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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론과 아파트 감가상각의 함수관계
(아파트 감가상각론의 모순)
1. 아파트는 감가상각으로 인해 0원에 수렴하게 되고, 고층일수록 재건축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아파트보다 단독이 낫다.
2. 아파트는 고층일수록 재건축이 불가능해져 결국 빵원이 되는 공구리박스이기 때문에 아파트가격은 폭락하고 앞으로는 단독을 선호하는 세상이 올 것이다.
둘 중에 맞는 말 몇 번인가요?
비슷해 보이지만 1번은 맞고 2번은 틀린 말입니다.
맞고 틀린 걸 나누는 기준은 ‘시점’이 될 것입니다.
1번은 현재라는 전제하에 맞는 말이지만 2번은 아예 향후 얘기라서 틀린 것이죠.
현재, 낡은 아파트를 비싼 가격에 매입하는 것은 그것이 거주목적이든 투자목적이든 참 이해가 안되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을 벗어나 생각해 보면 비슷해 보이는 2번은 완전히 틀린 말이 됩니다.
앞으로 아파트값이 폭락한다고 할 때, 단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띈다면 아파트가 쓰다 버리는 공구리박스가 된다고 해도 선택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집값안정화를 논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폭락과 같은 암울한 상황을 논하게 되는데 미래아파트는 공구리박스고 단독이 대세라는 말은 하락의 필연적인 근거들에 비춰 볼 때 좀 의아한 발언이고 이것이 비약되어 아파트 자체를 평가절하하는 양상을 띄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하락, 또는 폭락을 한다는 건 그동안 경제력이 부족했던 사람들도 내집마련을 할 수 있을만큼 아파트값이 충분히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하락을 주장하면서 토지값 때문에 점점 더 선호되고 비싸지는 단독을 선택해야 한다는 건 앞뒤가 매치되지 않는 모순인 겁니다.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볼까요?
어느 분은 지금 단독이 오르고 있답니다. 더 오를 것이니 두고 보라며..
집값은 내리는데 전세금이 오르고 한쪽에선 소형 오피스텔이 오르는 등 투기꾼들이 생각을 바꾸면서 별 일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그래서 단독이 오르는 게 사실이든 아니든간에 그리 중요한 현상으로 보진 않습니다. 그런데 폭락의 전조를 콕콕 찝어나가던 사람들 입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건 어째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이는군요.
어차피 단독이든 아파트든 감가상각은 이뤄지는 것이니 집을 아주 잘 지었어도 3, 40년쯤 지나면 0원이 됩니다. 모든 건물에 감가상각은 예외가 없죠. 차이는 토지값일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사실 단독도 10년만 넘어가면 건물값으로 한푼을 못받는 게 현실입니다. 아파트 감가상각만 가지고 뭐라 할 일은 아니죠. 말이 그렇다는 겁니다.)
아파트는 특이하게도 각종 편의를 누려가며 토지값은 포기하는 셈이죠. 쉽게말해 감가상각비용 중 아파트만의 편의성으로 일부 이전된 가치를 소비하는 겁니다. 지금은 집값거품때문에 소실되는 비용이 너무 과하다는 게 문제고 그래서 거품을 거둬내길 기대하는 것이죠.
대다수 국민들의 염원대로 하락기를 거쳐 집값이 하향안정화 되면
같았던 5억짜리 아파트와 단독의 집값이 2억(아파트), 6억(단독)이 된다는 소린데,
그 때 여러분은 어느것을 선택하겠습니까?
고민하게 되겠죠. 어느 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
난 죽어도 토지값 포기못한다는 사람은 6억짜리 단독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라고 하십시오. 안말립니다. ㅋ
그게 아니면 2억에 중고 아파트 구입하고나서 나머지는 현금으로 통장에 넣어뒀다가 재건축할 때 꺼내쓰면 됩니다.
한편, 남길 돈이 없는 사람은 이때 전재산을 다 집에 몰빵할 것인가 아니면 집없는 설움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전세로 살면서 감가상각에 의해 재산규모가 축소되는 걸 피할 것인가 선택하면 될 것입니다.
단독의 종류
단독은 최소 토지값을 유지할 수 있다.. 참 좋은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독도 단독 나름이라는 겁니다.
지금 신도시 전원주택이나 평창동, 한남동 단독 주택들의 가격은 왠만한 사람들은 범접하지도 못할 정도이니 강남의 왠만큼 비싼 아파트들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감가상각론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단독의 개념을 뭘로 보는지 모르겠으나 토지값만 받을 수 있다해서 선듯 선택할 수 있는 게 단독이라는 주거형태가 아니란 걸 꼭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파트 뿐만이 아니라 모든 주택들은 분명히 수명이 있으니 감가상각은 아파트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단독은 단독대로 빌라는 빌라대로 다가구는 다가구대로 각각의 장단점에 맞는 가격으로 균형을 맞추며 조율되는 것이 폭락기 포함 대세하락기에서 일어날 일들입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단독이 아무리 가치가 빛나게 되더라도 아파트가격 거품만 본 포럼에서 말하듯이 대폭락하여 충분히 빠져준다면 남는 돈 은행에 넣어두면서 중고아파트 살 수 있습니다. 굳이 비싼 단독 안살아도 아파트에서 누릴 수 있는 좋은 점들 많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집값 하락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이겠죠.
우리가 집이 싸지면 내집마련을 하겠다고 꿈꾸던 일이 모두 허사가 되는 겁니다.
감가상각.. 이런 거 생각하고 자시고 할 일도 아닌 것이 돼버리는 것이죠.
집값 거품이 안꺼지면 모를까 일단 꺼지기만 하면 반드시 각 주거형태에 따른 가격조정도 일어나서 합리적인 소비를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감가상각이라는 사회통념은 분명 단독과 구분되는 아파트의 합리적인 가격을 함께 불러올 것입니다.
(또 한번 여담이지만..
단독의 건물이 감가상각에 의해 0원이 됐을 땐 어떻게 하죠?
집을 다시 지어야겠군요. 그럴려면 돈이 듭니다. 그 돈은 어디서 나오나요?
현금재산이 있으면 모를까.. 없다면 토지를 팔아서 아파트를 사던가 대출을 받아 집 지어야 하는 상황이 올 겁니다. 그러면 폭락해서 싸게 산 아파트에서 한 10여년 살다가 1:1 재건축하며 들이는 돈과 무엇이 다른가요? 아파트 구매자는 통장에 단독 토지분만큼 현금이 남아 있습니다.
이마저도 없는 사람들은 아파트가 아무리 싸져도 집 못사는 거구요. 감가상각이 그렇게 무서운 것이라면 돈을 모을 수 없는 사람은 집을 사면 안됩니다. 전세살면 아무 걱정 없으니 이 점 참고하시구요..)
물론 재건축을 위한 공동주택 주거민들의 합의,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건물에 깔려죽기 싫으면 해야지 어쩔 겁니까? 왜 그것까지 걱정을 합니까. 이것저것 걱정하면 아무것도 못삽니다. 자동차도 못사죠. 큰돈주고 사는 감가상각 0원의 대명사인 자동차. 각종 부대비용과 유지비용, 행여 사고라도 나면... 이처럼 걱정은 끝이 없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다음으로 넘기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반복되는 말이지만 거품이 붕괴된 후 단독과 아파트의 가격차이가 나게 되면 아파트가 0원이 될때까지 쓰고나서 안전을 위한 재건축(1:1)을 법제화할 수도 있고...
불가능할까요? 전반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폭락하고나서 사회적으로도 그 내려간 가격이 그대로 인정된다는 것은 현금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일 겁니다.
신규 시장 진입자들의 입장에선 억울할 게 하나 없고, 기존 집주인들은 손해가 막심하니 억울하기야 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녹물만 마시다 깔려죽기 싫으면 나와야지..
세상이 바뀐다면 새로운 제도나 안전망이 신설될 것이고 거기에 발맞춰 또 굴러가지 않겠습니까?
다른 시각, 감가상각의 불편한 진실.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를 비롯해 전세나 월세 등 세입자들이 많이 계시는 관계로 우선 전세제도와 연결시켜 보면
감가상각을 얘기하면서 비웃고 떠드는 것이 현재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가도 알게 됩니다.
아파트의 감가상각은 특정인들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집주인들도 하고 있겠죠. 사회통념으로 서서히 자리잡아 갈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의 감가상각을 생각하면 할수록,
감가상각에 대한 이해가 커지면 커질수록
집주인들은 전세금을 과거와 같이 내릴 수가 없어집니다.
세입자들을 위한 자선사업이 되기 때문이죠. 집을 유지하는 데에는 대출 이자를 차치하더라도 세금과 수리비용, 이제는 거기에 감가상각비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집주인들은 갈수록 세입자에게 비용을 전가시키려 들 것입니다. 사회통념으로 굳어지는 구실도 생겼으니 집주인들이 그런걸 놓칠리가 없죠.
외국의 월세와 비교해 우리나라 전세금은 원래 집값의 80%는 되어야 한다는 말이 그동안 많았습니다. 그 말을 첨 들을 때만해도 설마설마 했는데 80%.. 이것이 우리나라에서도 현실이 되어가고 있구나 깨달은 후론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내 줘야 함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더이상 분양시장에서 투기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게 되어서 좋지만 이런 복병이 숨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현실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감가상각 걱정으로 우리가 아파트구매에 회의적이 되면서 대세하락기에 집값 상승을 더욱 억제시켰다면,
투기가 막히고 그런 감가상각분을 상쇄시키기 위해서라도 기존 집주인들은 전세나 월세를 이용해 그 비용을 세입자에게 전가하려 들 것입니다.
바로 상황이 이러할진데 감가상각이란 것이 현실에서 당장 누구에게 먼저 불리하게 작용되는지도 모르고 그저 이론에 함몰되어 아파트 필패론만 얘기한다고 해서 폭락의 시기가 빨리 오는 게 아닙니다.
부정적인 사고의 전이보다는 능동적 선택(세입자들의 ‘합리적선택’)을 유발시키는 것이 집값안정을 위한 지름길이며 훨씬 더 건강한 사회를 다지는 초석이 될 수있습니다. 지금 당장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면 아래로부터의 거슬러 올라가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세입자들의 역할이 중요) 위로부터 망조의 천둥번개가 치길 바라고만 있으니 저축은행 어디가 무너졌고 이게 제1금융으로 넘어갈거고.. 환율이 어떠니 금리가 올라 하우스푸어들 개박살나면서 대폭락은 시작.... 이렇게 또 소설을 씁니다.
팩트 전달의 방식이 이런 식이 되선 곤란하며 그런다고 부채폭탄이 뻥하고 터져주는 건 아니지요.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수재화가 아니라면 주택시장은 지금과 같이 상식이 안통하는 복잡한 유기적 구조를 띄진 못할 것입니다. 부채문제때문에라도 터졌음 벌써 터졌겠죠. 때문에 어느 한가지 생각이 그 필수재화의 성격을 모두 규정짓고 가치를 매겨놓을 수도 없는 겁니다. 공그리박스가 됐든 뭐가 됐든 아무리 내 생각만을 합리화시키며 자위한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집이란 것은 자동차처럼 선택적 취사가 용이한 재화가 아직 아니기 때문에 감가상각 따위의 단면으로 그 가치를 아무리 깍아내려봤자 앞에서 다룬내용대로 나중에 우리의 선택도 역시 아파트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감가상각 논의는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아파트 감가상각은 더이상 두려운 일이 아니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처럼 감가상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지는 때가 오겠지요.
감가상각이란 무엇인지 찾아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전기간에 걸쳐서 평균적으로 감가되며, 그 기간마다 일부 가치가 생산물에 이전된다...
토지가치를 포기하는 대신 아파트만의 각종 편의성을 소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월세를 지불하듯 사용료를 낸다고 보면 아파트감가상각이란 것은 그리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지금처럼 거품이 낀 상태만 아니라면 말이죠.
향후 집값이 안정화되면 아파트냐 단독이냐를 나누는 건 경제능력과 주거가치관에 따른 그저 선택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돈이 있으면 고급 단독에 살려고 할 것이고 실용성을 강조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저렴해진 중고아파트를 구매하거나 신규아파트에 전세나 월세를 살며 감가상각되는 가치의 일부를 생활속에서 소비하고자 하겠죠.
주거가치관이 달라서, 단독이 좋지만 돈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생활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다가구나 좁은 단독 거주지를 선택하기도 할 것입니다.
지금과 달라지는 것이 있겠습니까? 가격만 조정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질 뿐 현재와 달라지는 건 별로 없습니다.
가격만 안정이 되면 자연스레 많은 부조리한 면들이 치유되고 또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슬럼화가 진행되도록 정부나 지자체가 도시계발행정에 손을 놓고 있지도 않겠죠.
지역이 살만한 곳인데 낡아지는 아파트단지 하나때문에 그 지역을 죽게 내버려 둘 수 있습니까?
이것은 정부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가격이 안정화됐을 시, 시장은 시장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각각 제 역할만 수행한다면 문제될 게 없다는 말입니다.
집값이 장기적으로 하향 안정화되면 신규아파트 분양가격은 지금 평당 천만원이상 하는 것들이 대부분 절반으로 줄어들 겁니다. 아파트에 거품이 끼었다는 주장에 의하면 아파트건축비용이 평당 거품조금보태 300~400만원 한다고들 하죠. 실제론 200정도 한다는 설도 있지만.. 건축자재 퀄리티와 관련이 깊으니 그 차이는 접어두고, 아파트 거품이 빠진다는 건 건설업체들 구조조정되고나선 저비용으로 신규주택을 공급하는 날이 온다는 뜻도 됩니다. 그렇다면 평당가를 넉넉잡아 600으로 쳤을 때 35평이 2억1천밖에 안됩니다. 500이면 1억7천5백입니다. 넓이가 줄어들면 당연히 더 내려갑니다. 대출에 대한 부담없이 30년을 감가상각 한계치로 잡더라도 내집마련이 충분히 가능해지는 것이죠.
자동차도 4000만원 준대형시대로 접어들었으니 이와 비교하자면,
수명이 3,4배 긴 주택(아파트)의 경우 감가상각을 생각하더라도 35평기준 2억 미만이면 아파트구매가 그리 억울한 선택은 아닐 겁니다.
뱀발..
국수 이창호같은 바둑 고수들은 뻔한 외길장면에선 100여수를 내다본다고 하죠.
그러나 어떤 때는 한 수 앞을 내다보지 못해 바둑을 망치기도 한답니다.
보통 열 가지 정도의 경우의 수를 상정하고,
각각 20~30수 정도 읽으면서 좁혀지는 한 두가지 방법만을 놓고 이때부터는 진짜 100수이상을 읽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어려운 건, 100수를 읽기 전에 좁혀진 그 한두가지의 방법을 놓고 최종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라고 합니다.
부동산 거품붕괴에 처한 우리의 경우가 바로 이와 같지 않을까 싶군요.
김광수소장님같은 분들이 그동안 20~30수정도 수읽기를 하면서 거품붕괴가 일어날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를 꼬집어내는 과정에 있었다고 한다면 본격적인 하락을 앞두고 있다는 지금 우리는 한두가지 방법을 놓고 최종 선택을 해야하는 시점에 와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바둑처럼 복잡하진 않아 보이는군요.
부동산, 특히 아파트의 거품붕괴가 이뤄지고 있다는 건 이미 확인이 되었고, 수읽기를 통해 본격하락의 위기감을 느꼈다면 상식에 근거하여 행동으로 옮기면 그만일 겁니다. 각 개인들이 예상하는 하락폭은 달라도 대세하락이 고착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게 국내외 실정이라면 행동으로 옮겨도 최소한 손해보는 일은 없어 보입니다.
대신 감가상각같은 문제로 앞서서만 나가다보면 단독주택 투자에 나서야 할 때?라는 다소 엉뚱한 결론까지 내릴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겠죠..
젤 중요한 건 쓸 데 없이 편견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첫댓글 유후 길긴헌데 뭐 건질것은 뭐 특별히 없내요 워낙오류가 많고 원인과 결과를 뒤집고 한국 아파트의 구조적 시장을 입맛에 맞게 다 합리화 해버리고.. 토지와 아파트의 개념을 잘 모르다보니 도시개발에 대한 획득형질도 잘 모르시구.. 감가상각과의 함수관계도 심플한것을 복잡스럽게 꿔마놓으시고 감가상각에 대한 야기는 뭐오래전에 야그라 뭐특별히 신선하지도 않구요...
우리가 부정적 사고를 해서 오늘처럼 주가가 개떡실신했을까요? ㅎㅎㅎ 뭐 그렇습니다. 반박은 많으나 님의글은 항상 말싸움하다 지쳐버려서.. 여기서그만.. 휀님들도 각자 뭐다들 생각이 있으시겠죠
마카님이 쓰신 글들도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논리적인 비약이나 오류들을 품고 있던데, 남 글 지적할 때는 냉정하시군요. 자신에게 관대한건지. 9개 틀리고 1개 맞아도 그 1개를 건져내는 안목이 내공을 더 깊이있게 하지 않을까요? 백분토론에서 자기 잘난 맛에 남들 얘기는 싸잡아 가치절하하는 사람들 같군요. 그런 분들 갈수록 자신의 생각만 반복하고 발전이 없죠. 의견은 서로 주고 받는 거지 말싸움이 아닙니다. 이기고 지는게 아니구요..... 뭐 특별히 건질건 없고, 입맛에 맞게 합리화하고, 무슨무슨 개념을 모르고, 심플한 것을 복잡스럽게 꿰어 맞추고, 신선하지도 않은 글들을 반복적으로 올리고.. 마카님은 자유로우신가?
아파트 감가상각론은 아파트 수명이 다하면 0원에 수렴하며, 대지지분은 따로 처분할 수가 없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인데, 여기에 무슨 모순이 있다는 것인지요? 하고자 하시는 얘기는 대충 알아듣겠지만, 제목은 잘 못 선택하신 듯 합니다. 아파트 가격이 적정가격으로 하락한다면 당연히 단독에 비해 메리트가 있을 수 있지요. 무조건 단독대세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나 보네요. 다만, 아파트 감가상각론이 하고자 하는 얘기는 지금 사람들이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과연 이 아파트가 30-40년 뒤에는 자산가치가 거의 없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구입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ㅎㅎ 제가 일부분 단독주택 - 제가 제시하는 기준아래- 에대해 투자의 관점에서 좀 긁적거린게 있었죠ㅎㅎ
그냥 인구가 줄어서 집값이 떨어지는거에요. 어렵게 생각하지 맙시다.
문제는 돈 입니다.
1인가구, 2인가구...집있다 한들 들어가 살 돈 있나요?
부동산이라는 특성(대체할 곳이 없는 딱 그 위치의 가치)을 생각한다면.... 일리 있는 의견 같네요...
24년전 부천에서 단독을 구입했는데(대지 36평,건평36평2층) 33평 신삥 현대 아파트와 같은 가격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5~6년전에 가격이 1.8억...
그 아파트는 매매가 3억위쪽,, 가격이 배 차이가 나서 집사람에게 엄청 면박당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집장사들이 옆집과 터서 빌라 짓는다고 평당 1200만원 준다고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옵니다. 4.32억...
요즘 우리 집사람 눌루랄라 입이 함지막만 합니다. 이렇게 역전될줄이야....
단독은 10여년만 지나면 집값은 0원, 오로지 토지값만 계산한답니다...
좀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앞으로 필연적인 에너지 위기가 닥치면 아파트냐 단독이냐의 이슈보다는 에너지 자족적인 주택인가 아니냐가 더 생존에 중요해질 듯 합니다. 석유값이 급등할수록 식량이나 먹거리의 수송 비용도 급증하게 되어 안정적인 물, 곡식, 채소를 확보할 수 있는 가구만 생존하겠지요. 대지가 넉넉히 딸린 단독주택의 경우는 텃밭은 경작할 수 있겠지만 쌀은 별도로 구해야하고 자본을 들이면 태양광같은 대안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겠지요. 아파트는 베란다 (확장한 가구 제외) 채소 경작은 하겠지만 여러가지 제약이 따를 것으로 봅니다. 공동체 주거형태이다 보니 개별 가구의 옵션은 당연히 떨어지겠지요.
충분히 공감하는 글입니다.
경제에 대해, 마찬가지로 부동산에 대해 별로 아는 건 없지만, 수긍가는 말씀이네요.
87년 방이동에서 할머님이 주택 구입하실 때, 주변에 신축한지 5년이 지난 단독도 건물값을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지금 할머님께서는 그 주택 10여년 전에 판매하셨고, 그 주택 값은 지금 사시는 아파트보다 더 비싸겠지요.
저는 오래된 아파트의 재건축에 대해서도 모두가 다시 생각해 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녹물이나 건물의 노화의 문제를 꼭 재건축이나 리모델링과 같이 큰 사업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의아합니다.
솔직히 건축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실상 결혼 전 그리고 결혼 후 제 인생 대부분을 아파트에서 살았고, 그리고 그 중에서 거의 대부분을 최소 2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에서 살았습니다.
배관의 문제는 최소한 집 내부 배관만 교체해도 녹물 문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어 보입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부모님 사시는 아파트 모두 30년이 넘었지만 배관 교체로 녹물에 대해 자유로운 집이 많습니다.
물론 건축사의 시공의 완성도도 문제가 되겠지요.
잘은 모르지만, 과연 아파트 재건축과 리모델링만이 과연 대안인지 궁금합니다.
우리도 유럽처럼 오래된 건물을 관리해서 지속적으로 쓸 수는 없는걸까
연구원생님 경청할 가치있는 고견 감사드립니다. 참 쓰시기 주저되었을것 같은데 ~~~ 자세히 읽어보니 저도 처음에 가졌던 선입견이 잘못이란걸 느낌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정독한 글 오랜만입니다
무조건 본인 유리한 쪽으로 폭등이네 폭락이네 외치기만하고, 근거나 맥락없는 글들에 지쳐 잘 읽자않게 되었었거든요
저 또한 전세살이하며 폭락을 내심 바래왔지만, 그런 식으로 주거 문제가 정상화될 거란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요...
소중한 글 잘 읽었습니다
복잡하고 정리안되던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댓글중 허담거사님의 마지막 문단부분도 항상 생각해 오던 것인데 짚어주셔서 다시 짚어보게 되네요
2,30년에 수명을 다한다는 초단기 감가상각으로 사고가 편향되어 왔는데(아무래도 그런 글을 많이 읽다보니)..
가격이 폭락을하건 꾸준히 상승하건 상관없이 실거주를 생각하는 서민 입장이기에
외국처럼 100년이 넘어도 멋스럽게 유지하고 편하게 살수 있다면
그깟 가격이 무슨 대수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미래의 일은 지나보면 알게 되겠죠.
나이를 먹다보니 단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아파트 보다는 많다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아파트지역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단독은 아파트 값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가격이라는것...단독의 감가에 대해서 생각해 오던터였는데 잘 보았습니다.
그냥 가려다가 공부하는 학생같아 하나 알려주고 가야 것네 부동산시장에서 단독은 10년 넘으면 건물값 안쳐 땅값만 쳐 감가 얘기하는디 내용연수는 아는 겨 내용년수 넘었다고 다안버려 기업회계에서도 기업들이 내용년수 넘었다고 기계 안버려 쓸데까지 계속 쓰는겨 내용년수 넘으면 부외자산이라고 허지 즉 감가는 끝나고 계속 쓰는겨 감가라는 것은 당기에 다 반영하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니 내용년수 회계기간 동안 골고루 반영하는겨 공부하는 학생 같은디 왠만하면 경영학 서적 좀읽어두면 좋아 나두 이공계인디 대딩때 경영학원론이나 경제학원론 안들은거 사회나오니 경장히 후회되더라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도 부족하나만 쓴 글이 하나 있는데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생각의 아이디어가 근본적인 면에서 동일한 것 같습니다
폭락론에는 상당부분 우리시대의 희망이 투영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