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안성에서 배과수원을 하는 농부입니다.
저는 올해로 9년차입니다.30여년 농사를 지으신 부모님과 함께 농원을 일구고 있습니다.
저희 농원은 해마다 10월이면 배수확체험을 합니다.
이때 볼거리로 박을 심었는데
박잎이 10월까지 버티지 못하는군요. 벌써 다 사그러들어 박만 덩그러니 메달려 있습니다.초라해 보이더군요.
이럴 바엔 박아지로 만들어 체험행사 때 비빔밥 그릇으로 쓸 요량으로 어제 오늘 박아지를 만들 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아래 사진으로 대체 하겠습니다.
완성품이 한 200개 되는데 요 정도 만드는데 품이 많이 들더군요. 하루 반나절 걸렸습니다.





아들 딸 자랑하고 싶어 마지막으로 진수(4살)와 희수(5개월) 사진올립니다.


첫댓글 햇빛에 말려지는 박들이 넉넉하고 아이들의 미소가 해맑아 좋습니다~
님의 블로그 공개는 카페 규정상 금지되어 있습니다. 오후 12시까지 수정 바랍니다. [블로그] 누렁이과수원 경기도 안성에서 배과수원,배수확체험,주말농원을 운영하는 농업인블로그입니다.
이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규정을 자세히 못봤네요.수정했습니다.
근데 반 자른 후 삶잖아요. 반 가르기가 너무 힘들어요. 딱딱해서 어떡하죠?
기계톱으로(직소톱 목공용) 자르시면 됩니다 모양도 낼수 있고요
박아지에 밥을 비벼서 먹던 추억이 생각나는군요
우와. 저두요. 근데 그런 추억이 있음 나이가 드셨음직한데... 맞아요? 그렇담 아이구 반가워라...
애기들이 밥이 붙었습니다. 너무 귀엽네요. ^^ 근데 바가지 수확 끝났나요? 미처 못 딴 것 있음 끝무리를 제가 구하고 싶은데요. 혹, 서리 올때까지 방치(줄기에 매달린 상태로) 해 둘건 없는지요? 서리를 맞은 바가지는 곰팡이가 절대로 안피고 강도가 더욱 강합니다.
아, 그래요? 그럼 저두 몇개 달린 거 그냥 놔둘까 봐요. 근데 씨는요? 얼지 않나요? 그거 울 회원님들에게 준다고 약속했는디...
박을 반으로 잘라, 솥에 물을 1/4`~1/5 놓어 푹푹 삶아서, 건져내어 박속을 수저로 퍼 담아 ,양념한 고추장 한두수저 얹어 휘휘저어 먹는 맛...흥부네 박속먹기입니다.^^*
아. 조롱박 속도 먹어요? 와. 갈수록 새로운 정보가... 그동안 아버지에게만 해달라 했더니만 제가 너무나도 몰라요...
본래는 둥근 큰박을 먹습니다. 조롱박을 먹는다고 어디 부스럼이라도 날까요?^^
ㅋ.. 맞는 말씀... 없어서 못먹죠..
보는것만으로도 풍성하고 넉넉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