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의 포스트업 무브 달인, 케빈 맥헤일입니다.
포스트업 무브 하면, 체임벌린, 올라주원, 팀 덩컨 등의 선수들이 떠오르지만...
진정한 포스트업 무브 하면... 바로 이 맥헤일입니다.
긴 팔, 출중한 풋워크, 놀라운 BQ 등을 사용해 상상도 못 할 포스트업 무브를 계속해서 창조해낸 사나이였죠.

특정한 훼이크를 주면 상대방의 발이나 팔이 어떻게 따라 움직일 것인 지까지 철저하게 계산했고,
자신의 공격시도가 여의치 않을 경우, 제 2, 제 3의 공격옵션까지 마련해 놓고 움직이던 선수.
특히, 더블팀 수비가 들어올 땐 순간적으로 그 두 선수의 사이를 공략해 들어가곤 했습니다.
수비수들 사이 공간, 수비수 겨드랑이 밑, 수비수 머리 위 등이 맥헤일이 즐겨 찾던 슈팅 루트였습니다.



줄기차게 림을 향해 파고 들다가도 기습적으로 턴어라운드 점프슛을 날려대니, 수비하기가 얼마나 까다로웠을까요?
페인트 존 근처에서 공을 받게끔 허용했다면 일단 골 하나 먹었다고 체념해야 했을 정도의 위력적인 선수였습니다.
비슷한 플레이를 하는 현역 선수론, 루이 스콜라와 알 제퍼슨을 꼽을 수 있겠는데...
아직까진 그 레벨의 차가 너무도 현격하게 벌어져 있습니다.

첫댓글 어휴 팔길이..
게다가 수비도 좋죠.
이분의 양복입은 이미지는 시장이나, 도지사 선거후보의 느낌이나죠 ㅎㅎㅎ
저 무브들을 생각하고 계산하느라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요....세상에 그냥 되는것은 없는것 같군요 역시...
득점보다 쉬운건 없었어요 ㅎㄷㄷㄷ 정말 군더더기가 없네요. 현역 선수들 중에 블락뛰기를 좋아하는 어깨뽕, 조쉬스미스, 아마레, 히버트 이런 친구들은 케빈 맥헤일이랑 매치업했으면 파울로 안드로메다 가겠군요 ㄷㄷㄷ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제가 어제 잡지를 보다가 레드아워벅이라는 분을 알게되었는데 참 대단하신 분이셨드라구요 속공을 발전시킨 장본인이고 빌러셀과는 스승과제자 사이에서 같이늙어가는 친구사이로 발전했었다고하던데...
레드아워백옹에 대한 글은 닥터J님께서 올리신 글이 있으실겁니다.
제가 쓰지는 않았고, Timmy the Best 님이 쓰신 글이 하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ilovenba/2lxq/1022
팔이 정말 길다는 느낌이군요. KBL의 함지훈 선수를 참 좋아하는데 함던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맥헤일옹과 참 닮은 느낌이네요. (실력을 비교하는건 아니구요^^;)
좋네요. 스탭이 깔끔하니 몸도 유연하고.. ㅎㅎ
멋이 문제군요..
멋의 유무를 떠나서 엄청나게 효과적인 공격 기술들이었죠. 요즘 선수들도 익히면 좋을 텐데, 멋이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따르고 싶지 않은 올드 스쿨의 유산이라 생각해서인지, 아니면 본인들의 노력이 모자라서인지, 도대체 볼 수가 없습니다. 훅슛도 거의 보이질 않고요. 요즘 빅맨들의 공격력을 보면, 시원스럽게 덩크들은 잘 꽂는데... 여러 면에서 안타깝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누구보다 멋진데요..그야말로 '멋진'움직임이네요.
맥헤일 너무 대단하죠. 찰스바클리가 인터뷰 도중에 오펜스에선 완벽하다며 한명으론 절대막을 수 없다고 칭찬을 했던...함지훈보면 맥헤일 생각납니다.ㅋ
전 갠적으로 맥헤일의 포스트업 무브들이 나름 멋과 절묘한 타이밍, 각도의 묘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탁월한 수비력과 오펜스 리바운드력도 겸비하며 파워포드와 센터 포지션을 망라하며 상대팀에게 고비마다 매치업문제를 많이 야기시키며 84, 85 2년 연속 식스맨어워드를 수상한 팀내 공헌도가 아주 높은 선수죠
레이커스와 대결을 펼쳤던 85년 파이널만 봐도 심지어는 버드가 부진한 와중에도 특유의 리바운드, 수비력과 포스트업공격을 바탕으로 탁월한 야투율을 보여주며 페인트존 근방에서 압둘자바를 포함하는 레이커스 빅맨들의 수비를 유린하며 셀틱스의 공격을 이끄는 모습도 보여주곤 했죠
얼마나 뛰어난 선수였나하면 87시즌엔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 매직, 조던, 버드에 이어 4위를 마크했죠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선수였는데 역시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질 않죠
배워야할 스텝과 페인트네요.. 근데 이선수 운동능력은 어느정도였나요?
뭐 흑인처럼 탄력이나 점프력이 출중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순간적으로 날리는 턴어라운 슛등의 연결동작에서 알수있듯이 빅맨치고 순발력, 순간적인 속도, 러닝이 좋았습니다
케빈 가넷을 가르치던 모습이 선합니다. 그 다음해 엄청 성장했었던 KG
아 수비수들 엄청 짜증났을듯..-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