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광화문이 어찌 역사유물인가!

현 광화문이 어찌 역사유물인가!     광화문이 역사유물이라며 한글 광화문현판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적지 않은가 보인다.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가 싶어서 사이트상의 논쟁글을 정리하여 하나의 주제글로 올린다.   주제글제목: "현판의 구실, 글자의 역할 및 역사유적"   주제글작성자: 어학-공정   주제글요지: 현판이란 글자나 그림을 새겨 문 위나 벽에 다는 널조각 글자는 인간교제수단인 언어의 보조도구이고 그 자체로도 인간의 교제수단인것이다. 그림은 인간이 자연을 인식하는 수단으로서 그자체도 하나의 직관적인 교제수단으로 된다.   정의로부터 보면 글자와 그림의 역할은 어떤 특정 대상에게 모종의 의사를 전달하려는것이다 따라서 현판의 역할도 누군가에게 어떤 특정된 의미를 전달하는것이다. 그 자체가 일종의 인간교제의 보조도구인셈이다.   이러한 의미로부터 보면 광화문현판이거나 옛 유적들에서의 한자현판은 현시대에 와서는 그릇된것임을 알수가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유적들은 어느 소수인의것이 아닐진대 다수가 알아 볼수가 없는 형상을 실음므로써 현판이 제구실을 할수가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역사유적(유물)은 인위적인 개념으로서 현판이나 글자의 유적이 아닌이상 보조도구로서의 현판과 글자의 역할을 왜곡할만큼의 명분은 되지 않는다. 역사유적이라는것이 광화문과 같은곳에서 현판의 구실이나 문자의 역할을 왜곡하는 이유로 될수는 없다. 현판상의 글자는 특수한 경우를 내여놓고는 시대와 필요에 따라 개정함으로써 그 구실과 역할에 충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   선택과 변화는 역사유물에도 필수 불가결이다. 하물며 계승관계만 있고 진짜 역사유물도 아닌 현 광화문현판이야!!!...... -------------------------------------------------------------------------------------------------------------------   댓글토론:   XXXX나무 11.10.14. 11:10 역사적이 유물은 우리 마음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 사회가 발전하였다고 역사유물도 바뀌어야한다면 차제에 이왕이면 경복궁울 아예최신형 고층건물로 새로 새우는게 어떨까요? 답글 | 신고      어학-공정 11.10.14. 13:09 본질이 뭐냐가 관건이죠, 본질은 마음대로 바꾸면 안되지요, 하지만 본질과 그와 관련이 깊은것외의것은 개변할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우리가 외국어를 배우고 외국에서 산다고 우리가 다른 민족으로 바뀌지 않는것처럼말입니다. 답글 | 수정 | 삭제 | 신고      XXXX나무 11.10.14. 17:54 경복궁을 고층건물로 새로 지어도 그 본질은 안 바뀐다는 말인가요? 답글 | 신고      어학-공정 11.10.14. 21:35 주체를 바꾸면 본질이 바뀌지 않습니까? 답글 | 수정 | 삭제 | 신고      XXXX나무 11.10.15. 09:22 그러니까 역사적인 유산이나 유물은 그 형태를 조금이라고 바꾸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귀하께서는 전에 광화문 현판을 한글이라는 글자로 바꾸자고 주장하셨는데 그것은 한글이라는 글자와 세종께서 문자(文字)라고 말씀하신 뜻글자와는 전혀 본질이 다른 성격의 글자입니다. 그러므로 한글로 광화문 현판을 바꾼다는 것은 임의로 그 본질을 바꾸는 것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답글 | 신고     어학-공정 11.10.15. 12:15 경복궁을 고층건물로 바꾸는것이 어찌 조금 바꾸는것이라고 합니까? 광화문현판상의 글자는 경복궁이나 광화문에 대해 말하면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부차적인것으로 됩니다... 답글 | 수정 | 삭제 | 신고    ...... XXXX나무 11.10.15. 17:56 제 말뜻은 역사적인 유적이나 유물은 후손들이 마구 뜯어고쳐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어느 일부분이라도 고친다는 것은 문화유산을 훼손하는 것이란 말씀입니다. 독재정권시대에 박정희 대통령이 언문으로 광화문 현판을 바꾼 것도 그 사람의 잘못이란 말입니다. 답글 | 신고      어학-공정 11.10.15. 21:33 유산, 유물은 옛부터 전해져 온 것들을 이르는 말입니다. XXXX나무님도 모르지는 않으시지요?... 철두철미 새로 재건설된 광화문과 그 현판이 어찌 유산이고 유물이라고 하시는지요?... 이들은 사라진 옛실체들을 계승하였지만 그 자체로는 유산이나 유물이 아닙니다. 님께서는 아직도 혼돈되십니까?... 답글 | 수정 | 삭제 | 신고      XXXX나무 11.10.16. 09:26  그러면 경복궁도 철두철미 새로 지어진 것이므로 역사적 유물이 아닌가요? 중국의 만리장성도 그렇고~ 아뭏튼 새로 재건설된 것은 모두 역사적 유물이 아니라는 말씀인가요? 앞으로 복원될 숭례문도 새로 재건설되었으니 유물이나 유산이 아니겠군요? 답글 | 신고      어학-공정 11.10.16. 13:03  경복궁은 100여년의 유물, 만리장성은 대부분이 초기의 것인만큼 당연히 진정한 유물입니다. 새로 재건설되는것은 복제품이지 유물일수가 없습니다. 유물, 유산, 유적 이런 개념중의 "유"자는 옛부터 전해져온것이라는 함의가 있습니다. 님의 말대로 새로 만들어도 유물, 유적, 유산이라 할수 있으면 훈민정음해례본도 그 유지비가 많을터인데 원래의 것을 없애고 보관하기 쉬운 방식으로 새롭게 복제해 대체품을 만들어 두면 되겠군요. 안 그렇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