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했던 가을 추억
나에게서 앗아가려는듯
초겨울비 아침부터 내린다
걸어면서 즐기는 온갖풍경
기쁨마져 앗아가려는듯
초겨울비는 출근때도 내린다
찬기운과 대지의 따뜻함에
해반천 수증기 모락모락 피어나게
겨울비는 계속 내린다
안개서린 물위에서
아름다운 율동 뽐내는 하이얀 새
초겨울비를 즐긴다
가뭄끝에 단비되어
즐겁게노니는 철새와 어울어져
아직도 겨울비는 내린다

2008.11.24.우산쓰고 출근하다 즐겁게노니는 물새를 보고 한컷...
나르는 모습찍어려고 기다리다못해 소리도 질러봤지만 날지를 않네...어제 한빨한것같어 ㅎㅎ
노래한곡들으면서 즐거운 오후 보내시길...
겨울비는 내리고 김범룡
그 누구인가 내게 다가와
나를 바라보는 애달픈 눈동자
비를 맞으며 우뚝 선 모습
떠나려 하는 내님이련가
바보같지만 바보같지만
나는 정말로 보낼 수가 없어
하얀 내 얼굴
난
나는 정말 사랑했는데
어떡해야하나 눈물이 흐르네
바람불어와 뒤돌아보면
당신은 저멀리 사라져버리고
아픈 마음에 홀로 걸으면
겨울비 내려와 머리를 적시네
바보같지만 바보같지만
나는 정말로 보낼 수가 없어
하얀 내 얼굴
난
나는 정말 사랑했는데
어떡해야하나 눈물이 흐르네
바람불어와 뒤돌아보면
당신은 저멀리 사라져버리고
아픈 마음에 홀로 걸으면
겨울비 내려와 머리를 적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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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을 질러도 안날아가데예... 간이 부었는갑더라구요 술무서 ㅋㅋㅋ
말년 회장님 철새들 한테도 무시 당했구먼유...ㅎㅎㅎ
비 오는날 오전에 주남저수지 갔더만, 실성한 사람은 저뿐인가 탐조 나온 사람 하나도 없었고, 비 맞으며 비상하는 철새들의 군무를 보며 물끄러미 상념에 젖어 한참을 서있다 돌아섰는데...
와? 철새가 부르디나? 동동주 묵자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