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건강 소식을 모아 간략히 읽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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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따뜻하게 실내 공기, 비만의 원인도 된다
최근
수십 년간 우리가 생활하는 실내 온도는 계속 올라갔다고 합니다(영국의 침실 기준, 1978년 15.2°C에서 2008년 18.5°C로 상승).
그런데 이러한 실내의 따뜻함이 비만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실내의 온도가 따뜻해지면 체내 열 생산의 필요성이 줄고, 체내
남는 에너지가 는다고 합니다. 또한,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 열 발산을 책임지는 갈색지방의 기능도 퇴화하는데 이 또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만을 막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라도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겠습니다.
[Abstract : Obes
Rev] [한글기사]
2. 잠 적게 자는 아이, 비만 위험성 높아
잠을
불규칙하게 적게 자는 아이는 비만이 될 위험성이 4.4배나 더 크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4~10세 어린이 308명을 조사한 결과, 아이들은
평균 8시간 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나 권장 수면시간 9~10시간에 비해 적게 자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잠을 적게 자면 비만이 될 위험성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대사증후군의 위험성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좀 더 많이, 규칙적으로 잠을 잘 수 있게 아이들을
교육하고 배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Full text :
Pediatrics]
3. 밤샌 사람보다 잠잔 사람의 성적이 더 좋은 이유
밤새워
공부한 사람보다 잠을 자면서 공부한 사람의 성적이 더 좋을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24명을 대상으로 15종류의
카드를 보여준 다음, 절반은 잠을 자게 하고 절반은 계속 깨어 있게 하였습니다. 이후 카드를 떠올리도록 한 결과, 잠을 잤던 그룹은 85%나
기억했지만, 계속 깨어 있던 그룹은 60%밖에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연구진은 fMRI에서도 나타났듯이 잠을 자는 동안에 해마에 머물렀던 새로운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옮겨간다며, 많은 정보를 한 번에 기억하려 하면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Abstract : Nat
Neurosci] [한글기사]
4. 심장질환 고위험군, 아스피린 복용 비율 여전히 낮아
2002년,
미국 심장 협회는 심장질환의 위험이 큰 사람에게 아스피린을 예방적으로 복용하도록 권고했습니다. 2000~2002년과 2005~2007년의
아스피린 복용 상태를 분석한 연구에서 아스피린이 필요한 사람 중 복용한 비율은 위험상승군이 18%에서 31%로, 고위험군은 27%에서 44%로
증가했습니다만,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는 비율이었고, 인종 간에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연구진은 심장질환의 위험률을 계산하는
방법이 복잡하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Abstract : Am
J Cardiol] [한글기사]
5. 한가한 시간에 TV 많이 보는 사람,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성
높아져
4,512명의
성인을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한가한 시간에 TV나 컴퓨터 등 모니터를 4시간 이상 보는 사람은 2시간 미만 보는 사람보다 사망률은
1.52배, 심혈관질환 발생은 2.3배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사망률을 2.7%,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2.2%
감소시키는 데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운동보다 모니터 시청 시간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업무나 공부할 때의
모니터 시청은 제외하고 한가한 시간에 이루어지는 시청만 측정한 것으로 어쩔 수 없이 모니터를 시청하는 분들에게 적용되는 연구 결과는
아닙니다.
[Abstract : J
Am Coll Cardiol] [한글기사]
6. 스트레스를 줄이는 훈련, 심혈관질환 위험성 줄여
스트레스는
심혈관 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말하지만, 정작 스트레스를 줄이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스트레스가
생겼을 때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할지를 훈련하는 인지행동치료를 받은 사람은 심근경색 재발이 45%나 감소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트레스 자체를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훈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Abstract : Arch Intern
Med]
7. 소음이 심한 곳에 사는 노인, 뇌졸중 위험 커
5만
7천여 명의 사람을 평균 10년간 추적 조사하여 주거 조건과 뇌졸중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 결과 생활 환경의 소음이
60dB보다 10dB씩 커질 때마다 뇌졸중의 위험이 14%씩 높아졌고 특히, 64.5세 이상에서는 이 영향이 더욱 두드러져 10dB마다 그
위험이 27%씩 커졌다고 합니다. 저자는 소음의 스트레스에 혈압이 올라가 뇌졸중의 위험이 커졌을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일상적인 대화가 60dB
정도임을 볼 때 이보다 큰 소음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Full text : Eur
Heart J] [한글기사]
8. 치료 성공담이 들어 있는 영상물, 혈압 낮추는 효과 있어
치료
성공담이 들어 있는 영상물이 실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고혈압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3개월마다 DVD
영상물을 보도록 했는데, 치료 성공담이 들어 있던 영상물을 본 사람은 단순 의학자료만 들어 있던 영상물을 본 사람보다 혈압이 12mmHg 정도
더 떨어졌습니다. 스토리텔링 기법은 청취자에게 함께 참여한다는 느낌을 주고, 그러한 느낌이 고혈압에서 중요한 생활 습관 변화를 잘 이끌어 내는
것 같다고 저자는 말했습니다.
[Abstract : Ann Intern
Med]
9. 젊을 때부터 피운 담배, 유방암의 위험도 더 커
담배를
피우는 여성 11만여 명과 간접흡연을 했던 3만 6천여 명을 25년 넘게 추적 조사한 결과 8천여 명에서 유방암이 발생했는데, 분석했더니 담배를
피운 기간이 길어질수록, 흡연량이 많을수록 그 위험이 더 커졌다고 합니다. 특히, 첫 출산 이전의 어린 나이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유방암의
위험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한편, 폐경 이후 흡연력은 유방암의 위험을 오히려 낮추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담배는 다른 대부분 암의 위험을
높이므로 폐경 이후라 하더라도 건강에 득이 될 수는 없습니다.
[Abstract : Arch Intern
Med] [한글기사]
10. 음악가 쇼팽은 간질 환자였다?
39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망한 낭만주의 예술의 대가 쇼팽이 간질 환자였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쇼팽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여전히
모르지만, 죽기 1년 전 그의 연주를 들었던 한 사람의 편지에 묘사된 쇼팽의 모습은 측두엽 간질의 증상과 흡사했다고 합니다. 쇼팽은 천재성에
의해 저주받은 또는, 기묘한 환상과 우울함에 고통받는 사람으로 묘사되곤 했는데 그 모든 증상이 측두엽 간질 때문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Abstract
: Med
Humanities] [한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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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누르고 복 많이 받으세요. :)
첫댓글 이럴수가,오늘당장 집안 온도를 내리겠습니다~~~^^* ㅎㅎㅎ 좋은명절 보내세요~~~^^*
다이어트 하시는 건가요? ^^ 명절 증후군으로 힘들어 하는 분이 많다던데, 이마스님은 가뿐히 넘기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