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방 있으니 조심하게

[김 서 방]

본서방 이 가까이 있으니 조심하게

남산골에 점쟁이 장님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아내는

장님에게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고와서

이웃 사내들이 항상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장님 마누라 역시 얼굴값을 하느라

이 남자 저 남자를 끌여 들이며 재미를 보곤 했다.

어느 날 장님 내외가 마루에 앉아 있는데

장님 아내와 정을 통하고 있는 난봉꾼이 찾아 왔다.

"영감님,오늘은 점 치러 안 가셨네요?"

"아, 강서방인가?

어디 점 칠 일이 날마다 있어야지."

"실은 영감님한테 부탁이 하나 있어서.....,"

"무슨 부탁인가?"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영감님 댁으로 왔습니다."

남봉꾼의 말을 곧이들은 장님이,

"그야 어려울 게 없지.우리 내외가

자리를 비워 줄 테니

놀다가 나오게."하며 밖으로 나가자,

난봉꾼은 장님 아내를 슬쩍 끌고

방으로 들어가 남녀의 정을 나누었다.

장님의 어리석은 꼴이 우서워서 사내가 하는 말이,

"영감님!

우리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해서 점 좀 봐 주십시오."

그러자 장님은 산통을 흔들어 보더니,

"에구,앞일이구 뒷일이구

본서방이 가까이 있으니 조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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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역시 장님은 장님 마눌이 섹골
이구만

[정복남]

장님이 불쌍 하구만요.

[윤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탱구]

잘 감상합니다.
감합니다.

[팔마산]

잘 마치네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영통]

용하신 점쟁이군요 참 신통 하군요.. 감사합니다.

[이창열]

용하군요..

[파란마을]

진짜 가슴이 철렁했겠네.

[3352]

웃고갑니다, ㅎㅎㅎㅎ

[최대감님]

안자서 천리보고 ,서서 만리 본다등만, 옆에서 바로 보는 장님 점쟁이라니!?.... ㅋㅋㅋ ㅎㅎㅎ

[한상옥]

해도 너무 하는 못된 바람쟁이군요 . . . . . .예끼 나쁜 놈!

[황포돗대]

너 잠시후에 죽어요 점으로 다 알고있으니 색골마누라 너도 이제 종친다

[와촌]

웃고갑니다 ㅎㅎㅎ

[배추 뿌리]

잘 보고

[노준식]

웃고감니다,

[금 슬상화]

조심 하시게 ~~~ㅎㅎ

[백오동]

웃고 갑니다

[우재설]

잘 읽고 갑니다

[발란스건강]

잘 보고 갑니다.

[강송]

그곳 어디메요 나도 한번 가봐야 되겠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초원 안산]

잘 보고 갑니다.

[호봉이]

거시기 해요.

[수진]

잘 쉬어갑니다.

[관악산]

감사합니다.

[한아름]

잘 보고 갑니다...

[소천옹달샘]

웃고갑니다.소천옹달샘.

[문지기]

신통방통한 점괘로군!

[용곡(龍谷)]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영덕]

감사합니다..

[편지]

신통하네

[나그네인생]

벼락을 맞으놈 천벌을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