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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턱디스크와 요추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요통이란 허리부위를 형성하는 각종 조직, 즉 피하조직, 등근육, 근막, 인대, 척추골, 척추관절, 추간판, 척수 등에 일어나는 병을 말합니다. 그러나 요통의 원인은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요통은 X-ray나 임상 검사상으로 확실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즉 갑자기 허리를 삐끗해서 아프고 움직일 수도 없는 경우에도 국한성 통증은 있어도 X-ray에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정형외과에서는 안정을 취하게 하고 물리치료와 콜셋 착용 등으로 치료하거나 근막을 절개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발치나 이갈이 등으로 한쪽 치아교합면의 높이가 반대 쪽보다 높거나 낮으면 교합이 낮은 쪽으로 머리가 기울어지고 어깨는 머리가 기울어진 쪽이 높으며 골반뼈는 다리가 긴 쪽이 높습니다. 다리의 길이도 교합이 낮은 쪽이 대개는 짧습니다. 이렇게 되면 척추가 휘게 되고 허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로벳 형제의 원리로 제 1경추는 제5요추와 관계가 있고 제2경추는 제4요추와 제3경추는 제3요추와 관련성이 있습니다. 즉 제1경추가 틀어지면 제5요추가 틀어지게 되고 제2경추가 틀어지면 제4요추가 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교통사고로 경추를 다쳤을 때 요통을 호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턱디스크로 아래턱이 후상방으로 이동되어 경추 1,2번을 틀어지게 한다면 당연히 요추 4번과 5번도 틀어지게 되고 요추 4번과 5번에 문제가 생기면 경추 1,2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정형외과 전문의가 쓴 글에 요통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은 자신이 척추 디스크에 걸린 것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중 실제로 척추 디스크인 경우는 2%에 불과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의 90% 정도는 즉각 그 원인을 찾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 즉각 원인을 찾기 힘든 90%의 요통 환자들에게 턱디스크 치료를 시행하면 만족스런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