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도입 음악과 함께 아래의 자막으로 시작된다.
'1889년, 스웨덴 백작 육군장교 지스틴 스파레 중위, 그리고
덴마크 줄타는 소녀 엘비라 마디간, 알리스 헤드비히 옌센....
덴마크 숲속에서 자살하다. 이 영화는 실화이다.'
실화였기에 더욱 가슴 아린한 비련의 엘비라 (Elvira Madigan)
귀족 출신의 젊은 장교 식스틴과 서커스단에서 줄타는 소녀 엘비라는 깊은 사랑에 빠진다.
전쟁의 혐오감과 무상함에 빠져있던 식스틴은 엘비라를 만나는 순간 빠져 들어
귀족의 명예 그리고 아내와 아이도 버린채 탈영한다.
엘비라도 부모와 서커스, 명성을 버리고 식스틴과 도주한다.
오염된 사회를 벗어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지만,
그들의 신분 차이는 결혼이라는 합법적 절차를 허락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겨눈 총. 그러나 차마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는 남자. 그때
그들 앞에 나타난 한마리 나비...여인은 나비를 쫓아 달려가고 양손에 나비를
담아 올리는 순간... 화면은 멈추고 굉음의 두발의 총성은 울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처절하리만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곡으로 더 잘 알려진 모짜르트의 이 협주곡으로 유명해진 스웨덴 영화.
덴마크의 서커스단에서 줄을 타는 엘비라는 스웨덴 순회공연 도중 군인 장교인
식스틴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식스틴은 이미 아내와 두 명의 자식이 있는
유부남이었지만 엘비라는 그런 사회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식스틴을 사랑한다.
그러던 어느 날...식스틴이 시비 끝에 사람을 죽이는 사고가 발생하고, 식스틴은
정당방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까 두려워 엘비라와 함께 도망
친다. 군대라는 조직과 전통적인 가족의 답답한 틀을 깨고 사랑의 도피행을 택한
두 사람은 잠깐 동안 사랑의 기쁨을 맛보게 되지만 곧 생활의 어려움과 사회적인
냉대에 직면하게 된다.
먹을 것조차 떨어져 굶주리던 엘비라와 식스틴은 잔디밭에서 최후의 만찬을 함께
하고는 아름다웠던 그들의 사랑을 끝내려 한다.
이 영화는 상류사회의 일원이었던 사람이 자신의 가족과 직업, 사회적 지위를 버
리고 오로지 사랑만을 위해,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등지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이 영화의
주제는 진실되고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유럽의 매혹적인 풍경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잡아낸 비더버그 감독의 연출솜씨가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시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러브 스토리이다.
여주인공 피아 데게르마르크는 처음 출연한 이 영화로 깐느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엘비라 마디간의 이미지를 간직하기 위하여 평생 영화 출연의 제의를
거절하였다.이 영화는 상류사회의 일원이었던 사람이 자신의 가족과 직업, 사회적
지위를 버리고 오로지 사랑만을 위해,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등지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이
영화의 주제는 진실되고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유럽의 매혹적인 풍경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잡아낸 비더버그 감독의 연출솜씨가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시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러브 스토리이다.
여주인공 피아 데게르마르크는 처음 출연한 이 영화로 깐느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엘비라 마디간의 이미지를 간직하기 위하여 평생 영화 출연의 제의를
거절하였다.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은 이에 앞서 작곡된 '제20번 d 단조'의 협주곡을 완성한지 불과 한달 뒤인
1785년 3월 9일 비엔나에서 완성되었다. 이때는 모차르트의 가장 행복했던 시기이자 창작열이 가장 왕성했던 시기로
제20번 d단조, 제21번 C장조 그리고 제22번 Eb장조 모두 1785년에 작곡되었다.
이 C장조의 협주곡은 앞의 D단조의 협주곡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띠고 있는 곡으로,
전곡을 통해 어두운 그림자는 찾아볼 수없고 시종 맑고 청순한 밝은 선율로서 일관하고 있다.
이 C장조는 F장조나 Bb장조, D장조와 더불어 모짜르트가 가장 자 주 쓰는 조성으로, 화려하고
장대한 분위기를 나타낼 경우 이러한 조성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 협주곡은 교향곡적인 성격을 띠고 있고 간결한 형식미(그의 피아노협주곡 중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형식미)가 담겨있다.
특히 이 협주곡에서 특이한 점은, 서정적으로 느린 악장인 제2악장이다.
그의 부친의 편지에서도 표현되고 있듯이 "품위 있고 장중한 맛"을 갖는 F장조의 이 안단테 악장은 관례에 따르면
노래곡 형식이나 3부 형식이 많지만 여기서는 협주곡적인 소나타 형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리고 제1주제의 재현에서 Ab장조로 옮겨 나오는데 단3도 위로 조 바뀜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곡은 같은 해인 1785년 3월 12일 예약 연주회에서 작곡자 자신의 독주로 초연 되었다.
이 때 이 협주곡을 들은 그의 부친의 편지에는 "이 곡은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감격했다"고 적고 있다.
또한 부친 레오폴드는 "숭고하리만치 장엄함을 가진 곡"이르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