유려한...
    마티아스 괴르너의
    부드러운 울림의 유려함은 또 어떻게 하고...!
    감상할수록 빠져듭니다.

    너무 행복하네요. 아직 시는 읽지도 못했는데...^^

  • 15.01.13 21:57

    연이은 실러의 시 ‘동경’

    어둡고 추운 현실을
    벗어나고픈 이상을 그리는.. 동경...

    천국의 안식 같은 세상,
    향유 실은 음율이 바람 따라 흐르고
    언제나 따뜻하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는 곳

    그 길을 내가 갈 수 있다면...
    바람 불고 햇빛 찬란한 그곳을...

    성낸 강물처럼
    내 앞을 가로 막고 있는
    이 두려운 세상,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 잃은 빈 배 같은...

    주저 없이 빠르게 나가라
    돛은 팽팽하게 바람을 안고 있으니.
    믿으며 확신을 가지고
    신들이 보장한다 생각지 말고.
    다만 기적만이 너를 저기
    아름다운 나라에 데려다 주리라.

  • 15.01.13 21:45

    가슴 뭉클하도록 아름다운 시!

    하지만....!

    용기를 내어 나가라!
    열심히 노 저어 나가라!

    믿으며 확신을 가지고..

    ‘다만 기적만이 너를 저기
    아름다운 나라에 데려다 주리라’

    결국은 힘든 현실이라는..!

    울고 싶어지는... 이 허망한...!

    그래도 열심히 살라 하네요.
    어려운 세상이지만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라 하네요.

    결국은 눈물을 흘리고야 맙니다, ncho 님.

    우리의 허망한 삶을
    이토록 아름답게 노래한 실러!

    힘든 마음을 맑히며 위로가 되는
    아름다운 시와
    그 못지않는 아름다운 가곡들!

  • 15.01.13 23:33

    눈물을 닦으며
    깊은 감사드립니다, ncho 님.

    온 저녁,
    온 밤을 아무 것도 못하고 이렇게 보냅니다.
    아름다워서요.
    헤어나지 못해서요.

    길고 두서도 없지만
    저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드리고 싶어
    수정 없이 올립니다.

    거듭 감사드리며...

    오랜만에 가져보는 행복입니다, ncho 님.^^

    그런데...!
    다운 받으려니 없습니다. 아무데도...!
    mp3 파일로 주시면요, 예전처럼...
    꼭 부탁드립니다.^^

    어떤 경로로 주셨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죄송하게도,,, 오래 전이라...^^

    이메일이었을까...^^

  • 15.01.14 13:39

    이 시와 음악을 대하니
    ‘Fern-Weh’(far-sickness)'~~
    어떤 지휘자분이 동경하는 ..
    먼 곳을 향한 아픔.. 또는 먼 곳에 대한 아픔.. 이 생각나는군요..
    절로 참 아름다운 곳과 아름다운 사람에로 이끕니다..

    감상 잘했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