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해레 출신 리키가 하늘 간 지 두 해가 되었지만 우리집에는 아직도 리키 사진이 들어 있는 액자가 두 개 걸려 있고, 가족들 지갑마다 작은 사진이 있답니다. 액자 중 하나가 거실 책장에 기대어 있었는데, 별군이가 가까이 다가가더니 한참 동안 유심히 바라보는 겁니다. 그러더니 오래도록 짖었습니다. 동영상을 급히 찍었는데 설정이 잘못돼 잘 안찍혔습니다.
하여튼 별군이가 무슨 생각으로 형을 보고 짖나 갖은 상상을 다해보았답니다. 거울에 비친 제 얼굴을 보고는 무심한 아이거든요.
- 리키 형 사진 보며 심각하게 생각 중인 별군.
- 액자 속 리키 사진 원본
- 혹시 닮았나 유심히 뜯어보았는데 아닌 것같고...
첫댓글 울 별군이가 리키형아의 사진을 보고
혹여라도 사진으로 인지 안 하고 현실로 착각해
놀자는 의미로 짖은 건 아닐까요?
간만에 "아이유"리키 보니 많이도 보고프네요.
리캬~♡♡♡
하늘 나라 해레 친구들과 잘 지내는거지?
혹시나...리키가 놀러왔던 건 아닐까요...
아이들 눈엔 보인다던데..
뭉클하네여..ㅜㅜ
어서 들은 말이..
동물이었던 아이들은 다시 태어나도 동물로 태어난대여.
워낙 순수하고 해맑은 영혼이라..
사람으로 태어나기가 어렵다고..
갑자기 그 이야기가 생각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