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경은 원래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 (千手千眼觀自在菩薩廣大圓滿無碍大悲心大陀羅尼經)”라는 긴 이름입니다. 줄여서 “천수다라니”라고 부르고, 더 줄여서 “천수경”이라고 한다고 앞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제목이 길기 때문에 단어별로 나누어 설명 하겠습니다.
천수천안(千手千眼)이란 글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이란 말입니다. 여기서 천(千)은 숫자적인 개념으로 단순하게 천 개라는 의미가 아니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수(手), 즉 손이라는 말은 단순히 우리 몸에 있는 손이라는 뜻 보다는 “~ 하는 것”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즉 능력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천수(千手)’는 ‘한량없이 많은 능력’이라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하면 뭐던지 다 할 수 있는 ‘전능(全能)’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眼) 즉 눈이라는 말은 ‘아는 것’ 즉 지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천안(天眼)’이라는 말은 ‘한량없는 지혜’를 의미합니다. 다른 말로하면 뭐던지 다 아는 ‘전지(全智)’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수천안(千手千眼)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큰 능력과 상상하기도 어려운 지혜라는 뜻입니다. 한 마디로 전지전능(全智全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왜 천보다 더 많은 숫자가 많은데 하필이면 천(千)이라고 했느냐는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그것은 천수경이 세상에 나올 당시에는 천(千)이라는 숫자를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숫자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숫자의 단위에는 단(單), 십(十), 백(百), 천(千), 만(萬), 억(億), 조(兆) 해(垓), 자, 양(穰), 구(溝), 간(澗), 정(正), 재(載), 극(極), 항하사(恒河沙), 아승기(阿僧祇), 나유타(那由他), 불가사의(不可思議), 무량대수(無量大數)가 있습니다.
무량대수는 10의68승입니다. 1에 “0”이 68개가 붙인 숫자란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억(億) 다음의 조(兆)까지 알고 있을 뿐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은 조(兆) 다음의 숫자단위를 모르고 있을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옛날 천수경이 쓰여졌을 당시에는 천(千)이라는 숫자단위가 가장 큰 숫자단위로 생각했기 때문에 천(千)이라는 단어를 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지금 천수경을 쓴다면 천수천안이 아니고 “무량대수 무량대안”이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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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만타불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무량대수 무량대안"
나무관세음보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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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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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연일 매서운 추위가 대단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겁고,복된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나무아이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