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스트리트 파이터 GSX-S1000. 스즈키 모터사이클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이 바이크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GSX-S1000은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GSX-R1000을 기본으로 삼았다.
특히 엔진은 2005년형 GSX-R1000의 것을 사용하되 다시 매만졌다. 또한 저속토크가 뛰어나 지금까지도 큰 매력이 회자되고 있다.
중저속 rpm을 사용하는 스트리트 파이터라면 풍부한 저속토크가 강점인 2005년형 GSX-R1000의 엔진과 만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랫동안 기다리던 스즈키 모터사이클 라인업에 스트리트 파이터가 추가됐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더 이상 낯선 장르가 아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클래스로 변한만큼 치열한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스즈키는 이 장르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이미 출시된 경쟁작들의 장점만을 취해 GSX-S1000의 경쟁력을 높였다.
▶ 스트리트 파이터와 슈퍼스포츠의 차이를 알 수 있는 파워 그래프
▶ 와인딩 스포츠, 시가지 주행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한 스즈키 GSX-S1000
GSX-S1000은 GSX-R 시리즈와 같은 슈퍼스포츠를 경험한 라이더는 물론 일상과 도심에서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이 모터사이클은 리터급 레이서 레플리카에 준하는 가속력과 코너링 성능을 편안한 포지션으로 다룰 수 있어 매력적이다.
항상 트랙과 와인딩 로드를 달릴 수 없다면, 스트리트 파이터를 선택하는 것이 혜안일 수 있다.
▶ 스즈키 자체에서 실시한 다이나모 테스트
▶ 스즈키에서 실시한 가속 테스트 결과
스즈키가 보내온 다이나모 테스트 결과를 보면 GSX-S1000의 토크와 파워는 경쟁력이 있다.
자료를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스즈키는 비록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동급 중 상당한 우위에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GSX-S1000의 최대출력은 145마력. 10.8kgm 높은 순간토크는 일상이건 트랙이건 충분한 수준.
가속 테스트는 실제 모터사이클의 성능을 알아보기 좋은 시험이다.
경쟁모델과 비교했을 때 근소하지만 GSX-S1000의 우세를 확인할 수 있다.
▶ 엔진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도표
강력하고 예민한 퍼포먼스는 높은 엔진 압축비를 보면 예상 가능하다.
대개 고회전형 엔진을 지향하는 슈퍼스포츠 바이크가 12:1이상 엔진 압축비를 갖고 있다.
즉 높은 압축비를 가진 엔진은 고성능을 상징하기도 한다.
GSX-S1000은 GSX-R1000의 엔진을 디튠해 압축비가 12.2:1이다.
또한 GSX-R1000보다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 최대파워를 느낄 수 있도록 세팅을 변경했다.
중저속 엔진회전을 주로 사용하는 일상 영역에서 향상된 체감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스즈키 고유 특색인 롱 스트로크 엔진의 끈적한 토크를 언제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동급기준 가벼운 공차중량
공차중량도 207(ABS사양 209kg)킬로그램으로 가볍다. 시트고는 810밀리미터로 동급 모델 중 낮은 편이다.
편의 사양도 준수하다. 계기반은 Full LCD를 사용해 주간/야간 가릴 것 없이 시인성이 좋다.
기어 포지션 램프를 비롯해 각종 연비 표시와 트랙션 컨트롤 등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트랙션컨트롤은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이 부분 또한 비교 모델에 비해 우위에 있다.
브렘보 모노 블럭 캘리퍼와 ABS 조합은 강력하고 안정적인 제동성능을 발휘한다.
핸들바는 애프터마켓 브랜드로 유명한 렌탈(Rental)의 Fatbar를 사용했다.
이 핸들은 테이퍼드 디자인을 사용해 높은 강도는 물론 라이더가 느끼는 진동을 최소화했다.
스즈키가 공개한 스펙을 살펴보면, 후발주자로써 기존 스트리트 파이터가 부족했던 점을 메우는 듯하다.
GSX-S1000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경쟁모델들도 나와있지만 고가의 가격이 선택을 망설이게 한다.
‘가성비’를 우선순위로 놓고 보면 GSX-S1000은 썩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그리고 여러 데이터 시트가 마니아들을 공감시키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높은 가격대 성능비를 예로 들며 칭찬일색인 분위기다.
그동안 스포츠 바이크 시장에서 눈치보며 웅크렸던 스즈키가 GSX-S1000을 시작으로 힘차게 기지개를 켤 모양이다.
첫댓글 아무리그래도 스즈키 혼다는 더 분발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