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뷔’ 현상 미스터리 풀렸다 (연구)
송혜민 기자 / 2016.08.18 11:36
기사 원문,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818601006§ion=development&type=&page=

최초의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고 느끼는 느낌을 일컫는 ‘데자뷔’는,
학계에서도, 정확한 원인 및 과정과 관련해 의견이 분분한 현상으로 꼽힌다.
최근 영국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 연구진은,
데자뷔 현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총 21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데자뷔 현상이 나타나도록 유도하는 환경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뇌의 특정 부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했다.
예컨대 실험 참가자들은,
침대(bed), 베개(pillow), 밤(night), 꿈(dream) 등의 단어 리스트를 들었지만,
이 단어 리스트에는,
공통적으로 연관된 개념인 ‘잠’(sleep)이라는 단어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후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어떤 단어를 들었는지 퀴즈를 냈다.
우선, 알파벳 ‘S’로 시작하는 단어를 들은 적이 있냐라는 물음에,
실험 참가자들은 ‘아니요’라고 답했지만,
‘잠’(Sleep)이라는 단어를 들었는지를 물었을 때,
공통적으로 ‘그렇다’라고 답했다.
일종의 데자뷔 현상이자, 틀린 기억이 삽입된 것이다.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실험 참가자들의 뇌 기능성 자기 공명 영상(fMRI) 촬영을 실시한 결과,
기억과 관련한 뇌 부위인 대뇌 측두엽의 해마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해마가 아닌, 전두부 영역(frontal brain area)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전두부 영역은,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뇌 부위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우리가 실제로 경험한 것과, 경험했다고 생각하는 것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우리 뇌는,
기억을 바로 잡는 의사 결정을 위해, 전두부 영역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동시에,
이러한 데자뷔 현상으로 우리 뇌가 잘못된 기억을 할 경우,
전두부 영역이 활성화되면서,
"당신의 기억은 틀린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애리카 오코너 박사는,
“이번 연구는,
데자뷔 현상이 나타나는 동안, 기억을 바로잡기 위해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되며,
이러한 현상은, 뇌가 매우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첫댓글 뇌에 저장된 기억을 불러오는 해마보다
왜곡된 기억을 정리하려는 전두엽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데자뷰가 현생의 기억을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는 반증은 아닐까요?
이를테면
과거생의 어느 순간을 찰나적으로 회억시키는 영혼의 업식 같은..
증명하기 불가능하고 설득하기 어렵지만,
의식의 망각 속에 있던 전생의 한순간과 맞닥뜨리는
경이로운 체험 같은 거죠.
타국에서의 생전 처음보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생소하지 않고 강렬하게 재현되는 현상이란
이미 오래 전
영혼에 조각된 기억의 편린과 다시금 마주하는 거나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기억의 편린일 수도 있고, 꿈(예지몽)이 주라고 봅니다.
영성게시판 제 글 "원숭이 먹이주기"에 좀 나와 있습니다.
데자뷰에 대한, 말씀과 같은 그러한 얘기가 있긴 합니다..... ^^
뇌는 참 신비롭습니다.^^
뇌는, 인체 미스테리 중 최고라고 하지요. ^^
글쎄요,
저 실험을 데자뷰 실험이라고 할수 있는지...착각을 설명하는 실험에 가깝지 않을까요?
위의 실험에 의해 듣지 않은 소리를 듣고, 또 가보지 않은곳을 갔다고 느꼈다 하더라도 그 순간의 느낌은 단순한 가봤다 들어봤다이지 데자뷰 상황에서 느껴지는 전율을 동반한 놀람은 아닌듯하다.
아무래도 미흡하긴 하지요.
제 생각엔,
필히 추가 연구가 이어져야 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