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제삿날 다벗고 왔소
구월네는 생각할수록 걱정이 태산이다. 남편의 제삿날이 코앞인데 끼니조차 간곳없는 찌저지게 가난 한 형편에 제사상을 어떻게 차린단 말인가 ? 생각다 못해 구월네는 산사의 스님을 찾아 갔다. 이 딱한 사정을 소상히 들은 스님은
"냉수 한그릇도 내 지성이면 산해진미를 능하니 고인이 평소에 제일 좋아한것 중 한가지면 족하리다." 돌아 온 구월네는 뜬눈으로 밤을 새면서 생각한게....
"제일 좋아한게 뭐 였던고 .......?"
고민 고민 했는데 첫 닭의 울음 소리에 번개처럼 떠오른다.
"그래! 그거였지, 새벽 닭이 울때면.........!" 이렇게 해서 제삿날의 무덤 앞에 구월네는 입었던 옷가지를 말끔히 벗어 던지고 남편의 무덤앞에 큰 절을 올렸다.
"여보 나 왔소. 평소에 이걸 그렇게도 좋아 하셨지요? 나 실오라기 하나없이 다 벗었어요. 마음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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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웃프네요~~~
ㅎㅎㅎ 웃고갑니다.
잘 봤습니다.
ㅋㅋㅋ ㅎㅎㅎ 지하에서도 흠흣하시겟구려!!!
여편네가 매우 뻔뻔하였소이다.방망이로 저년을 매우 두들겨 패라...
감사합니다 나두벗은모습좋아하는데
웃고 갑니다
정성이 지극한 여성입니다
또라이.......
잘 보고
이세상 제일 좋은 제물이라.
제물 이 멋지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매우 훌륭한 아내여서 모든 여성이 본받아야 하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평소 얼마나 조개를 좋아했으면 제사상에 통째로 갖다 바칠까.
잘보고갑니다 갑사합니다
기막힌 생각이 였군요 참좋읍니다
빨가벗은 뇨자 눈 요기 잘 했소~
웃고감니다,
감사합니다. 제일 좋은 제물입니다.
맞다고 하겠어요^^ 잘했다고 하겠어요^^
저승에 있는 남편이 그 모습을 보고 좋아할까요? ㅎㅎ 아님 성화를 낼까요? ㅛㅛ
신랑이좋아힐겁니다ㅎ
가난해도 남편 제사상엔 무얼 놓을까 스님에게 물어보니 평소 좋아하든것을 놓으라고하여 옷을다 벗고 여보 당신 좋아하는 나의 조개탕 드세요 열여일까 멍청이일까요?????????????
웃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
최고의 제물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