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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굼뜬 발걸음과 떨리는 손을 이해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그가 하는 말을 알아듣기 위해 오늘 내 귀가 얼마나 긴장해야 하는 가를 이해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내 눈이 흐릿하고 무엇을 물어도 대답이 느리다는 걸 이해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오늘 내가 물컵을 엎질렀을 때 그것을 별일 아닌 걸로 여겨 준 자에게 복이 있나니 기분 좋은 얼굴로 찾아와 잠시나마 잡담을 나눠 준 자에게 복이 있나니
나더러 그 얘긴 오늘 만도 두 번이나 하는 것이라고 핀잔주지 않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내가 사랑받고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해주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내가 찾아갈 기력이 없을 때 내 집을 방문해 준 의사에게 복이 있나니 사랑으로 내 황혼녘의 인생을 채워 주는 모든 이에게 복이 있나니
내가 아직 살아 있을 수 있도록 나를 보살펴주는 내 가족들 모두에게 복이 있나니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라 -그랙 맥도널드- -류시화의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에서 사 진 / 이 우 성 (미국 시에틀의 유리공예품 전시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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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산상수훈 잘보고 갑니다.고맙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잘 보고감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좋은시 감상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황혼을 걸어가는 모든이의 심정이군요 .건강하세요 .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즐감했습니다
복 을 골고루 나누어 주시는 군요 ~~~^^
이름답고 멋진 내용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꼭 내 말이구나 ! 를 생각하게 되네요. 감사 !
늙는다는 것
그것이 인생이라는 것
잘 보고
잘보고 갑니다.
아름다운 작품과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수고하여 올려 주신 덕분에
편히 앉아서 잠시 즐기면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잘 보았읍니다...
좋게 보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75세 노인이쓴산상수훈(山上垂訓)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 보구가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세월이로고
잘 보고갑니다.
이렇게 볼수맀게 메일에 올려준 이 복이 있나니.
아름답고 귀한 시 잘 보고 갑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글입니다, 그러나 복은 아무나 주는 것이 아닌데.....그것은 신의 영역이니까요,,,ㅎㅎㅎㅎ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