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조계종 총무원장 성수(性壽) 스님 입적
영결식과 다비식은 19일 오전 10시 통도사에서 원로회의장으로 치러진다.
조계종 원로의원인 성수스님이 어제(15)일 오전 8시경
경남 양산통도사에서 법랍 69세,
세수(歲壽) 89세.의 일기로 입적했습니다
불교계 대표적 선승(禪僧) 중 한분인 성수 스님은
1923년 경남 울주생으로 일제강점기에
부산 내원사에서 성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48년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1967년 조계사를 시작으로 범어사·해인사·고운사·마곡사 등
주요 사찰의 주지를 거쳐 10·27 법난 직후인
1981년 제18대 총무원장에 취임해 혼란스러운 종단을 수습했다.
2004년 종단 최고 품계인 대종사(大宗師) 법계를 받았으며,
2005~2008년에는 조계종 소속으로 새로 출가하는 스님들에게
계를 주는 전계대화상(傳戒大和尙)을 역임했다.
생전에 도심포교에 앞장섰던 스님은
1973년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법수선원을 연 것을 시작으로
경남 산청의 해동선원, 함양의 황대선원 등 3곳을 창건해 제자들을 가르쳤다.
고인은 한국 불교계의 주요 직책을 역임했으면서도 대중법회뿐 아니라
지역의 어린이회관까지 찾아가길 마다하지 않는 열린 마음으로 유명했다.
대중들에게도 하루 24시간 중 단 5분이라도 부처님처럼
단정한 자세를 가져볼 것을 권하는 등 생활 속의 참선 수행을 강조했다.
영결식과 다비식은 19일 오전 10시 통도사에서 원로회의장으로 치러진다.
☎ (055)382-7182
4월15일 오전 6시경 입적한 조계종 원로의원 활산당 성수 대종사가
세연을 마감하기에 앞서 남긴 임종게가 공개됐다
다음은 활산당 성수 대종사 임종게 전문.
臨 終 偈
번갯불이 반석위에 번쩍하니
우주와 법계가 둘이 아니로다
다른 것 다 버리고 보물을 찾아라!
보물을 찾아서 알고 살면 잘 사는 것이요
모르고 살아도 그만이니 우주만물이 모두 열반이로다
시방세계가 눈을 깜박이는 순간
다 보아도 모자라는데 무엇이 그리 바쁜가!
눈을 떠도 그것이고 눈을 감아도 그것인데
볼 때는 내 것이고 안 볼 때는 남의 것이다
그러나 욕심낸다면 내 것이 아니고 남의 것이 될 것이다.
水去風來(수거풍래) 哂(신)
물이 흘러가니 바람이 불어오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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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왕생극락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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