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섭 목사님! 교인상대로 영업활동 좀 그만하시죠....
얼마 전에 한 교회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이단관련 종교연구가로 상담심리학자로 나름의 유명세를 갖고 있는 정동섭 목사의 강연내용을 듣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강연은 이단사역과 가정 사역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이단사역은 정동섭 목사가 청년시절 속해 있던 K파에 대한 비방이 주된 아이템이 되고 있으며, 가정 사역은 주로 정목사의 부모, 친척, 자녀 등 자신의 주변인물 비방으로 청중의 흡인력을 끌어들이는 전개를 보이고 있다.
정목사와 과거에 인연을 맺었던 단체와 주변인물의 에피소드 중심으로 강연을 끌어가는 내용들도 문제가 있지만 강연 중간 중간 자신과 아내의 책을 노골적으로 판매하는 행위는 정목사 강연의 정체성에 근본적인 질문을 갖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어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정목사가 여러 교회를 돌면서 강연한 내용을 근거로 그의 현란한 책 판매 현장을 만나 보기로 한다.
내 책을 읽고 변하지 않으면 짐승
“그래서 제가 일부러 책 한 권 가지고 왔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읽혀야 할 책이 한 권 있는데 이 책을 읽고서 변화되지 않은 사람은 짐승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단정하면서 아무리 그 아내를 무시하고 하던 남자들도 이 책을 읽으면 변화된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07.5.9.부산사직동교회)
가져온 책 다 안사면 수준 낮을 교회라고 소문내겠다.
“강연정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우리 교회는 부산에서 제일 큰 교회 중에 하나일 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수준이 가장 높은 교회라고 그래 가지고 제가 그 수준에 맞추어서 한 150권을 보내왔습니다. 책 150권을 여기 보내 놨는데 그 수준이 높은가 아닌가 하는 것을 대번 알 수 있습니다. 책이 팔리는 것을 보면 대번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150권이 팔리지 않으면 나는 사방 돌아다니면서 사직동교회는 수준이 낮은 교회라고 소문을 퍼뜨리게 될 것입니다.”(부산 사직동교회 )
정목사는 준비해온 책 150권이 다 팔리지 않으면 사직동교회는 수준이 낮은 교회라고 소문을 퍼뜨리게 된다는 식의 협박성 멘트로 책을 강매하는 놀라운 장면을 거리낌 없이 연출하고 있다.
내 책을 얼마나 사느냐가 교회의 수준을 결정
“정지훈 목사가 얘기하기를 우리 한신교회는 이 분당교회에서 수준 높은 성도들은 다 우리교회 나온다 그럽디다.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어요. 책 파는 것을 보면, 책 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책 사는 것을 보면 대번 판명이 됩니다. 수준이 높은지 아닌지는 대번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교회 성도들의 수준은 담임목사님의 수준을 능가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목사님의 수준이 어떠냐, 책 파는 것을 보면 대번 알 수 있습니다. 책 사는 것을 보면 목사님의 수준이 그냥 드러납니다.” (07.5.16.분당한신교회)
내 책 다 사지 않으면 다시는 초청에 응하지 않겠다.
책 판매 부수로 교회신도들의 수준과 목사의 수준이 드러난다고 말해보지만 그런데도 청중들의 반응이 그다지 만족할 수준이 아니었는지 다시 한번 단돈 만원을 강조하고 있다.
“50권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이 50권이 가정 당, 한 가정 당 한권씩만 사면 50권 쉽게 없어질 수 있습니다. 내가 지켜볼 겁니다. 이 책이 팔리지 않으면 이윤재목사님 아무리 초청해도 나는 다시 오지 않을 겁니다. 이걸 팔, 이걸 남은 것을 갖다가 그럼 내가 들고 가라는 겁니까? … 얼마라 그랬지요? 단돈 만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분당한신교회)
이 책이 팔리지 않으면 목사님이 초청해도 오지 않겠다느니 남은 것을 내가 들고 가라는 것이냐 식으로 자신의 책을 강매하는 현장이 우리 한국교회에 무리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내 의도는 돈 벌자는 게 아니다.
“지금까지 이 책을 읽은 사람 가운데 실망한 사람 한 명도 본적이 없구요, ……꼭 한번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제 의도는 돈을 벌자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에게 사랑을 가르치고 싶어서 간청을 하는 것입니다.”(분당한신교회)
정동섭목사는 자신이 책을 판매하는 의도는 돈을 벌자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가르치고 싶어서 간청을 하는 것이라고 궁색한 변명까지 늘어놓고 있지만 사랑을 가르치고 싶은 목사가 어떻게 강연의 상당부분을 책 판매행위로 채울 수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목사가 성도들에게 사랑을 가르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 가르침은 책 판매로만 가능하다는 말인가? 지금까지 이 책을 읽은 사람 가운데 실망한 사람 한명도 본적이 없다는 그의 아내의 책을 읽어보고 책의 완성도에서 오는 실망감은 정목사가 말한 단돈 일 만원이 너무나 아까운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을 본인이 확인한 바 있다.
목사 아내는 한술 더....
정목사의 아내는 심지어 책 가격을 자장면 가격에 비교하면서 자신의 책을
권유하는 해프닝을 빚고 있다.
“책 읽기를 통한 치유. 여러분들 이거 5600원, 짬뽕 사먹을 돈이면요 나 10년 고생 해가지고 노하우를 여기다가 썼는데 여러분들 이거 또 1편 2편만 읽으면 되요. 3부 4부까지 읽을 것까지 없어요. 그러면 여러분들 10년 제가 고생해가지고 나온 노하우를 그냥 5000원 짬뽕 한 그릇 값에 정보를 입수를 하는 거예요”(03.11.15-16,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
오늘은 단돈 20불에 모십니다.
정목사와 그 아내의 책장사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지난 여름동안 미국을 순회하며 강연을 했는지 책장사를 했는지 분간하기 힘든 강연 내용을 보면 “다른 곳에서 집회하면서 책 수백 권이 팔렸습니다. 다 팔리고 열권 가져왔습니다. 열권 이 정도만 가지고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시중에서 30불에 팔리고 있는데, 오늘 사실 분에 한해서 20불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07.9.1 아틀란타 중앙교회) 정목사 부부는 수백권의 책이 팔렸노라 자랑하면서 오늘은 단돈 20불에 모신다니 이 정도면 거의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장사치들을 연상케 하는 경지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는 15,000여명?
“이렇게 책을 냈어요 그랬더니 그 피해가 얼마나 많은지 이 책이 벌써 13쇄, 한 만 오천 권이 팔렸어요, 만 오천권이 여러분들만 이 책을 안 봤죠 다른 사람들은 다 봤어요.”(07.8.20 리치몬드 사랑한미침례교회)
정목사는 자신이 책을 낸 이유를 설명하면서 만 오천권이 팔렸는데 여러분들만 이 책을 안보고 다른 사람들은 다 봤다는 거짓을 서슴치 않고 말하면서 멀리 미국에 있는 교포들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
이정도 되면 사람들은 정목사를 3류 목사정도 쯤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정목사는 기독교 내에서 꽤나 영향력 있는 목사이다.
그의 타이틀은 아래와 같다.
목사
전 침례신학대학 교수
한국기독교목회자포럼 이단분과위원장
한국기독교상담, 심리치료학회 부회장 겸 국제교류위원장
극동방송국 크리스천 카운셀링 아카데미 supervisor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침례신학대학 상담심리학과 강사
가족관계연구소 소장
국제종교문제연구소 연구위원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회원
한국가정사역학회 회원
50여권의 기독교 신앙서적을 번역
이정도 되면 우리나라 기독교의 현실이 보이지 않는가?
교회의 신도들은 교회의 선택을 믿고 개인적인 판단 없이 교회 행사의 일원으로 교회에서 주최하는 강연에 참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단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주고, 부부관계 자녀관계에 대한 정보를 주면서 중간 중간 책을 강매하는 정목사의 강연에 순간 불쾌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정목사는 특유의 말장난으로 청중을 웃김으로 판단의 여지를 흐리는 등 강연장에서 청중을 끌어가는 현란한 강연매너로 위기의 순간들을 넘겨온 것으로 짐작된다.
그렇다고 해도 교회라는 현장을 통해 책 판매 부수로 교회와 신도의 수준을 평가하고, 믿음을 평가하면서 노골적으로 자신과 아내의 책을 판매하는 정목사 부부의 현란한 책장사를 우리 한국교회는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인가?
한국교회 규모가 커지고 성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가정사역관련 프로그램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를 타고 정목사 부부같은 책장사를 방불케하는 자칭 사역자들을 신성한 교회로 끌어들여 판을 벌이게 하는 일이 없도록 교회가 안전장치를 가동해야 할 것이다.
오늘의 문제제기를 통해 한국교회 뿐아니라 수양관을 비롯해 교육관에서 이루어지는 부흥강사를 비롯해 가정사역자들의 무분별한 강연내용들을 점검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하고 싶다. 교회는 인기강사에 연연하지 말고 사전 모니터링? 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성도들에게 보다 나은 강연서비스를 제공하고 성도들을 유해 강연으로부터 보호할 의무가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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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이 글의 출처가 권신찬 계열의 구원파에서 올린 것입니다. 특히 이 집단은 정동섭 목사를 원수처럼 여기는 이단입니다. 정동섭목사의 공과를 떠나서 객관성이 없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