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가을내음이
살랑살랑 가을바람에 실려와
자꾸 내가슴에 스며 들려고 한다
부끄러움에
열려있는 가슴을 움켜지는데
내 마음은
그냥 확 풀어 헤치고 싶은 마음 이다
이 느낌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지만
남이 볼까 슬며시
부끄러운 마음으로 가슴의 자크를 잠근다
사랑은 표현해야하고
가을은 느껴야 한다고 하는데
이 나이에 무신 가을이냐고 자탄하며
흘러온 지난 날을 탓해본다
철까치 같은 가을사랑
표현하지않으면 합쳐지지않은 평행선 사랑
아~~
흘러가버린 세월이 원망스럽다
2011.10.10.석양에 비친 억새의 모습에 그냥
울쩍해지는 갱운산의 가을 트름하는 소리 ...
ps:철까치 - 철도레일의 김해표준말 ㅎㅎ
첫댓글 마음 간직한 채 아름답게 승화 시키세여....
그리는 못하옵니다 ㅋㅋ
가을이 잘못이여 이리도 넘의 가심을 흔들어 노코~~~~~~~ㅋㅋ
가을 그대에게 연애관련법 제 3조 2항에의거 징역 일년에 집행유예 1달을 선고하는 바이다 ㅋㅋ
가을이 항소 안 하려나??? ㅋㅋㅋ
에고...
요즘 바빠서리 가을을 느낄 여가가 없었는데.... 그래도 그가슴이 부럽소.
내가슴은 무료인데 ㅋㅋ
나이들어 가을짙어가니 맘은 사색일로요 센치해지니..일모도원이요
저녁 노을을 보고 감정이 없다면 아마도... ㅎㅎㅎ
이 가을엔 뭐하나?음악이 쥑이요 ㅎㅎ
음악이 쥑이면 안듣길텐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