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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삼성-LG의 잘못된 TV정책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삼성-LG가 국내 예약판매 개시이후 40여일 만에, 미국에서 55-65인치 LCD(LED)형 UHD TV를 예약 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헌데, 이번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을 해서, 미국에서 출시를 하는 것 같은데, 미국까지 가는 배송료를 감안한다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더 비싸야 하는데, 실상은 국내 가격이 더 비쌉니다(아래 도표 참조).
▶삼성-LG-소니의 UHD TV가격 비교(자국과 미국) 구분 55인치 65인치 한국 미국 한국 미국 삼성 640만원 $5,499
(619만원) 890만원 $7,499
(844만원) LG 740만원 $5,999 1,090만원 $7,999
(901만원) 소니 ¥398,000
(452만원) $4,998 ¥655,000
(745만원) $6,998
(787만원) ※소니의 가격은 일본-미국 아마존에서 올려진 가격을 기준으로 하였음.
※위 가격에서 보듯이 소니는 자국에서 더 싸게 판매를 하고 있지만, 삼성-LG는 자국에서 더 비싸게 판매를 하고 있음.
※아무리 원가를 모두 감안하더라도 삼성-LG의 UHD TV가격은 너무 비싸고, 특히 LG의 UHD TV가격은 미친 가격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출시되는 55-65인치 LCD(LED)형 UHD TV의 기능과 디자인 등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거의 100%동일한 것으로 보이는데, 삼성-LG는 미국내 가격과 국내 가격 차이가 왜 나는지에 대해서 이번엔 확실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한국에서 생산해서 미국까지 가능 배송료 포함).
그리고 삼성-LG는 이번에 사용되는 패널이 자체 개발한 패널을 사용한 것인지, 아니면, 수입산 패널을 사용한 것인지도 확실히 밝혀야 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아직 공식적으로 55-65인치 LCD(LED)형 UHD패널을 개발 생산한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삼성-LG는 OLED TV를 먼저 출시해 놓고, 왜 OLED TV는 미국에서 출시하지 않고, 55-65인치 LCD(LED)형 UHD TV만 내 놓았을까요? OLED TV를 차세대TV라며 그렇게 자존심을 걸고 싸우던 기세는 어디로 가고, 겨우 구색 맞추기로 55-65인치 LCD(LED)형 UHD TV만 미국에서 출시를 하였을까요?
삼성-LG는 OLED TV를 2012년 1월, 미국 땅에서 먼저 공개를 하면서, 연내에 출시를 하겠다고 선언을 하였기 때문에(CES2012), 순리적으로 본다면, 미국에서 먼저 출시를 했어야 하는 게 맞는데, 왜 미국에선 출시를 하지 않는 것일까요?
아마도 삼성-LG가 미완의 제품을 가지고, 국제적 망신은 당하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수명과 안정성(버닝), 수율(가격)을 극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해외시장에 내 나봐야, 망신만 당하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특히 일본 NHK가 OLED TV의 수명이 100일이 지나면, 밝기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하였으니, 삼성-LG로서는 부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삼성-LG는 차세대TV에서 계속해서, 실망을 안겨주고 있는데, 삼성은 '에볼루션키트' 무료 제공행사가 당해연도만 제공이 되어 문제가 되자, 오늘 언론에 공개한 기사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TV 구매자들에게 2년 뒤 '에볼루션키트'를 무료 제공하는 판촉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소비자에게 별로 효용성도 없는 '에볼루션키트'를 또다시 들고 나온 것입니다.
LG전자는 자사의 UHD TV인 LA9700 시리즈의 차별화요소로 화질보정기술 '트루울트라HD엔진(울트라HD 업스케일링엔진)'이, 3D영상 재생 시 양 눈에 전달되는 화질이 UHD화질(3840x2160)이라고 하였는데, LG의 3D노이즈 마케팅은 UHD TV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LG는 업스케일링 화질이 진짜 UHD화질(해상도)로 생각하는 것인지, 참으로 개탄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렇듯, 양사는 소비자들에겐, 효용성도 거의 없는 기술들을 내세워 자사 제품에 대한 우위를 주장하고 있지만, 삼성-LG가 진정 UHD TV를 출시하고, 소비자들을 배려를 하는 것이라면, 빈껍데기인 UHD TV보다는, 소니처럼 UHD콘텐츠를 볼 수 있는 재생기나 영화를 보급해 주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못한다면, 중국 업체들처럼 가격이라도 저렴하게 해서 UHD TV를 판매해야지, 그 어느 것 하나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주지도 못하면서, 마케팅(광고비)으로만 끌고 가려는 삼성-LG에 대해 또 다시 실망과 씁쓸함을 느끼게 됩니다. 마케팅을 이용한 판매는 언젠가 한계를 드러낼 것입니다. 부디 삼성-LG가 소비자의 마음을 반영하는 차세대TV정책을 강구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
첫댓글 UHD TV를 보고 싶은 한사람의 희망 사항
삼성, LG UHDTV 희망 가격
55인치 300만원대, 65인치 400만원대
세이키 UHD TV가격이 39"→79만원, 50"→109만원
삼성, LG도 언젠가는 가능하겠죠?
삼년만 기다리시오~ ㅋㅋㅋ
이거 진짜 한 삼년동안 삼성엘지 제품불매 해야될것 같습니다.
삼성이 미치는거 보더니 엘지는 더미쳐 버렸네요~무슨 슬라이드 스피커인가 하는거 후면에 하나 달아놓고 200만원 웝~~휴~~
삼송.헬지 불매 촛불시위라도 해야할듯 ㅋㅋㅋ
눈팅으로 항상 좋은 글 보고 있습니다. 저도 UHD TV를 많이 기대하지만, 항상 느끼는게 국내 기업들의 국민을 호구로 바라보는 시선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는 겁니다.
언제쯤이면 자국 국민들을 위해 제퓸을 생산하고 유통을 하려는지, 그러나 안타까운 사실은 국가는 자국 기업을 보호하고자 노력하고,
그런만큼 말그대로 호구들은 언제나 기업의 충성 고객이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조금이라도 다양하게 선택을 할 수 있는 폭이 넓었다면, 기업들의 경쟁적인 마케팅에 의해 소비자들도 그 혜택을 볼 수 있었을 텐데요....
삼성쪽은 기대도 안 했지만 LG는 실망입니다.
LED TV때도 좀 그런 면이 없잖아 있었지만, 요새는 너무 심해진 듯
합니다. 삼성 저리 가라의 수준인듯,
진짜 중소기업들이 패널들을 수급 받아 품질면에서 조금 떨어지더라도 가격 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경쟁력을 키우던지 해 줘야 할텐데,
디스플레이 쪽 특히 TV 시장은 양대 산맥이 꽉 쥐고 있어서....
적어도 PC모니터 쪽은 선택의 폭이라도 좀 있는 편인데....
TV 쪽도 그정도의 기업들이 나와 줬으면 합니다.
UHD TV의 초반이라고 하지만, LCD TV가 처음 나왔을 때나, LED TV가 처음 나왔을 때에 비하면, 점점 상승 곡선이 너무 큰 듯 해서요...
이러다가는 TV 한대 가격이 중형차 가격을 넘어서지 않을까 심히 걱정될 정도네요...
다른 글들을 다시 한번 보다가 생각나서 한마디 더 적자면, LCD TV를 다양하게 생산하면서 화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쓰셨는데,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하는 것이
지금은 과거처럼 소품종 대량 생산의 시대라기 보다, 다품종 소량 생산의 시대라고 생각 하기 때문이죠.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고, 그만큼 취향의 차이가 있는데
딱 55인치, 65인치 2 모델만 생산하다니, 솔직히 두 모델 다 사이즈가 크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어쩌란 말인지...
더군다나 지금은 혼자 살거나 작은 평수에 사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은데, TV 크기의 선택의 폭이 너무 좁습니다.
이런 간단한 사실조차 파악 못하면서
무슨 꿈의 화질이니, HD를 넘어섰다는 건지....
외려 중국제 TV만큼의 선택의 폭조차 없다는 것은 정말 너무하다고까지 말 할 수 있을 지경입니다.
이런식으로 가격을 높게 책정함으로써 기존의 LED TV의 가격을 상향 평준화 시키려는 생각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TV 가격의 상승폭은 정말 장난이 아닌 듯 합니다.
작년에 산 LG 42인치 3D TV 가격이 150만원 안쪽이었는데,
지금은 동급의 규격은 어느정도 일런지....또 앞으로는 얼마나 가격이 상승하게 될런지...
양대 기업이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을 인지하고 받아 들여 주었으면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