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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창작오페라 페스티벌,
현제명 오페라 <춘향전>후기
장소:
국립극장해오름극장
날짜 :
1월 31일(토)
7시 30분
퇴근후 저녁준비 해서 이른 저녁을 먹고 12살 딸과 함께 오페라<춘향전>을 관람했네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러브스토리 춘향전
조선후기 숙종시절 전라도 남원에서 펼쳐지는 하늘이 허락한 영원한 사랑
급변하는 사회 속 신분제도의 변화가 꿈틀대던 당시 시작된 기생의 딸 성춘향과 양반자제 이도령의 사랑.
한 여자의 지조와 절개 그리고 인내를 통해 완성되는 사랑 이야기<춘향전)>
이번 공연은 김선 국제 오페라단이 제1회 대한민국 창작 오페라 페스티벌 참가 단체로 선정되었다
한다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 출신이며 세계적인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가 지휘봉을
잡고 편곡을 하여 한국 전통 음악과 서양 음악이 잘 어우러진 무대로 세계적인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외 대한민국 최고의 성악가들이 함께한다니
기대가 많이 되는 공연이였다
여유있게 도착해서 둘러보고 티케팅하고도 시간이 남았네요
입구에 포토존 사진인데 시간이 지나서 가보니 사람들이 사진찍느라 붑볐네요
시작전 관람석에서 찍은 무대사진입니다
무대사진 많이 찍었으나 렌즈가 망가져 딱 한장 만 정확히 나옴..
공연 시작 되기 전 방송으로 한국 전력의 문제로 공연 중 정전
가능성 있다는 방송이 나왔으나 다행히 별일은 없었구요
처음 시작때 공연은 전통 악기인 북소리로 시작되었고 이어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조화를 이룬
무대는 총 5막으로 구성되었고 무대가 바뀔때는 분위기에 따라 화려하고 깔끔한게 한복과도
잘어울리게 연출된
무대배경이 마음에 들었던 공연 이었다
오색 한복을 입은 배우자분들의 노래와 연기.
오케스트라 아름다운 선율이 완벽하게 잘 어울러져 신선하고
아름다웠고
주요 인물들의 아리아도 인물들의 특징이 잘 드러났고 무대 연출도
멋지고
또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팔레스키의 열정적인 지휘모습
너무 멋져서 공연내내 시선이 갔으나 너무나 뒷자리여 잘보이지 않았고 소리도 정확하게 들리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가장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부분은 춘향이가 옥중에서 서글프고
애절하게 부르는 간결한 목소리는
관객들에게도 가장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던 장면이기도
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1부가 끝났을때
“엄마 공연 생각보다 엄청 재미있어요.
춘향전 보길 잘했네.”
“다음 얘기가 궁금한데 빨리 했으면 좋겠어요.”
하며 신이 나서 공연내내 다른공연때는 안쳐주던 박수를
치면서
감탄을 하더군요
참 인상적이고 환상적인 공연
덕분에 주말 저녁 딸과함께
좋은 시간 즐겁게 보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