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벽을 뚫고 보는 카메라 개발 (MIT 연구)
고든 정 통신원 / 입력 2015.10.17 10:24 ㅣ 수정 2015.10.17 10:25
기사 원문,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1017601001§ion=development&type=&page=

마치 초능력처럼 벽 뒤에 있는 물체를 투과해서 볼 수 있는 카메라가 나올 수 있을까?
MIT의 과학자들은
마이크로 웨이브(micro wave) 파를 이용한 투시 장치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사실 지금도 사물을 투과해서 보는 일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의료용 X선과 CT는 피부와 근육을 투과해서 내부의 뼈와 장기를 보여준다.
또한, 공항 검색대처럼 비파괴 검사가 가능한 장치도 있다.
하지만 인체에 해로운 X선은 매우 제한된 장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MIT 미디어 랩의 카메라 컬처 그룹이 개발한 마이크로 웨이브 투시 카메라는
전자레인지에 사용되는 2.45GHz 보다 높은 7.835 ~ 12.817GHz 주파수의 마이크로파를 사용하지만,
전자레인지처럼 고출력은 아니므로,
주변 사물을 뜨겁게 데우지 않을 뿐만 아니라,
10ms(밀리 세컨드, 1/1000초) 정도만 마이크로파를 방출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음식을 덥히는 대신,
이 마이크로파는 일반적인 두께의 벽을 투과해서, 그 뒤에 있는 사물의 형태를 보여준다.
현재 프로토타입의 해상도는 매우 낮지만,
밀리미터파 파장을 사용해서 더 높은 해상도를 확보함과 동시에,
센서와 리시버의 크기를 줄여 휴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연구 팀의 목표이다.
현재 프로토타입은
사람이 벽 뒤에 있으면,
간신히 머리, 몸, 팔 정도를 구분하는 수준이지만,
여러 개의 센서들을 배치해, 3D로 사물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해상도를 더 높이면,
더 분명하게 사람이나 사물을 식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투시 카메라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가장 유망한 응용 범위는 역시 비파괴 검사이다.
예를 들어,
분해하거나 포장을 뜯지 않고도, 내부 제품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전쟁터에서는
벽 뒤나 건물 내부에 적이 있는지를 몰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 팀은
재난 구조에서 생존자 수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범죄 목적이나 사생활 침해의 우려도 있을 수 있다.
항상 신기술의 개발은 밝은 면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실용화를 위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더 필요하므로,
당장 3D 투시 카메라가 등장하지는 않겠지만,
실용화된다면, 적절한 규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첫댓글 발전하는 과학 /하늘 먼거리에서 땅 물체에 글자 세기는그날이 멀지않겠네요
참고로,
예전에, 미래 사회에 대한 떠돌던 어떤 예언 중에,
발전된 텔레파시, 투시, 마인드 리딩, 홀로그램, 무한 에너지 활용 등이
보편화되는 사회가 다가올 거라는 얘기가 있었지요..... ^^
또한 생각해보면,
오랜 시간에 걸쳐 고도로 발달하고 발전한
다양한 외계인 및 외계 지성체가 실존하고 있다라는 가정 하에 비춰보았을 때,
이들 역시,
제각기 걸 맞는 과학과 연구를 통한 기술 등을 발전시켜,
활용 및 응용하고 있었고, 활용 및 응용하고 있다라고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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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시고, 좋은 하루되십시요 쾌속전진 님.
와~우
서프라이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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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시고, 좋은 하루되십시요 아~ 우~~ 옴~~~~ 님.
관련 참고,
Wi-Fi 이용 ... 벽 너머 인간 보는 ‘투시 기술’ 개발 - MIT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1029601028§ion=science&type=&page=
기사 내용 중,
MIT 산하,
컴퓨터 공학 및 인공 지능 연구소(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 이하 CSAIL)
연구 팀은,
2013년부터 지속된 연구를 통해,
‘RF - 캡처’(RF - Capture)라고 불리는 ‘투시 장치’를 개발해 냈다고 밝혔다.
RF - 캡처의 작동 원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기기의 무선 신호 송출기가 신호를 발사하면,
이 신호는 벽 너머의 사물들에 부딪힌 다음 반사된다.
그 뒤엔,
RF - 캡처의 수신기가 이렇게 반사된 신호들을 빠짐없이 수집한다.
결론적으로, RF - 캡처를 사용하면,
무선 신호가 닿는 범위 내의 인체 윤곽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개인별 신체 윤곽의 특징,
즉, 그 크기나 형태에 대한 정보를 RF - 캡처에 축적 · 학습시키면,
나중에는 이 장치가
15명 정도의 사람들을 90%의 확률로 서로 구분해낼 수 있다는 사실 역시,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한편,
RF - 캡처의 동작 인식 능력의 경우,
호흡에 따른 가슴 움직임 정도마저 식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팀은 실험을 통해,
벽 너머의 사람이 공중에 쓰는 글자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데까지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