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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계 가곡 [Faure] Poeme d'un jour, Op. 21
ncho 추천 7 조회 203 15.02.03 14:09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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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2.03 19:08

    첫댓글 아! 이토록 간절한 사랑.. 이런 만남도 있구나.
    감동하며 읽어 내려가다
    사랑이란 이런 거, 합니다.

    영원한 것은 없겠지요.
    세상사가 다 그러듯...

    순간의 뜨거움은 금방 식게 마련인...

    나의 영혼은 밀려오는 사랑으로 전율하고,
    그리고 너를 전혀 알지도 못한 채 나의 마음은 너를 품는다!

    이 어쩔 수 없이 빠져든 사랑.
    몰랐지요. 왜 이런 시를 썼을까...

    2. Toujours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랑의 고뇌가
    이처럼 절절하네요.

    너를 잊는 다는 건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들을 떼어내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세상의 물이 마른다 해도 내 사랑은 영원한 것,
    미친 듯이 몰아치는 광풍처럼 괴로운 거다.

  • 15.02.03 19:21

    하지만 바라지는 말아라, 내 영혼이
    그 심한 슬픔에서 벗어나,
    그 불꽃을 꺼 버리기를,
    봄이 그의 꽃들을 버리는 것처럼!

    3. Adieu
    주저앉을 것 같은
    떠난 사랑의 이 허무함이란!

    활짝 폈다 금방 시드는 꽃처럼,
    모래톱의 파도보다 떠 빠르게 식어버린 사랑,

    떠난 연인을 향한 원망으로
    어쩔 수 없이 돌아서는 마음의
    이 허한 긴 한숨소리 같은..

    ‘매정한 여인아’
    이 한마디가 계속 마음에 남아 맴도네요.

    순간의 불꽃, 꺼지면 그만인 사랑을 몰랐던 원망같아..

    콘트랄토죠? 저도 몇 곡 가지고 있는 성악가죠.
    Nathalie Stutzmann의 깊고 풍요로운 음색이
    괴로운 사랑의 다양한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 15.02.03 19:22

    그런데 저는...!
    아름답네요. Henk Neven!
    처음 접하는 성악가지만....
    부드럽고 따스하고... 가슴에 촉촉이 젖어듭니다.
    그 여운이 길게 남는...

    너무 아름다워
    드뷧시의 Beau soir도 함께 다운 받았지요.

    Beau soir는 제가 참 좋아하는 곡으로
    첼로 연주로 시작해서
    Veronique Gens, Jessye Norman,
    더하여 Elly Ameling의 연주곡도 갖고 있건만...

    모두가 하나같이 아름답지요.
    그래도 Henk Neven에 또 매료되네요.^^

  • 15.02.03 19:10

    그 아스라한 신비!

    곡 탓일까.
    아득한... 안개 낀 듯 부드러운 음색이라면
    지나칠까 싶지만
    드뷧시나 포레의 곡에 참 어울리는 성악가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좋은 성악가를 또 소개해 주셔서...^^

    한참 뜨는 독일의 젊은 성악가, Henk Neven.
    앞으로 눈여겨 찾아보렵니다. 기쁘네요.^^

    언제나 감동과 아름다움과 기쁨을 주시는 ncho 님.
    그래서 오시면 반갑고 감사하지요.
    마음 설레이며요.^^

    아름다운 가곡을 통해
    시를 음미하며 젖어드는 마음은
    제 삶에 큰 보탬이 되는 소중함입니다.

  • 15.02.03 19:10

    오늘은 벌써
    시인에 대한 건 찾을 새도 없이 길어 졌네요.
    쓰면서 다운받으며
    새로운 성악가를 쫒아가다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같지만... 또
    깊은 감사드립니다, ncho 님.^^

    따뜻한 웃음도 함께요~.^^

  • 15.02.04 10:10

    원본 게시물 댓글에 인사말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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