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두 글은 정치인들에 대한 네티즌의 혹독한 비판이다. 너무 지나친 표현이 없지 않지만, 국민의 냉정한 비판을 독자들의 판단에 다시 맡긴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게재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전 재산 기부의 사기성!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1월 5일 서울 상도동 자택을 포함한 전(全) 재산을 사회에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새해 인사차 자택을 찾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집도 다 내놓았고 자식에게 일절 물려주는 것도 없다. (고향인) 거제 에 땅이 조금 있는데 재산을 전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죽으면 다 끝나는 것이고 영원히 못 산다"며 "내 재산을 자식에게 줄 필요가 없다. 재산을 환원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1월 5일 뉴스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름다운 기부"를 듣고 어떻게 기부했는지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노트북을 열었다.
1: 선친이 세운 선명교회는 장로회교단에 기증한다. 2: 50억 정도의 재산은 김영삼민주센타에 기증한다. 3: 거제에있는 생가와 생가 부지는 거제시에 기증한다.
매일경제는 '아름다운 기부'라는 제목으로 사설를 올렸다. 정치인 안상수는 정치인이 본받아야 할 일이라고 찬사했다. 과연 아름다운 기부이고 정치인들이 본받아야 할 일인가? *과자 아들에게 유산으로 물려 주는 것보다는 좋은 일이겠지만, 언론의 사기성과 노희한 정치인의 마지막 사기성을 폭로 하고자 한다.
1 : 선친이 세운 교회는 사유재산이 아니기 때문에 김영삼씨가 기증 운운할 사항이 아니다. 정상적인 교회는 모든 교회 자산을 소속교회 유지재단에 귀속 시켜야만 한다. 비정상을 정상화 하는것에 불과한 사항이다.
2 : 50억 상당의 재산을 '김영삼 민주센타'에 기증한다고 해서 김영삼 민주화센타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보았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벌률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김영삼 대통령의 치적을 홍보하고, 자료를 발굴하는 등 김영삼씨를 홍보하는 재단법인인 것을 알았다. 한마디로 자신의 홍보 활동을 하라고 기증한 것이다. 이것이 아름다운 기부이고, 정치인이 본받아야 할 기부인가? 치졸한 사기다.
3 : 생가를 거제시에 기부한 것은 손 안 대고 코 푸는 격이라고 본다. 기증받은 거제시가 생가를 매각해서 다른 곳에 쓰지는 않을테고. 보존하여 기념관을 만들테니 말이다.
역사가의 입장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할 일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며,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본다.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처넣은 것에 대해 두 대통령을 찿아가 눈물 흘리며 용서를 빌어야 한다. 얼마나 멍청한 대통령이면, 외화 잔고가 빈 것도 모르고 국가 부도를 당한단 말인가!
그덕에 하이에나 같은 외국 헤지펀드들이 대한민국의 은행과 알짜베기 부동산을 다람쥐가 알밤 줍듯이 주어먹어 버리고 말았다. 이제는 노쇠(老衰)하여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아들 녀석이라고 깊이 생각하고 연노한 부친을 잘 보살펴야 하겠건만, 자식교육 제대로 못시켜 말년에 웃음거리가 되는 것 같다. 엉터리전도사 네티즌 논설가: boss57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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