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그 할아버지를 상당히 좋아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순간 우리는 '아 돈이 많으신 모양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할머니가 음료도 사다 주시더라구요.
커피숍이 조용해서 두 분이 나누는 대화가 다 들리더군요.
할아버지는 별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할머니만 연실 방글 방글 웃는 얼굴로
"오빠~ 나가서 뭐 드시러 가실래요,
나 오늘 어때요~ "
이러면서 여우빙의를 하시더라구요.
그때 무심히 계시던 할아버지가 검은 비닐봉지를
탁자에 올려놓으시더니 할머니에게 쓰윽 내미시더라구요.
할머니는 이게 뭐야~ 하며 무지 좋아하시더라구요.
할머니는 봉지를 받아 내용물을 확인하고는 ...흡...아뿔사...
여자들이 마법에 걸렸을 때 쓴다는... 하얀날개가 들어 있더군요..
훔쳐보던 저희는 입에 물고 있던 음료수를 풉하고 뿜을 뻔 했고
할머니도 얼굴이 붉어지시면서 화가 난 듯 하더라구요.
"오빠 이게 뭐야? 나 놀리는거야?
나 폐경한지 20년도 넘었는데 이게 뭐야...?"
그러면서 나가시려 그러는데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뚫어져라 보시더니
한 마디 날리시는데
그 한마디에 할머니는 울고 불고 장난이 아니더라고구요.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전설의 카사노바... 레전드급의 한 마디...
그 한 마디를 듣고 모든 상황이 이해가 갔습니다.
여자를 미치게 하는 남자였구나 하고 말이지요.
할아버지가 내뱉은 한 마디는 이거였습니다.
"화내지 마 점순아 !
내 눈에 넌 아직 소녀야......."
ㅋㅋㅋㅋㅋ 와우 !!!!! ㅋㅋㅋㅋ 존경합니다!!!
할아버지의 꿈틀대는 심장 !!!! 최고예요 !!!
첫댓글 나도 할아버지가 최고에요.
할배 최고여 말한마디가 천양빗갚는다고.
할말을 이ㅉ어 게군
늙었어도 여자 남자 입니다
즐감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잼나는글 에 웃고갑니다.ㅎㅎㅎㅎㅎ
할아버지 정신이 좋아요...
할배 최고~~~~~~ ^_^
잘보고
제 눈에 안경이라구요 내가 볼때 당신은 아직 소녀야 ?????????
그래서 마음은 아직도 청춘이라우.
점순이는 만년 소녀 할배는 만년 돌쇠 ㅋㅋㅋ.
ㅎㅎㅎㅎㅎㅋㅋ
멋진 말씀입니다.역시 오빠답군요.나이는 세월이 흘러갔을뿐 마음은 옛그데로 아니요.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면 항상 젊게 살수있습니다.
잘 보고감니다,
제 눈에 안경이라구요 내가 볼때 당신은 아직 소녀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할머니 울고불고 할 일이 아니네요...ㅎㅎㅎ
정말 멋있는 할배요! 감탄할만한 일화입니다. ^^
여자는90살먹도여자란말갠이하는말이아니군요
사랑이란 다그런거요
잘 보고 갑니다.
유머! 역시 잼나는 유머ㅎㅎ~
멋진 할아버지네요 ~ ㅎㅎ
멋진 할아버지 존경 스럽네요.
ㅎㅎㅎ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정력이 탐나네요.
ㅎ ㅎ ㅎ
그런 뱃짱이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