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노래 유상록
정읍 칠보에서 쌍치넘어가는 산내면 만경대에 구절초 테마 공원이 있습니다
넓은 산등성이가 온통 구절초 밭입니다
오가면서 구절초 공원 가는 길 이라는 안내판은 보아 왔지만 처음으로 갔습니다
정읍 산내에서 쌍치가는쪽으로 산이깊어 옛날에는 오지중의 오지 였으나 이제는 길도 잘 닦이고
자가용이 있어 쉽고 가깝게 갈수 있는곳입니다
산내는 산이 험 하고 깊은 대신 물이 맑아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옥정호와 가까이 있어 지금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사랑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칠보 산외면 구절재 넘어서 쌍치로 가는 다리 건너 조금만 가면 왼쪽으로 옛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곳이 있고 그 앞에서 좌회전으로 깊숙히 들어갑니다
온통 구절초 향이 코끝을 간지럽히고 소나무 사이로 하얀 구절초가
뭇별처럼 펼쳐 있습니다
하늘의 은하수가 내려와 소풍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습니다
구절초 향기따라 사람들은 이리저리 산책을 합니다
이제는 구철초를 위시해서 야생초가 많이 멸종이 되어갑니다
우리 어렸을때는 가을이면 구절초라고 하는 들국화가 여기저기 피어서
아름다웠는데 요즘은 이렇게 대량재배를 하고 보호를 하지않는 곳에서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구절초는 예부터 선모초라고도 불리며 부인병에 좋은 약초로 각광 받아 왔습니다
속이 냉한 사람들이 먹으면 좋다고 불임인 여자들이 다려 먹었습니다
약초로 쓴다고 씨도 안 남겨두고 뿌리채 뽑아가기도 하고 개발에 의해서 서식지가
몽땅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가까운 야산이나 언덕배기에 흔하디 흔했던 구절초가 귀하고
보기 힘든 꽃이 되었습니다
가까운곳에 이렇게 아름답고 향기로운 곳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그리고 보호되고 있어 사라지지 않는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축제기간이라 그곳에서 재배한 농산물도 팔고 구절초차와 먹거리도 팔고 있었습니다
가을이면 여기저기 축제가 남발하고 있지만 구절초 축제는 색다른 느낌입니다
비가 많이 와서 망가진 곳이 있어도 이번 주 까지는 괜찮을것 같네요
감국도 조금 있길래 .....
- 위 치 :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옥정호 상류)
- 기간 : 08. 10.10∼10. 12까지 (3일간)
- 내 용 : 구절초풍경, 예술향연, 농촌체험등
※10월 7일 현재 만개되어 절정을...
No1
첫댓글 어릴적 산과들에서 많이 보았던 그립고 반가운 꽃 구절초 ! 하얀색과 연보라색 은 많이 보았어도 분홍색 구절초는 첨이에요 군락을 이루어 피어있는 구절초가 장관이네요 너무 고와서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