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 과연 현재 생활체육탁구인 중에서 극단적 스핀 중시형의 성능을 100% 끌어낼 수 있는 플레이어는 얼마나 될까?</P>
<P> - 상위 2% 중에서도 남성 전진 드라이브 주전형만.</P>
<P> </P>
<P> : 그렇다면 참피온 헥사 / 에어 시로코 / 넥시 데미안 등과 같은 중저가 컨트롤 러버는 언제까지 사용하면 되는가?</P>
<P> - 희망부를 벗어날 때까지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됨. </P>
<P> </P>
<P> </P>
<P>2. 극단적 스핀 중시형은 중진으로 물러나게 되면 구속에서 큰 손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P>
<P> </P>
<P> - 드라이브 주전형이면서 본 카페의 글을 아주 유심히 읽어본 극소수의 플레이어.</P>
<P> 또는 자신의 구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플레이어. </P>
<P> (테이블에서 2미터 이상 떨어지는 경우가 잦은데 극단적 스핀 중시형 러버를 사용하는 것은 러버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P>
<P> </P>
<P> </P>
<P>3. 러버 교체시 좋다고 판단하는 기준을 시타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능할까?</P>
<P> </P>
<P> - 러버의 특성을 아는 것은 두시간 정도의 시타만으로 충분하다. </P>
<P> - 하지만 해당 러버로의 교체가 자신에게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최소 1개월의 적응기간후에 알 수 있다.</P>
<P> 이 시간은 블레이드까지 교체했을때는 최소 2개월이상으로 연장된다.</P>
<P> 러버의 성능이 뛰어나면 게임에서 포인트향상으로 바로 연결될 것이라는 환상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P>
<P> (5g의 무게차이로 스트로크에 많은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 탁구)</P>
<P> </P>
<P>4. 자신의 주력용품을 교체하는 것은 언제 해야되는 것인가?</P>
<P> </P>
<P> - 제일 많은 빈도를 차지하지만 가장 안좋은 교체시기 </P>
<P> : 용품이 낡아서 새걸 사는 김에 신제품을 사는 것 (기존에 사용하던 동일 제품의 신품을 사는 것이 백번 좋다)</P>
<P> </P>
<P> - 초/중급자의 경우</P>
<P> : 실제 게임에서 네트미스와 오버미스의 빈도를 정확하게 파악한 이후 그에 따라 러버만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P>
<P> : 이 시기는 블레이드에 약간만 변화가 와도 그립과 타구감에 적응하는 시간동안 탁구실력은 제자리걸음이 되기 십상.</P>
<P> (처음 구매한 블레이드를 최~소한 1년은 사용해야 되는 것은 당연한 것.. 권장기간은 3년)</P>
<P> : 이 시기에 발생하는 문제중 하나가 드라이브가 잘되는 러버를 찾는 것인데 딱 잘라 말하면 러버탓이 아니라 실력문제.</P>
<P> </P>
<P> - 상급자의 경우</P>
<P> : 약간만 변화가 와도 자신의 기존 플레이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P>
<P> 변화를 시도해야될 이유가 반드시 있는 경우. (큰 불만이 없다면 그대로 쓴다는 것이 중요)</P>
<P> </P>
<P> </P>
<P>5. 용품의 분류 자체로 성능을 미리 판단하려 하면 안된다.</P>
<P> </P>
<P> - "나는 드라이브주전형이니까 고탄성고마찰이 아니라 스핀 중시형 러버를 써야지" (X)</P>
<P> - "카본이 들어간 라켓은 잘나가고 순수합판은 컨트롤이 잘되면서 통통울려" (X)</P>
<P> </P>
<P> : 아주 대표적인 잘못된 용품판단법 두가지라고 할 수 있다. </P>
<P> 사실상 모든 용품은 써봐야 알 수 있고 (그것도 라켓+러버의 조합상태로 써봐야 되며)</P>
<P> 그마저도 사람마다 선호하는 감각은 모두 다르다.(단 기계적 특성은 어느 수준이상부터는 비슷하게 판단할 수 있다.)</P>
<P> </P>
<P> : 모든 용품은 자신이 써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 오는 부작용이 용품병이다.</P>
<P> 다시금 강조하자면 메인조합은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한 쉽게 바꾸면 안되는 것이다.</P>
<P> </P>
<P> </P>
<P> </P>
<P> </P>
<!-- -->
먼저 5번은 매우 공감. 나머지도 대체로 공감합니다만... '용품에 관한 독설에 대한 독설'을 하자면.. 1-1번에 대해서네요. 의미가 없는 독설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최상위 선수들이 100% 성능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도 정확히 모르는 것이고 '상위 2% 중에서도 남성 전진 드라이브 주전형'이 100% 이끌어 낼 수 있는 부류에 동참할런지는 더더욱 미지수지요. 이게 맞다고 하더라도 그렇다면 나머지는 고탄성 고마찰형 하이텐션 러버를 써야하는 것인가.. 이 러버들도 한계 성능이 있을텐데 여기서도 100%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또 뭘 써야 하는가.. 그렇다고 중저가 컨트롤 러버를 쓰면 분명히 경기력이 저하되는 분들이 계실텐데 말이지요..
카페에서도 항상 나오는 얘기지만 용품이라는 것은 개개인의 차이가 정말 큰 부분입니다. 하위 2% 중 여성 스매쉬 주전형인 플레이어가 경우(혹은 취향)에 따라서는 극단적 스핀 중시형 러버가 실제로 경기 결과가 가장 좋을 수도 있는 것이죠. 1-1번이 설령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생활 체육인들에게 '따라서 이 이하는 다른 러버를 써라'라고 하는 것도 아닐 것이고... 그야말로 의미없는 독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칫 나머지 독설까지 의미를 잃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생기는 대목이네요..
스핀 중시형 러버의 목적에 대해서 생각해 보세요. 공이 튕겨 나가는 탄성보다는 회전을 부여하는 쪽에 특화되어 있는 러버입니다. 거기에 경도가 단단하여 스매쉬 주전형에게 유형에게 좋을수 있다는 것은 의도하지 않은 효과겠지요. 저는 물론 상위 2% 에는 속하지도 않을 뿐더러 스핀중시형 러버의 성능을 100% 이끌어 내지 못하지만 사용하기 더 편하기 때문에 사용합니다. 전미와 후미를 따로 놓고 보면 동의하지만 러버전골님이 쓰신 종합적인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는데...좀 더 독하게 말하자면 이곳 게시판에 용품에 대해 떠들어대는 글들 중 대다수가 똥.떵.어.리.입니다. (너무 독했나? 오버했다고 생각하지만 수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자신의 주관적인 경험을 보편화시키는 사람들 때문에 이에 물드는 사람들도 늘어나고...레지스터님의 글을 공지에 대문짝만하게 올려주시죠.
사실... 뭘 쓰던 용품은 용품이지 용품이 승부를 좌우한다면 논란도 없겠죠 무조건 그거 쓰면 되니까...용품이라는게 거기서 거기니까 오히려 말이 많은거라 생각합니다...ㅎㅎ 그런면에서는 사실 업자들은 자꾸 새롭지도 않은 새로움을 만들어야 되는게 아닌가.....비슷한 동시대에서는...
음,,,,저도 한마디,,,,,하하,,, 어떤 용품의 성능을 백프로 끌어내야만 합니까? 선수들은 백프로 끌어냅니까? 자기 수준에 맞게 사용할 수 있으면 자기 플레이가 조금이라도 향상되었다고 느끼고 주위에서 인정해주면 그만인듯 .....용품을 교체하면 적응하는 기간은 백퍼센트 맞는 것인지.....물론 레지스터님은 많은 분들을 레슨해본 경험을 토대로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되지만, 전체를 대변할 수 없는 듯........실력이 늘어가면서 플레이 스타 일도 조금씩 변할 수 있기에 시타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낼 수 있고 한달 보다 더 짧은 시간에 적응을 마치고 실력향상을 이뤄낼수 있을듯......
어제까지 제가 겪었던 고민들은 2번에서 해결되네요. 1번에 대하여 첨언하자면 100% 이끌어 낼수 있는 사람은 '없다' 겠지요^^ 기계라면 모를까(기계라고 불리는 선수들은 많네요^^) 역시 글 제목이 독설이라... 독설다운 리플도 달리게 되네요ㅠ 서로 "의"상하지는 않기를..
마지막으로 위에 분이 독설을 넘어선 언급을 하셨는데.......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사용기의대부분의 글들이 자신의 경험과 주관을 바탕으로 쓴 것이지 보편화 하려한다는 왜곡된 언급은 자제해 주심이,,,,,,그리고 사용기 자체를 그 사람의 주관적인 것임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 당연한 듯.....그렇게 표현한다고 하면 이 카페에서 용품사용기는 전혀 필요없는 게시판이 될듯함.........
다만 1번 항목에 대한 부연 설명을 좀 더 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스핀 중시형 러버의 설계개념은 "탄성이 낮은 스펀지를 사용하여 볼을 잡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하고 탑시트에는 천연고무를 사용하여 끌리는 감각을 개선한다." 입니다. 탄성이 낮은 스펀지에서 부족한 받쳐주는 감각을 커버하기 위해서 탑시트는 상대적으로 단단해지게 됩니다.
여기서 극단적 스핀중시형과 밸런스적 스핀중시형의 계열로 나뉘게 됩니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돌기의 간격인데 극단적 스핀중시형은 조밀하며 밸런스적 스핀중시형은 간격이 넓게 나옵니다. 이로 인한 효과는 빗겨맞았을때 (드라이브, 커트) 탑시트가 변형되었다 원상태로 돌아오는 폭이 전자는 좁고 강하게. 후자는 넓고 유연하게 형성되는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때문에 실질적으로 임팩트스피드가 상당하면서 정확한 타이밍에 채주질 못하게 되면 "극단적 스핀중시형"의 경우 설계의도를 실제로 구현하질 못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러버는 명백한 설계의도를 가지고 있으나 용품사는 각 러버가 가지고 있는 플레이상의 특성에 대해선 결코 말하지 않고 오직 성능만을 그것도 부풀려서 이야기 하기 마련입니다. 극단적 스핀 중시형 러버에 대한 설명에 "톱플레이어를 위한 러버"라는 설명을 명시하는 회사는 정말로 친절한 회사입니다. 단 그것은 정말로 "톱플레이어를 위한 러버"지 "톱플레이어가 쓰는 만큼 누가 써도 좋은 러버"라는 뜻이 아닙니다.
1-1번 내용을 글의 제목답게 아주 짧게 썼지만 풀어서 쓰면 이처럼 길어집니다. 짧게 쓴것 자체가 논란을 충분히 일으킬 수 있는 것이며 길게 풀어쓴 댓글의 내용도 '당연히' 논란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제2세대 스핀 중시형 러버" 들은 또 이와 같은 이분법으로 생각하기 힘듭니다. "제1세대"가 가지고 있던 저탄성과 좁은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러버들이기 때문입니다. 단 "비거리와 구속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한 안정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남은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번의 경우는 다시보니 오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중저가 컨트롤 러버로 시작했을때 언제까지 써도 되는가?"의 내용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절대로 "희망부수준이면 지금 쓰고 있는 러버를 쓸 필요는 없으니 낮추는게 낫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걸 쓰고 있었다면 5부가 될때까지 그걸 써도 된다."는 뜻입니다.
주워서 쓴 용품 그것도 부러진. 이름도 없는(죄송) 그 나마도 손목이 부러진 블레이드(싸구려 6000원 짜리 챔피온 ), 라바도 남이 쓰다 버린 것을 붙여서, 헝그리 정신으로 공 치시는 분과 접해 보신 적이 있나요. 지금은 고인이 되어 만날 수도 없지만. 어제가 그 분 1 주년 기일 이었네요. 그 말도 않되는 용품으로 날 제압하고....... 좋은 용품을 쥐어 주고 한 판 하고 싶었는데, 수호천사(그 분 닉 네임 입니다). 두서도 없고 또 상위 부수의 얘기도 아니지만......
1번의 첫 문장의 의미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아마 비선수급 대부분의 경우에서 "극단적 스핀 중시형의 성능을 100% 끌어낼 수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을 것 같고, 그보다는 "극단적 스핀 중시형을 사용했을때 이득을 볼 수 있는지"를 논하는 것이 더 올바른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 100%가 아닌 50%만 발휘하더라도 그 50% 성능을 기존 러버들과 비교해서 장점이 생긴다면 사용할 가치가 있겠지요. (비용은 무시했을 때)
원글의 의도는 "많은 경우 극단적 스핀 중시형을 사용해서 별 이득을 보지 못한다" 로 이해됩니다.
이것 역시 탑시트의 돌기간격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비켜맞추는 경우는 돌기가 원상태로 돌아오려는 힘이 극단적 스핀중시형에서 강하게 나오지만(포인트를 맞추기 힘들뿐) 정타로 맞추는 경우는 밸런스적 스핀중시형이 더 큰 효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그 이유는 탁구공이 동일한 면적의 탑시트에 압력을 가했을때 시트의 돌기와 스펀지가 직집 닿은 면적은 밸런스적 스핀중시형이 더 좁고(돌기의 갯수가 적고) 적은면적에 동일한 압력이 가해진 만큼 돌기가 스펀지에 파고드는 정도도 더 커지기 떄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밸런스적 스핀중시형 러버에선 극단적 스핀중시형보다 스펀지의 탄성이 더 크게 작용됩니다.
즉 극단적 스핀중시형러버는 "두텁게 맞췄을때 구속증가와 무브먼트향상의 효과가 낮은 러버"이며 때문에 어떻게든 시트의 복원탄성을 이용하는 타법에 치중해야 효율적으로 러버의 성능을 뽑아낼 수 있으나 밸런스적 스핀중시형러버는 빗겨치는 타법이든 두텁게 치는 타법이든 탑시트의 바리에이션폭이 넓기 때문에 극상은 아니지만 적정구속과 무브먼트를 보여주게 됩니다.
이 때문에 연습때나 시타때는 극단적 스핀중시형의 볼 무브먼트에 반하게 되지만 실제 플레이에선 밸런스적 스핀중시형 러버를 사용했을때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밸런스적 스핀중시형의 특성상 탑시트의 변형이 크기 때문에 이 감각을 "단단하게 받쳐주질 못하고 출렁거린다"고 느끼는 분들에겐 맞질 않습니다. 출렁거리는 감각은 전진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할때는 확신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경우도 충분한 임팩트를 구사하지 못하는 플레이어일때는 탑시트는 단단하며 스펀지는 중간정도인 고탄성고마찰러버를 고려해보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결과적으로 중진에서의 플레이는 충분히 두텁게 맞춘이후 채는 드라이브를 통해 구속을 증가시켜야 될 필요가 있고 전진 포지션에 비해 임팩트 포인트도 좀더 유연할때의 장점이 많아지게 됩니다. 톱플레이어 중 한명이자 중진으로 굉장히 자주 물러나는 선수중 한명인 미즈나티준이 양면에 테너지64를 사용하는 이유는 임팩트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와 같은 셋팅이 전중진을 오가는 올라운드플레이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길어지긴 했는데 정리하자면 "스펀지자체가 탄성이 약한데다 돌기간격이 조밀해서 돌기가 스펀지에 잘 파묻히지도 않으니 당연히 두터운 히트에선 구속이 다른 장르의 러버보다 훨씬 나오지 않고 때문에 중진에선 랠리를 끝낼 수 있는 스피드를 얻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안정성이 좋은 것도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첫댓글 적절한 시기에 날카로운 지적을 보니 지름신들이 줄행랑을 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날카로운 지적^^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전지름신 강림 전면제니우스가 중진에서 답답하네요 대안이 있을듯한데 쉽게 다른 라바에 도전이 안되네요 (제니우스와 같은 그립감이 안나오고 튀어나가 버리지 않을까 하는) 칼리브라 텐존 등을 고려해봐도 될까요 라켓은 어쿠스틱입니다
무엇이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준 글......... 감사^^
달디 단! 독설이네요^^
먼저 5번은 매우 공감. 나머지도 대체로 공감합니다만... '용품에 관한 독설에 대한 독설'을 하자면.. 1-1번에 대해서네요. 의미가 없는 독설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최상위 선수들이 100% 성능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도 정확히 모르는 것이고 '상위 2% 중에서도 남성 전진 드라이브 주전형'이 100% 이끌어 낼 수 있는 부류에 동참할런지는 더더욱 미지수지요. 이게 맞다고 하더라도 그렇다면 나머지는 고탄성 고마찰형 하이텐션 러버를 써야하는 것인가.. 이 러버들도 한계 성능이 있을텐데 여기서도 100%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또 뭘 써야 하는가.. 그렇다고 중저가 컨트롤 러버를 쓰면 분명히 경기력이 저하되는 분들이 계실텐데 말이지요..
카페에서도 항상 나오는 얘기지만 용품이라는 것은 개개인의 차이가 정말 큰 부분입니다. 하위 2% 중 여성 스매쉬 주전형인 플레이어가 경우(혹은 취향)에 따라서는 극단적 스핀 중시형 러버가 실제로 경기 결과가 가장 좋을 수도 있는 것이죠. 1-1번이 설령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생활 체육인들에게 '따라서 이 이하는 다른 러버를 써라'라고 하는 것도 아닐 것이고... 그야말로 의미없는 독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칫 나머지 독설까지 의미를 잃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생기는 대목이네요..
스핀 중시형 러버의 목적에 대해서 생각해 보세요. 공이 튕겨 나가는 탄성보다는 회전을 부여하는 쪽에 특화되어 있는 러버입니다. 거기에 경도가 단단하여 스매쉬 주전형에게 유형에게 좋을수 있다는 것은 의도하지 않은 효과겠지요. 저는 물론 상위 2% 에는 속하지도 않을 뿐더러 스핀중시형 러버의 성능을 100% 이끌어 내지 못하지만 사용하기 더 편하기 때문에 사용합니다. 전미와 후미를 따로 놓고 보면 동의하지만 러버전골님이 쓰신 종합적인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는데...좀 더 독하게 말하자면 이곳 게시판에 용품에 대해 떠들어대는 글들 중 대다수가 똥.떵.어.리.입니다. (너무 독했나? 오버했다고 생각하지만 수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자신의 주관적인 경험을 보편화시키는 사람들 때문에 이에 물드는 사람들도 늘어나고...레지스터님의 글을 공지에 대문짝만하게 올려주시죠.
사실... 뭘 쓰던 용품은 용품이지 용품이 승부를 좌우한다면 논란도 없겠죠 무조건 그거 쓰면 되니까...용품이라는게 거기서 거기니까 오히려 말이 많은거라 생각합니다...ㅎㅎ 그런면에서는 사실 업자들은 자꾸 새롭지도 않은 새로움을 만들어야 되는게 아닌가.....비슷한 동시대에서는...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지요. 모두가 즐탁을 위한 것들인데, 방법이 다른것이지요 ^^
낮에는 탁구장 최하수로 어르신들 심기 상하지않으시게 빠릿빠릿하게 공 주우러 뛰어다니면서 한수씩 배우는 처지지만 일이 끝나고 저녁이 되면 용품기를 읽으면서 어떤 용품을 쓰면 실력이 좋아질까를 고민하는게 하루 일과가 되어버린 저로써는 참 도움이 되는 말씀입니다.
지금 쓰는 용품 이외에 다른 용품은 지구상에 없다는 생각으로 탁구를 배우는게 제게 도움이 될듯합니다 ㅎㅎ
음,,,,저도 한마디,,,,,하하,,, 어떤 용품의 성능을 백프로 끌어내야만 합니까? 선수들은 백프로 끌어냅니까? 자기 수준에 맞게 사용할 수 있으면 자기 플레이가 조금이라도 향상되었다고 느끼고 주위에서 인정해주면 그만인듯 .....용품을 교체하면 적응하는 기간은 백퍼센트 맞는 것인지.....물론 레지스터님은 많은 분들을 레슨해본 경험을 토대로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되지만, 전체를 대변할 수 없는 듯........실력이 늘어가면서 플레이 스타 일도 조금씩 변할 수 있기에 시타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낼 수 있고 한달 보다 더 짧은 시간에 적응을 마치고 실력향상을 이뤄낼수 있을듯......
어제까지 제가 겪었던 고민들은 2번에서 해결되네요. 1번에 대하여 첨언하자면 100% 이끌어 낼수 있는 사람은 '없다' 겠지요^^ 기계라면 모를까(기계라고 불리는 선수들은 많네요^^)
역시 글 제목이 독설이라... 독설다운 리플도 달리게 되네요ㅠ 서로 "의"상하지는 않기를..
마지막으로 위에 분이 독설을 넘어선 언급을 하셨는데.......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사용기의대부분의 글들이 자신의 경험과 주관을 바탕으로 쓴 것이지 보편화 하려한다는 왜곡된 언급은 자제해 주심이,,,,,,그리고 사용기 자체를 그 사람의 주관적인 것임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 당연한 듯.....그렇게 표현한다고 하면 이 카페에서 용품사용기는 전혀 필요없는 게시판이 될듯함.........
흑흑.. 용품병.. ㅠㅠ
용품에 대한 환상과 편견을 버리고 소신대로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사용하여 즐탁하면 될 듯 합니다. 어디까지나 생활체육인만큼 즐겁게, 건강하게 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독설이라는 제목 때문에....알토란 같은 내용도 폄하될 위험성이 있는거 같습니다....결론이 이쁘게 맺어지지는 않을 듯;;
흑흑.. 용품병.. ㅠㅠ(2)
이 글 보고, '지금 가진 거 가지고 열심히 하자!' 해놓고, 손은 이미 다른 블레이드 검색중...
좋은 말인거 같습니다.. 여러번의 용품방황을 했지만 결국 돌아가는곳은 그라켓과 그러버더군요^^; 그래도 한번쯤 방황을 하여 자기에 맞는 라켓을 찾으면 경기가 안풀릴때나 무언가 불만족스러울때도 용품탓을 안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본 글은 제목 자체가 독설인 만큼 당연히 제 주관적인 판단이 많이 개입되어 있는 글이며 논란의 소지도 많습니다.
다만 1번 항목에 대한 부연 설명을 좀 더 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스핀 중시형 러버의 설계개념은 "탄성이 낮은 스펀지를 사용하여 볼을 잡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하고 탑시트에는 천연고무를 사용하여 끌리는 감각을 개선한다." 입니다. 탄성이 낮은 스펀지에서 부족한 받쳐주는 감각을 커버하기 위해서 탑시트는 상대적으로 단단해지게 됩니다.
여기서 극단적 스핀중시형과 밸런스적 스핀중시형의 계열로 나뉘게 됩니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돌기의 간격인데 극단적 스핀중시형은 조밀하며 밸런스적 스핀중시형은 간격이 넓게 나옵니다. 이로 인한 효과는 빗겨맞았을때 (드라이브, 커트) 탑시트가 변형되었다 원상태로 돌아오는 폭이 전자는 좁고 강하게. 후자는 넓고 유연하게 형성되는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때문에 실질적으로 임팩트스피드가 상당하면서 정확한 타이밍에 채주질 못하게 되면 "극단적 스핀중시형"의 경우 설계의도를 실제로 구현하질 못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러버는 명백한 설계의도를 가지고 있으나 용품사는 각 러버가 가지고 있는 플레이상의 특성에 대해선 결코 말하지 않고 오직 성능만을 그것도 부풀려서 이야기 하기 마련입니다. 극단적 스핀 중시형 러버에 대한 설명에 "톱플레이어를 위한 러버"라는 설명을 명시하는 회사는 정말로 친절한 회사입니다. 단 그것은 정말로 "톱플레이어를 위한 러버"지 "톱플레이어가 쓰는 만큼 누가 써도 좋은 러버"라는 뜻이 아닙니다.
1-1번 내용을 글의 제목답게 아주 짧게 썼지만 풀어서 쓰면 이처럼 길어집니다. 짧게 쓴것 자체가 논란을 충분히 일으킬 수 있는 것이며 길게 풀어쓴 댓글의 내용도 '당연히' 논란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제2세대 스핀 중시형 러버" 들은 또 이와 같은 이분법으로 생각하기 힘듭니다. "제1세대"가 가지고 있던 저탄성과 좁은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러버들이기 때문입니다. 단 "비거리와 구속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한 안정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남은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번의 경우는 다시보니 오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중저가 컨트롤 러버로 시작했을때 언제까지 써도 되는가?"의 내용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절대로 "희망부수준이면 지금 쓰고 있는 러버를 쓸 필요는 없으니 낮추는게 낫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걸 쓰고 있었다면 5부가 될때까지 그걸 써도 된다."는 뜻입니다.
주워서 쓴 용품 그것도 부러진. 이름도 없는(죄송) 그 나마도 손목이 부러진 블레이드(싸구려 6000원 짜리 챔피온 ), 라바도 남이 쓰다 버린 것을 붙여서, 헝그리 정신으로 공 치시는 분과 접해 보신 적이 있나요. 지금은 고인이 되어 만날 수도 없지만. 어제가 그 분 1 주년 기일 이었네요. 그 말도 않되는 용품으로 날 제압하고....... 좋은 용품을 쥐어 주고 한 판 하고 싶었는데, 수호천사(그 분 닉 네임 입니다). 두서도 없고 또 상위 부수의 얘기도 아니지만......
용품이 실력은 아니지요...
결국은 사람이 치는 것이니까요
좋은 사람과 같이 할수 있다면...
1번의 첫 문장의 의미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아마 비선수급 대부분의 경우에서 "극단적 스핀 중시형의 성능을 100% 끌어낼 수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을 것 같고, 그보다는 "극단적 스핀 중시형을 사용했을때 이득을 볼 수 있는지"를 논하는 것이 더 올바른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 100%가 아닌 50%만 발휘하더라도 그 50% 성능을 기존 러버들과 비교해서 장점이 생긴다면 사용할 가치가 있겠지요. (비용은 무시했을 때)
원글의 의도는 "많은 경우 극단적 스핀 중시형을 사용해서 별 이득을 보지 못한다" 로 이해됩니다.
레지스터님 2번을 좀 더 풀어서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왜 극단적스핀중시형이 중진으로 물러나면 구속에서 큰 손실이 있는지 이해가 안되서요 ^^;
이것 역시 탑시트의 돌기간격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비켜맞추는 경우는 돌기가 원상태로 돌아오려는 힘이 극단적 스핀중시형에서 강하게 나오지만(포인트를 맞추기 힘들뿐) 정타로 맞추는 경우는 밸런스적 스핀중시형이 더 큰 효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그 이유는 탁구공이 동일한 면적의 탑시트에 압력을 가했을때 시트의 돌기와 스펀지가 직집 닿은 면적은 밸런스적 스핀중시형이 더 좁고(돌기의 갯수가 적고) 적은면적에 동일한 압력이 가해진 만큼 돌기가 스펀지에 파고드는 정도도 더 커지기 떄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밸런스적 스핀중시형 러버에선 극단적 스핀중시형보다 스펀지의 탄성이 더 크게 작용됩니다.
즉 극단적 스핀중시형러버는 "두텁게 맞췄을때 구속증가와 무브먼트향상의 효과가 낮은 러버"이며 때문에 어떻게든 시트의 복원탄성을 이용하는 타법에 치중해야 효율적으로 러버의 성능을 뽑아낼 수 있으나 밸런스적 스핀중시형러버는 빗겨치는 타법이든 두텁게 치는 타법이든 탑시트의 바리에이션폭이 넓기 때문에 극상은 아니지만 적정구속과 무브먼트를 보여주게 됩니다.
이 때문에 연습때나 시타때는 극단적 스핀중시형의 볼 무브먼트에 반하게 되지만 실제 플레이에선 밸런스적 스핀중시형 러버를 사용했을때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밸런스적 스핀중시형의 특성상 탑시트의 변형이 크기 때문에 이 감각을 "단단하게 받쳐주질 못하고 출렁거린다"고 느끼는 분들에겐 맞질 않습니다. 출렁거리는 감각은 전진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할때는 확신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경우도 충분한 임팩트를 구사하지 못하는 플레이어일때는 탑시트는 단단하며 스펀지는 중간정도인 고탄성고마찰러버를 고려해보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결과적으로 중진에서의 플레이는 충분히 두텁게 맞춘이후 채는 드라이브를 통해 구속을 증가시켜야 될 필요가 있고 전진 포지션에 비해 임팩트 포인트도 좀더 유연할때의 장점이 많아지게 됩니다. 톱플레이어 중 한명이자 중진으로 굉장히 자주 물러나는 선수중 한명인 미즈나티준이 양면에 테너지64를 사용하는 이유는 임팩트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와 같은 셋팅이 전중진을 오가는 올라운드플레이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길어지긴 했는데 정리하자면 "스펀지자체가 탄성이 약한데다 돌기간격이 조밀해서 돌기가 스펀지에 잘 파묻히지도 않으니 당연히 두터운 히트에선 구속이 다른 장르의 러버보다 훨씬 나오지 않고 때문에 중진에선 랠리를 끝낼 수 있는 스피드를 얻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안정성이 좋은 것도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댓글 보고 질문이 생겨 질문하나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XIOM시리즈 러버 프로, 아시아, 4프로입니다만 이 러버들은 위에 언급한 극단적 스핀중시형인지 밸런스형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베가프로 베가 아시아 오메가4프로 말씀하시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