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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의 구조와 기능 유방은 갈비뼈와 소흉근과 대흉근, 등근육과 피부로 둘러싸여 있다. 유방 속에는 유엽, 유관, 지방 조직이 있다 유방암의 80%정도가 유관의 세포에서 생긴다.
유방의 구조 유방은 피부와 지방 조직, 그리고 유방 조직(유엽, 유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방 아래에는 가슴근육(대흉근)이 위치하여 갈비뼈를 감싸면서 흉벽을 이룬다. 유방은 여러 작은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작은 방들을 유엽이라고 하는데 유엽은 15~25개가 있으며 각각의 유엽은 직접 모유를 만드는 여러 개의 소엽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엽에서 만들어진 모유는 작은 유관을 통해 유두로 배출된다.
유방의 모양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반구형이다. 여성의 유방은 9~13세에 내부 조직의 발달이 점차 촉진되어 원판을 이룬다. 이는 사춘기를 거치면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자극으로 인해 완성된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사춘기가 지나면서 유방은 상당히 커지며 임신 중에는 훨씬 커지고 분만 후 수유기에 가장 크게 되었다가 수유가 끝나면 다시 줄어든다.
유방의 크고 작음은 결국 사춘기를 지나면서 결정되며 이때의 적절한 영양상태 즉,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로 유방 발육이 촉진될 수 있다. 이렇게 발달한 유방은 그 이후로는 더 이상의 성장을 멈추고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유선 조직은 점점 퇴화하고 체내 지방으로 대치되어 점진적으로 탄력을 잃는다 유방의 기능 고대로부터 유방은 상징적인 의미에 많은 차이가 있었다. 유방을 다산과 풍요의 상징뿐만 아니라, 신앙적 숭배물로 받아들였던 시기가 있었는가 하면, 육체의 쾌락을 죄악시했던 시기에는 모든 악의 근본이 여성의 유방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생각하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현대에서 여성의 유방은 크게 2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첫째, 사춘기에 들어서면 유방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모유를 분비하는 유선 조직이 발달하고 그 주위의 지방 조직도 빠른 속도로 자란다. 유방의 주된 기능은 유즙을 생산하는 것으로, 임신을 하면 출산 후 수유를 준비하기 위해 유방이 더욱 발달한다. 이후 수유가 끝나면 유방은 다시 작아진다. 이와 같이 여성의 유방은 유즙을 생성하여 수유하기 위해 구조적, 기능적으로 발달한 것이다. 둘째, 가슴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성적인 의미를 가진다. 특히 여성에게 유방은 체형을 이루고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상징할 뿐 아니라, 옷 매무새를 결정짓는 축이 되기도 한다 유방암 발생 현황: 과거에는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 빈도가 비교적 낮았으나 생활방식이 점차 서구화되면서 빈도가 점차 증가하다가 2001년 이후 여성 암 가운데 발생률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유방암 발생 빈도 유방암은 한국 여성 암 가운데 발생률 1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미국의 경우 평생 7~8명 가운데 1명이 유방암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경우 평생 40명 가운데 1명의 여성이 유방암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서구화된 생활 등 여러 요인으로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중앙암등록사업에서 보고한 2002년 통계에 의하면 남성의 호발암은 위암(24%), 폐암(16%), 간암(15.4%), 대장암(11.6%), 방광암(3.2%) 순서이고, 여성의 호발암은 유방암(16.8%)이고 그 다음이 위암(15.3%), 대장암(10.7), 갑상선암(9.5%), 자궁경부암(9.1%)의 순이다.
2004년 통계에 따르면 연간 발생 빈도는 인구 10만 명당 40명 정도이고 2004년에 약 9천500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남성 유방암은 35명으로 전체 유방암의 0.4%를 차지했다. 현재 증가 추세에 있는 유방암 발생 빈도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에 따른 유방암의 발생 빈도 호발 연령이 60~70대인 서구 유럽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경우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유방암 환자 가운데 35세 미만의 젊은 여성 환자의 비율은 11~17%로 서구에 비해서 높다. 이러한 차이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유방암과 서구 유럽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의 특성의 차이를 생각해볼 수 있고, 이에 따라 진단법과 치료법의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령에따른유방암 환자 비율
이 표는 연령별 유방암 환자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40대에서 유방암의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음을 알 수 있다. 유방 내 부위별 발생 빈도 좌우측에 따른 유방암의 발생 빈도는 큰 차이는 없다. 유방을 4등분하여 구역별로 발생률을 보면 상외사분에서 52.5%, 상내사분에서 16.3%, 하외사분에서 11%, 하내사분에서 4.9%, 중앙부에서 13.7%로 상외사분에서 가장 호발하고 하내사분에서 가장 드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와 같은 구역별 유방암 발생의 차이는 구역별 유방 조직의 양에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유방암 특성의 변화 조기 유방암(0기, 1기)의 빈도가 1996년 약 24%에서 2004년 약 45%로 증가했고 수술 방법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서 유방 보존술의 빈도가 1996년 18.7%에서 2004년 41.9%로 증가했다. 유방암과 동시 재건술의 빈도 많이 증가하여 1996년 5.2%에서 2004년 16.4%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 같은 통계상 변화는 유방암 자체의 빈도도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유방암에 대한 인식의 변화, 검진의 활성화 등으로 인한 조기 발견의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여겨진다. 유방암의 특성상 다른 고형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조기 발견의 증가로 인해 수술과 보조 치료의 성적은 점점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방암의 병기별 분포
이 표는 유방암의 병기별 분포전체 유방암에서 2기 이상의 암이 70%이상을 차지하였으나 0기와 1기의 조기 유방암이 꾸준히 증가하여 2004년 0기와 1기 유방암이를 보여주고 잇다. 1996년 전체 유방암의 45%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렇게 조기 유방암이 증가하게 된 것은 유방암에 대한 인식의 증가와 유방 정기검진과 자가검진의 활성화와 조기 발견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생각이 된다.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여겨진다. 유방암의 종류 유방암은 유방의 조직 어디에서나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유방암은 유방의 상피세포에서부터 발생한 암을 일컫는다. 발생 빈도별에 따른 유방암의 종류
특이한 형태의 유방암 파제트병은 파제트(Paget)라는 의사가 1874년에 처음 보고한 병으로, 유두와 유륜에 발생하는 유방암의 한 종류다. 파제트병의 빈도는 전체 유방암의 0.7~4%로 매우 드문 병이다. 파제트병
파제트병은 상피내암의 한 종류로 유두와 유륜 주변에 발생한 상피내암으로 이해하면 된다. 주로 유두의 홍반과 습진으로 인한 박피 등의 증상이 나타나 양성 유방 습진으로 혼동될 수 있다. 따라서 유두의 습진이나 피부 증상이 보일 경우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파제트병 파제트병 환자의 상당수에서 유방 다른 부위의 병변이 관찰되기도 하는데 다른 부분에 침윤암이 동반되어 있을 유방암의 병기는 침윤암의 병기를 따라 결정된다. 치료는 수술적 치료가 우선이다. 파제트병 자체가 유두 아래의 병변이기 때문에 원칙상 유두를 절제해야 깨끗한 수술이 된다.
병변이 넓지 않고 유방이 크며 다른 곳에 병변이 없는 경우 중앙 유방을 일부 절제하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병변이 넓고 유방 조직이 적거나 다른 부분에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유방 전절제술을 한다. 유방의 모양 보존을 원하는 경우 유방 재건술을 함께 시행하는 방법도 있어 담당 의료진과 잘 상의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하면 된다. 염증성 유방암
염증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6%를 차지하는 암으로, 유방암의 성장이 빨리 진행되어 유방 피부의 궤양, 염증, 부종 등의 피부의 염증성 변화를 동반하는 것을 말한다.염증성 유방암의 병기는 림프절 상태에 상관없이 3기 이상의 병기에 해당된다. 임상적으로 유방염과의 구분이 힘들 때가 많아 오래 지속되고 잘 낫지 않는 유방염의 경우 염증성 유방염을 의심해야 한다.
과거에는 병변의 범위가 넓어 수술이 크고 힘들었으나, 최근 선행 항암화학 요법의 발전으로 먼저 항암 치료를 한 후 크기와 염증을 감소시켜 수술을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치료 성적과 예후가 많이 좋아졌다. 임신기 유방암 보통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이내에 진단되는 유방암을 임신기 유방암이라고 하며, 전체 유방암0.2~3.8%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기 유방암은 진단이 늦어져 진행된 병기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임신 중에 새롭게 종괴가 만져지거나 다른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유방 초음파의 경우 태아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고 시행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다. 임신 주 수에 따라 태아에 큰 위험 없이 수술과 항암 치료를 할 수 있으나,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치료는 임신 중에는 하지 않도록 권하고 있다. 엽상 종양
엽상 종양은 드물게 나타나는 유방 종양으로 세포의 특성에 따라 양성, 경계성, 악성으로 구분된다. 60~70% 이상이 양성이며, 악성은 약 16~30% 정도인데 악성 엽상 종인 경우 약 20~25%에서 폐나 뼈에 전이를 할 수가 있다.
엽상 종양은 통증이 없는 경계가 분명한 단단한 종괴로 만져진다. 섬유선종과 비슷하게 만져지나 섬유선종에 비해 계속 자라거나 짧은 기간에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빨리 자라는 경우 피부 궤양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엽상 종양의 양성 또는 악성 유무는 간단한 조직 검사만으로는 어려운 경우가 많아 엽상 종양을 전부 절제하여 검사할 필요가 있다. 엽상 종양은 양성이더라도 섬유선종과 비교하여 종괴 주변을 감싸는 막이 없어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이 쉬워 불완전하게 절제할 경우 쉽게 재발한다. 따라서 엽상 종양은 정상 주변 조직을 충분히 포함하여 절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재발은 수술 후 약 15~20% 정도에서 나타나는데 종괴의 크기가 10센티미터 이상으로 크거나, 충분히 절제가 안 된 경우에는 재발의 위험이 더 높다. 양성인 경우 깨끗하게 충분히 제거하면 재발률은 낮지만 악성종양은 충분히 절제하더라도 약 40%에서 재발을 보인다 기타 다른 장기의 암이 유방에 전이된 전이성 유방암,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된 암세포가 관찰되나 유방에는 종괴를 찾을 수 없는 잠재성 유방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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