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당 시편 7 - 임영조
'시인이긴 한데 진실되지 못한 사람' 그 대목에 이르러 그만 '책장을 덮는다'는 시인과 '가슴 뜨금했다'는 시인이 아직 이 세상에 있다니 천만 다행이다 고맙다 나 이제 배고파도 되겠다 좀더 순진해도 되겠다
* 耳笑 - 사당동에 있는 작가의 작업실에는 이소당이라고 쓰여진 현판이 하나 있는데, '이소'란 미당 선생이 학생시절 귀가 어둡다며 작가에게 붙여준 별명
Sentimental Walk - Ennio Morric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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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글 감사드립니다 ()
선생님께서는 평소 한쪽 귀가 어둡다며 그러셨지요 대쪽 같은 성품으로 우리들의 詩세계를 채찍질해 주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직전 제 수상 소식을 병원에서 들으시고는 내 그럴 줄 알았다며 참 기뻐 해주셨는데 그런 선생님이 계셨기에 ..문득, 선생님이 그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