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많은 염불 중 왜 ‘나무아미타불’만 하는 것입니까?
A : 다른 염불을 해서 안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아미타불이 부처님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공덕을
총체적으로 표현한 이름이기 때문에 이 염불을 하는 것일 뿐입니다.
모든 염불의 대명사가 바로 나무아미타불입니다.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문수보살 등의 여러 명호는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을 세부적으로 나눠 표현한 이름들입니다.
이것을 하나로 모아서 표현하면 아미타불이 됩니다.
부처님의 육신은 소멸되고 없지만 그 가르침인 법신(法身)은 영원히 존재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법신이고, 이 법신을 아미타불이라고 합니다.
아미타(阿彌陀)는 범어(梵語)의 음을 따온 말이고,
이것을 한자로 옮기면 무량수(無量壽) 무량광(無量光)이 되고,
우리말로는 시간과 공간이 한량없다는 뜻이 됩니다.
시간이 한량없으니 과거 현재 미래가 따로 없고,
공간이 한량없으니 이곳저곳이라는 구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진리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영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귀의하고 믿고 의지하고자 하는 가르침이
바로 시·공간(時空間)의 제약을 받지 않는 진리이기 때문에
이 진리에 귀의하는 말이 ‘나무아미타불’인 것입니다.
영원히 죽지 않고 변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늘 함께하는 나의 참생명이
바로 아미타불이기 때문에 아미타불에 귀의할 수밖에 없고 또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 아미타불은 참나의 다른 이름이자 온갖 좋은 것을 다 함축한 말입니다.
그런 ‘아미타불께 귀의합니다’ 하는 말이 ‘나무아미타불’이고,
이것을 마음에 새겨서 말로 표현하면 염불이 되고, 몸으로 표현하면 절이 됩니다.
즉 나의 참생명의 존재를 몸과 말과 생각으로 드러내는 것이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며 절하는 염불절수행인 것입니다.
내가 비록 살고 있지만 이 몸뚱이가 내가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하고,
이 몸이 내가 아니라고 부정될 때 드러나는 것이 참나, 곧 아미타불입니다.
순간순간 일어나는 온갖 생각을 아미타불로 바꾸는 것이 참된 염불이고,
이것을 여섯 자로 표현한 말이 나무아미타불입니다.
염불은 부처와 더불어 내가 둘이 아니고 부처를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하고 염불만 하면 모든 업장이 녹아내리고,
온갖 지혜와 복덕이 갖추어진다는 말도 이래서 가능한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 속에 모든 것이 다 들어있습니다.
동국역경원 역경위원·불력회 회장
첫댓글 나무아미 타불.......()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이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이때 나무(南無)라는 말은 귀의(歸依)한다 - 돌아가 의지한다는 뜻이니 나무아미타불 이란 말은 '아미타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라는 뜻이 되지요. 관세음보살의 뜻은 세상의 소리를 본다는 말로 세상의 소리는 중생의 모습을 말합니다. 중생들의 괴로움을 보고 손을 내밀어 도와주시는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의 어려움을 들어주시는 분이 바로 사랑의 보살, 관세음보살이지요 대략 중생을 돌보시는 보살님(관세음보살)과 아미타 부처님(아미타불)을 믿고따른다(귀의)는 뜻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