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처음으로 덧글에서 게시 글을 쓰게 되네요..
개척교회 내부공사와 인테리어 봉사를 하면서 다른 단체에 소속된 여집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건축 설계쪽에 전문인듯 했습니다.
최근 태국에 선교사님에게 자립할수 있는 빵집을 건축하고 내부 설계 및 공사를 하느라
한달동안 태국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새로 빵집과 교회를 건축한 기존 교회는 약 250명정도의 신자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장 먼곳에서 출석하는 교인이 걸어서 7시간이 걸리고 대부분 3~4시간 거리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너무 멀어서 새벽3시경에 일어나야 교회를 올수 있는데..
어떤 때는 전날 출발해서 친척집에서 머물다가 오기도 하고 일찍 새벽에 출발한다고 합니다.
10시 예배를 드리고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해가 떨어지기 전에
집에 도착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7시간을 걸어오는 길이 순탄한 길이 아니라 강을 건너고 산을 몇개를 넘어야 올수 있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추수 감사절때 그 먼길을 오면서 머리에 쌀과 곡식을 이고 지고 7시간을 걸쳐 왔다는 것입니다.
많은 교회분들이 각종 농작물을 수십가마씩 가져와 교회가 3층인데 교회가 무너질것 같아
교회 밑에 수십가마 곡식을 쌓아 놓고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트럭으로 한차를 실고 온 교인분도 있고 너무나 지극 정성으로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여주는데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록 낙후된 교회이지만 믿음과 열정이
정말 뜨거운 곳 같았습니다.
농사를 짓는 곳이 우리나라 처럼 평평한 땅이 아니라 뾰족산에 사람이 올라갈수 없어 산위에 줄을 매달아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그 비탈에 곡식을 심고 수확한다고 합니다.
왜 저들이 저렇게 열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며 그 먼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나오는지 선교사님에게 물어 보았더니
그들에게 하나님이 우리가 볼수 없는 비밀을 보여주셨고 그들의 자녀들 또한 하나님이 잘 양육해서
가정의 형통함속에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 집사님이 여유시간이 있어 그 주변 마을을 선교사님과 차를 타고 가는데 주변에 엄청난 독사들이
창문위 까지 뛰어 올라 창문을 열었다면 큰일을 당할뻔 했다고...
그런속에서 죽음을 무릎쓰고 예배의 자리에 나오기 위해
열심있는 성도들을 보면서
현재 우리는 너무나 편리한 교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차가 조금만 늦게와도 투덜거리고..
비방울이라도 내리면 오늘은 쉴까..교회가 조금만 멀어져도..
직분은 다 팽개치고 가까운 교회로 옮길까..
하는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바라보실까...
주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을 보이게 하소서....아멘
첫댓글 아 ! ... 너무나도 뜨거운 저들의 신앙에 미지근한 저의 믿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제가 언제 ? 목숨걸고 하나님을 따랐는지 ... 예배에 목숨거는 저들의 모습에
주여 ! ! !
진정한 믿음은 주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아는것에서부터 ..주님의 사랑을 더 깊이 느끼도록
주님께 붙어 있는 가지가 됩시다..
지금 나의 모습이 주님 앞에 너무도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첫사랑이 식은 나의 모습을 주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아서
이 시간 주님께서 제 마음을 다시금 뜨겁게 해 주시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저도 저들처럼 예배에 나의 마음을 다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
첫사랑을 회복하고 등불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신랑이신 주님을 맞이할수 있는 우리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저분들을 볼때 나의 믿음이 얼마나 엉망인지.... 너무 부끄럽습니다. 용서 하소서!
맞아요 우리는 너무 풍족함에 주님을 찾기에 게으르고 나태할 때가 너무 많은것 같네요
풍족함이 우리의 영혼을 병들게하고 있는 것 같아요..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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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우리 열심과 최선을 다해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께 전심으로 나아가자구요..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