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시경.
밖에서 열심히 업무를 보고 쉼터로 돌아오는데 핸드폰이 노래한다.
받아 보니 안산 와동에서 새세이손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강성흔 목사님이시다.
우리 자오 회원이시기도 하고 교도소 사역에도 가끔씩 동참하신다.
“전도사님 소록도에 가실 때 트리 전구가 조금 있는데 가지러 오실래요?”
“네 목사님 가지러 갈게요.”
“그러면 새마을에 있는 식당으로 오시오.”
점심때가 다 되었다.
갈비탕을 맛있게 하는 식당이 있는데 내가 생각나셨단다.
식사 하자면 안 올 것 같으니 성탄 트리 핑계를 대신 것이다.
갈비탕 한 그릇 먹을 동안 목사님껜 한마디 말도 못했다.
대신….
“아주머니 깍두기가 아주 맛있네요.”
“네~ 더 드릴게요.”
정….
정이다. 사랑이다.
첫댓글 복많으신 전도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