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니의 <몽유병의 여자> 중에서 로돌포 백작의 아리아
그리웠던 아름다운 나라
Vincenzo Bellini (1801-1835) / 'Vi ravviso, o luoghi ameni'
from La Sonnambula (Act 1)
London Opera Chorus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Conducted by Richard Bonynge
몽유병의 여> 는 아름다운 스위스의 산 속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먼 추억과도
같이 아련한 전원의 이야기이다.
이야기가 시작되면 평화로운 마을에 한 사람의 노신사가 고급 마차에서 내린다.
그는 어렸을때 이 곳에서 살았던 적이 있는 이 지역의 영주 로돌포 백작이다.
그는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둘러보면서 유년기부터 자신의 기억속에 남아있던
이 곳을 감회에 젖어 노래한다. 아름답고 은은한 베이스 음성은 벨리니 오페라
특유의 서정미와 선율미를 보여주며 듣는이들로 하여금 마음속의 고향으로
데려가기에 충분하다.
Vi ravviso, o luoghi ameni,
in cui lieti, in cui sereni
sì tranquillo i di passai
della prima, della prima gioventù!
Cari luoghi, io vi trovai, (rip.)
ma quei di non trovo più!
Vi ravviso, o luoghi ameni, ecc.
다시 보는구나 오, 사랑스러운 곳이여
평온 속에서
내 어릴 적 태평스럽고 행복한 날들을
보냈던 곳이여!
사랑하는 곳이여, 나는 그곳을 찾았건만
지난 날들은 찾을 길 없구나!
다시 보는구나 오, 사랑스러운 곳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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