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이상해!! (E strano! e strano!...)
그의 말이 마음 속에 깊은 자국을 남겼어!
진짜 사랑따위는 내게는 귀찮은 것일까?
망설이고 있는 내 마음이여, 어쩔 셈인가?
아무도 네게 불을 붙인 적은 없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 받는다는,
내가 예전에 몰랐던 기쁨! ...
이 단순한 쾌락만을 좇는 내 생활을 위해
그 기쁨을 무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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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이인가? (Ah, fors'e lui)
내 마음을 이렇게 뒤흔드는 이
사랑의 고민속에 사로잡는 이
내 맘을 산란케 하는 이가
그이였던가, 그이였던가
상냥한 그의 음성이
사랑을 속삭이고 나를 위로했네
그대가 내 영혼 모두 빼앗아갔네
내 가슴깊은 사랑의 궁전에
그이로 가득찼네, 오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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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갑자기 이 노래가 가슴 아프게 들리네요.
이 여인의 이름은 그냥 비올레타가 아니라...
삐아보 비올레타 발레리(Piavo Violetta Valery)입니다.
오래간만에 그 이름 전부를 불러주고 싶었습니다.
^^ 남편은 지휘하시공 부인은 주인공~~부창부수 커플 시스템의 진가를 보여주는~~~서덜랜드 노래를 들을 적 마다 턱 길이가 쬐매만 짧았으면 하는~~아공~~잘 들었습니당~~빅 마우스님~~!! ^-^
강해보이는 외모 때문에 강한 목소리를 내는 스타일로 착각했던 조안은
4살 연하의 보닝을 만난 후에야 타고난 부드러운 목소리를 찾을 수 있었죠,
아내의 감춰진 장점을 찾아내고 가꾸어서 작품으로 만들어낸 훌륭한 남편.
보닝은 지휘자로서가 아니라 가장 훌륭한 남편의 한사람으로 꼽습니다.
존경심은 불가피하게 상대적으로 좀 주눅이 들게하여 거부감이 들지만...
이런 부드러운 음성을 세상에 펼쳐놓은 공로를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
음악가들은 반드시 별도의 코치를 두는 것이 좋겠단 생각
남편이나 아내면 더 좋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지요.
때로는 선생조차 할 수 없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지요.
한국 성악가들은 코치를 두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서덜랜드의 비올레타는 소개하기가 좀 조심스럽긴 하지요. 하지만 제가 처움 들어본 전곡 음반이 바로 이 연주입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니 마우스님이 소개하신 이유를 알 듯 합니다, 아무튼 마우스님의 비올레타 사랑은 변함없으시네요. 연약하지만 강인한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