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르는 곡은 "명상음악/나뭇잎 사이로"입니다.
復次須菩提야 是法이 平等하야 부차수보리 시법 평등
無有高下일새 是名阿縟多羅三藐三菩提니 무유고하 시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다시 또 수보리야, 이 법은 평등하여 높고 낮음이 없음으로 이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이름하느니라."
"시법(是法)이 평등(平等)하여 무유고하(無有高下)"라. 그냥 우리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하나도 힘줄 게 없습니다. 그냥 문제가 다 해결
되는 것 같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니고서는 어찌 이런 말이
나오겠습니까.
사실 우리들이 인식하는 세계는 대개가 다 상대적(相對的)입니다.
나와 너, 남녀노소, 장단고저, 동서남북, 부처와 중생으로 모든 것을
양분하여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차별되는 저 너머의 세계에는
이러한 상대가 끊어진 절대(絶對)의 세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로 통일된 진실 생명 자체입니다. 통일되어 있으니 차별이 생길
리 없고 오직 평등할 뿐입니다.
그리하여 취사 선택할 것이 없습니다. 좋다고 하여 그것에만 애착을
가질 것이 없고 싫은 것이라고 해서 배척할 것도 없습니다.
육진 경계에 끄달려 편견을 가질 것이 없는 것입니다. 편견이 없으면
편벽이 사라져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문제가 없으면 고통이 사라지고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파도가 크든 작든, 또 파도가 치든
고요하든 물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아무런 차이가 없고 평등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것을 마음의 원리에서 생각해 보면 더욱 더 쉽게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들이 아침에 눈을 떠서 하루의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수없이 많은 의식 작용을 벌입니다. 마음의 작용이라는 것은 일 찰나에
구백 생명이 왔다 갔다 한다고 할 정도로 온갖 차별된 생각을 벌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은 온갖 차별된 생각을 하나도 놓치지 아니하고 다
알고 있습니다. 하루 가운데에서 일으킨 온갖 차별된 마음도 알고 보면
적멸한 일심 진여(一心 眞如) 본체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의 마음이니 통일되어 있고 그것뿐이니 평등한 것입니다.
그 자리에는 남녀가 없고 승속이 없는 것입니다. 적멸한 자리이므로
평등할 뿐입니다. 그리하여 애착할 것이 없어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바람직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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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금강반야바라밀경..._()()()_
시빕이 평등하여 무유고하 라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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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