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지하려면 중지버튼 클릭, BGM = 강원 FC 서포터즈 나르샤 서포팅곡 <나의 이름 강원FC>)
강원FC vs 포항스틸러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7R
장소 : 강릉 종합 운동장
일시 : 2013년 4월 16일
킥오프 : 19:00
중계 : SPOTV+, 네이버, 다음 Live !!
Prologue
(이미지 출처 : 강원 FC 공식 홈페이지)
용광로 축구와의 뜨거운 조우. 무승팀 vs 무패팀.
강원은 좀처럼 이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더 강한 적수를 만나는 요즘인지라 더욱 그 험로가 예상되는 요즘입니다. 실제로, 현재 리그 순위 테이블에서 10위권 안짝에 있는 팀을 다섯 팀(부산, 수원, 울산, 전남, 제주)을 만났습니다. 초반 일정이 정말 묘하게 꼬인 셈입니다. 이번 라운드에 만나는 팀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아니, 현재로서 최강의 적을 만났습니다. 바로 포항입니다. 고철타카포항셀로나라는 별칭답게, 패싱플레이가 살아있는 팀을 만나는지라, 그간 수비의 허점을 노출했던 강원으로서는 힘든 싸움이 될 듯합니다. 그야말로 용광로 축구와의 뜨거운 조우입니다.
이제는 즐길수도 없는가?
(똑같은 이야기라서 전남전 프리뷰때 글 그대로 재활용한 제주전 프리뷰때 글 그대로 재활용합니다.)
강원. 이길 때가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강원의 순위는 14위. 꼴찌입니다. 그간 만나온 상대들은 화려하기 그지없습니다. 1라운드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부산, 2라운드에서 만난 수원, 3라운드에서 만난 대구는 무재배무승부가 많은 편이지만 가능성만은 확인하고 있으며, 4라운드에서 만난 울산은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엿맹연맹이 짠 일정이 왜 이렇게 가혹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전남 또한 6라운드에 대전을 잡고 9위가 되었습니다. 제주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습니다. 강원의 한 시즌을 가늠하는 중요한 경기가. 그리고 앞으로 강원이라는 팀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경기가 바로 이 경기인 것입니다! 라고 세 경기째 말하고 있습니다. 4월은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다소 물러진 강철군단.
하지만, 포항 또한 요즘 그리 웃고만 지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초반의 기세와는 달리 최근 3경기(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비교적 적은 스쿼드에 한정된 자원으로 리그를 운영하는 데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AFC 챔스 일정 또한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였습니다. 포항의 황선홍 감독은 6라운드 경남전 혹은 이번 라운드 강원전에 2군을 투입하여 체력을 안배하겠다고 해서 내심 본 프리뷰를 작성하는 저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했습니다. 강원팬들과 경남팬들 모두의 주목을 끌었고, 황선홍 감독은 경남전에 2군을 투입해 강원전에 혹시 모를 패배를 대비하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에라이 포항 입장에서도 그만큼 중요한 경기입니다. 빡센 힘든 리그 일정에서 어느 정도 수월하게 일정을 챙기기 위해선 이길 수 있는 팀은 확실히 이겨두는 편이 낫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포항은 이기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Last Round & Match
홈팀 강원의 지난 경기는 4월 13일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리그 6라운드 경기였습니다. 저는 이 경기에 대해서 기사로밖에 접하지 못했습니다. 중계도 잡히지 않은데다가, 그렇다고 직관을 가기에는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 값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또 없기도 했지요. 그저 제주의 허재원 선수, 페드로 선수(2골)와 배일환 선수의 골을 섞어 제주가 4-0으로 이겼다는 말 밖에는 할 수가 없습니다. 중계건 직관이건 직접 보고서 그 내용을 평가하고 싶습니다. 경기사진 또한, 강원과 제주 양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바가 없으므로, 넘어갑니다. 하이라이트는 제주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습니다만 퍼올만한 링크도 없는 관계로 생략합니다.
(이미지 출처 : 경남 FC 공식 홈페이지)
하이라이트 보러 가기 : http://tvpot.daum.net/v/vb96eoAncGZGoGZ6SSQRQZE
원정팀 포항은 4월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습니다. 포항은 이날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하지만 이명주는 철인 29호였슴다 나섰습니다. 경남은 초반 이재안 선수와 보산치치 선수의 잇단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포항은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신진호 선수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습니다. 포항은 전반 35분 이명주 선수가 페널티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경남 수비에 막혔고 5분 후 김승대 선수의 골문앞 오른발 슈팅마저 선제골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경남은 전반 43분 보산치치 선수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습니다. 페널티지역을 침투하던 이재안 선수가 황지수 선수의 태클 이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사실, 이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출전한 김대호 선수의 움직임이 아쉬웠던 장면입니다. PK를 허용하는 장면 직전에 경고를 받은 김대호 선수가 수비지역에서 볼을 빼앗기고, 경고를 의식한 나머지 적극적으로 수비를 못한 것이 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경남이 얻어낸 PK는 보산치치 선수가 찼습니다. 보산치치 선수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갈랐습니다. 포항은 후반 6분 이명주 선수 대신 문창진 선수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습니다. 후반 18분에는 배천석 선수까지 출전시켰고, 그 교체수는 통했습니다. 후반 24분 배천석 선수는 경남의 골키퍼 백민철 선수가 걷어낸 볼을 페널티 지역에서 잡은 후 왼발 슈팅으로 경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리그 유이의 무패팀간의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습니다.
History
(동영상 출처 : 연맹 공식 하이라이트, made by 미르★님)
강원은 2012년 7월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3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을 만나 예상외의 수확을 거뒀습니다. 바로 원정승이라는 귀중한 것이지요. 포항은 전반 1분만에 좋은 기회를 맞았습니다. 노병준 선수가 강원의 우측을 파고들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그것을 고무열 선수가 강원진영 페널티지역 모서리 부근에서 감아 차는 슈팅을 날렸지만 송유걸 골키퍼 앞으로 날아가는 볼이었습니다. 포항은 그 이후로도 주도권을 쥐고 몰아쳤습니다. 전반 9분 황지수 선수의 크로스를 노병준 선수가 헤딩슛 했으나, 골키퍼 차징으로 무산되었습니다. 강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12분 포항의 아크 정면에서 자크미치 선수가 시도한 대포할 프리킥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김명중 선수가 오른발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기는 등의 찬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외에 효율적인 공격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포항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막아냈습니다., 전반 24분 황진성 선수의 왼발 중거리슛, 26분 노병준 선수의 프리킥을 김광석 선수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 27분에 아사모아 선수가 페널티 지역 내에서 드리블 돌파를 해 강한 슈팅으로 이어간 것을 가까스로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강원의 역습은 한방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전반 30분, 김은중 선수의 헤딩 패스를 받은 웨슬리 선수가 포항의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들었고, 이 과정에서 조란 선수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습니다. 키커로 나선 김은중 선수가 늘 그렇듯이 성공시켰습니다. 이후에도 포항의 공세는 이어졌으나, 스코어 0-1로 포항이 뒤진 상태로 전반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후반도 포항의 주도 아래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강원 선수들은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강한 수비력으로 포항의 공격을 막아내곤 했습니다. 강원은 도리어 전반과 다른 면모를 보였습니다. 그 중심에는 김명중 선수와 교체되어 출전한 박정훈 선수가 있었습니다. 박정훈 선수가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해 주고, 포항의 측면을 휘저어 주니 양상이 달라졌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포항은 강원의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후반 15분에 박성호 선수를 투입해 높이를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주효했습니다. 후반 23분. 미드필드 진영에서 신형민 선수가 아크 정면으로 긴 패스를 시도했고, 박성호 선수가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노병준 선수가 가슴 트래핑 후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에 포항은 높이를 활용한 공격을 자주 시도했습니다. 동점골을 내줘 주춤한 강원은 고전을 하다, 우연찮게 김광석 선수가 착각하여 거둬내지 못한 볼을 박정훈 선수가 가로채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성공시켰습니다. 박정훈 선수의 리그 데뷔골. 하지만, 골세레머니에 웨슬리가 끼얹어지는데.... 웨슬리 나쁜 놈 ㅜㅜ 역전이 되자, 갈길 급한 포항은 더 바빠졌습니다. 후반 36분 강원의 페널티 지역 내 혼전상황에서 황진성 선수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후반 막판 199CM의 장신 김선우 선수까지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한 포항이었지만, 후반 42분 황지수 선수의 중거리 슛, 후반 43분 박희철 선수의 크로스를 김선우 선수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을 어찌어찌 막아내고, 추가시간 황진성 선수의 슈팅마저 골대를 맞는 불운 끝에 포항은 패배의 쓴 잔을 마셨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우리가 잘 해서 이긴 것이 아니다’라며 애써 이 경기 승리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통산전적은 강원 기준 2승 1무 5패로 압도적으로 포항이 앞서 있습니다.
Fact & Records
- 강원 예상 선발 라인업
- 강원은 올시즌 무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3무 3패)
- 강원은 올시즌 홈 2경기 모두 무승부를 거두고 있습니다.
- 강원은 최근 대 포항전 2연패 후 지난 2012년 7월 25일 승리를 거뒀습니다.
- 강원의 老벤 진경선 선수는 도움을 기록하게 될 경우, 통산 10번째 도움을 기록하게 됩니다.
- 강원팬들이 천사라고 부르는 데니스 선수는 도움을 기록하게 될 경우 통산 60도움 고지에 올라서게 되지만.. 출전할 수 있을까?!
- 김은중 선수는 이 경기에서 골을 넣게 될 경우 통산 120번째 골을 기록하게 됩니다.
- 강원의 수문장 박호진 골키퍼는 이 경기에 출전하게 될 경우 통산 150번째 경기에 출전하게 됩니다.
- 강원의 남궁웅 선수도 이 경기에 출전하게 될 경우 통산 150번째 경기에 출전하게 됩니다.
- 강원의 수비 멀티자원 김오규 선수는 이 경기에 출전하게 될 경우 통산 40번째 경기에 출전하게 됩니다.
- 강원의 새로운 중원 엔진 문병우 선수는 이 경기에 출전하게 될 경우 통산 10번째 경기에 출전하게 됩니다.
- 강원의 81년생 웨슬리 선수는 이 경기에서 경고를 받게 될 경우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합니다.
- 포항 예상 선발 라인업
- 포항은 올시즌 무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승 3무)
- 포항은 최근 2경기 연속 1-1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포항은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하고 있습니다.
- 포항은 최근 원정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입니다. (2012년 10월 7일 이후 4승 3무)
- 포항의 신광훈 선수는 이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될 경우 통산 20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 포항의 황진성 선수는 지난 6라운드 경남전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 포항의 황지수 선수가 출전하게 될 경우, 통산 200번째 경기 출전을 기록하게 됩니다.
- 포항의 이명주 선수는 6라운드 경남전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7라운드 출전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본격 철인 29호 인증
- 포항의 신광훈 선수, 이명주 선수, 박성호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경고를 받게 될 경우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합니다.
Remarkable Player & Expectation Score
(상단 이미지 출처 : 강원 FC 공식 홈페이지 / 하단 이미지 출처 : 포항 스틸러스 공식 홈페이지)
공격형 미드필더 싸움에 주목하라!
- 지쿠 : 지쿠 선수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 포항으로부터 임대로 들어온 이후 적응기간을 거친 것이 또 다시 일어나는 느낌입니다. 그저 기다리고 기다리지만, 혼자서 질질 끄는 모습을 보이지 않나, 기대와는 달리 헤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안타까워하는 강원팬들입니다. 이제는 깨어날 때가 되었습니다. 소고기 먹으려면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 황진성 : 잘 쉬었습니다. 황진성 선수. 해외 원정의 부담이 없다고 하나,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종횡무진 다니며 포항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황진성 선수가 다시 가동됩니다.
- 예상스코어 : 1-2 포항 승. 한 골이라도 넣으면 성공이겠죠. (2)
Talk Talk Talk
“힘든 상대이지만 포기는 없다. 첫 승이 중요하다. 이달 내내 이어지는 강호들과의 원정에서 잘 버티면 5월부터는 제 실력을 보일 수 있을 것” (강원 김학범 감독, 힘든 시간을 보내다.)
“강원의 경기 영상을 모두 분석했다. 실점 이후 무너지는 모습이 보였을 뿐,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수비적으로 경기를 하는 팀도 아니다. 우리도 꽤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포항 황선홍 감독, 방심을 최대의 적으로 설정하다.)
“프리뷰어 체력 축내는 주중경기 OUT” (roadcat a.k.a 강원★김은중, 축구를 왜 주중에 하죠? 엉엉)
“장신 스트라이커지만 박성호의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좌우 측면으로도 활발히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경남전에서는 라인 간격 유지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박성호가 아래로 내려와서 측면 자원들에게 공을 연결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해서 그랬던 것 같다. 만약 라인 유지가 잘 된다면 굳이 박성호가 내려올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경남전에서는 박성호가 어린 두 공격수들을 모두 이끌어나가야하는 입장이어서 그랬을 것이다. 인천전에서는 인천이 너무 대응을 잘해줬었기 때문이었고. 작년 이맘 때 단 한골도 못넣고 있던 시기를 생각하면 나쁘다고만 보기 어렵다. 다만 나이도 있는 선수라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 플레이스타일이 본인에게 독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국축 커뮤니티 크풋볼 유저 흥실흥실, 최근 부진한 박성호 선수의 움직임에 대해 언급하다.)
Etc
- 항상 그래픽을 제공해 주시는 서리의여왕(알싸 국톡) 혹은 서리(크풋볼)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특히, 이번 프리뷰를 작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국축 커뮤니티 크풋볼의 포항팬 흥실흥실, 유콜, yametech, 고철셀로나, 배붕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본 프리뷰에 대한 피드백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원문 블로그 글에 댓글 달아주시거나 트위터 (@GWroadcat)으로 보내주세요 ^^
- Talk Talk Talk 코너에서는 피드백을 통해 인상 깊은 댓글들을 넣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 본 프리뷰는 출처만 표시하시고 가급적 여러 군데로 스크랩해 주세요 ^^ K리그 클래식의 이야깃거리를 늘리고 K리그 클래식 팬들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자 작성하는 프리뷰입니다!
↑↑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
Previewed by roadcat (크풋볼), 강원★김은중 (알싸 국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