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침이 없는 글자가 나는 좋다
<대지>와 <바다>는 넉넉해서 좋고
<어머니>와 <누이> 는 편안해서 좋다
<아버지> 와 <나무>는 듬직해서 좋으며
<소>와 <돼지>는 베품이 많아서 좋다
받침이 있는 글자가 꼭 싫은 것은 아니지만
<애정>은 <증오>를 낳아서 싫고
<사랑>은 <미움>을 동반해 아프고
<관심>은 <집착>의 끈이 두렵다.
받침이 있는 글자를 가끔은 생각도 해 보지만
담백하기는 <술> 보다는 <차>가 좋고
꿈꾸기는 <방종>보다는 <자유>를 동경하며
웃음은 역시 <어른>보다는 <아이>가 해득하다
누구나 다 받침이 있는 글자를 싫어 하지는 않을 터이지만
<자가용> 보다는 <버스>가 편하고
<비행기>보다는 <기차>가 느긋하며
<애인>보다는 <아내>가 부담없다
받침 없는 글자중 그래도 으뜸을 꼽으라면
난, 난
여자,
그리고 쎄스...
쎄스?
이런 쳐쥑일늠.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받침없는 글자가 나는 좋다
유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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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9
10.11.17 11:13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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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꼬보니 수긍이 가는것 가터욤? ㅎㅎ
우리나라 말이 세계적으로 가장 아름답나네요?
그래서 이름을 지을 적에도
한문 풀이 이름말고 순수 우리 말로 된 이쁜 이름을 짓기도 하지요
하늘이 가을이 또 뭐 있더라,,,ㅋㅋ 자주 들려 주시고 댓글 싸 주셔서 고맙심다.
받침 야그 하니 괜히 웃음이 실실납니다...
자주 웃음 드리도록 하지요. ㅋ
뚝배기보다 장맛이라고 했나요?
풀이가 아주 근사하네요...
뚝배기보다 장맛, 딱이네요. 그럭 저럭 가을이 갑니다. 건강하쇼잉~
정말 맞는말씀이신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것은
여자라는 것 ~~
키키키~~뭘 아시넹.
아주 멋진 풀이네요
연구믾이 하신듯합니다..........
기차,아내 나름 뜻이 아름답습니다
고맙심다, ㅋㅋ 근디 고민 별루 안했는디....
모두 수긍하며 읽어내려오다
마지막에 빵~터져뿌네요~ㅋㅋㅋ
전 반성 많이 해야 할 사람임돠~~큭
남자에게만 있고 여자에는 없눙게 받침인듀. 그래서 지두 훈민정음 젤루 좋아해유.'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라이 심니껴? 내두 좋아하는데옠ㅋㅋ
ㅎㅎㅎ글쿠나...ㅎㅎㅎㅎ
와 그리 웃는데예??
유델리님!
연구 많이 하셨구랴?ㅎㅎㅎ
카페지기님은 이런 저에게 본인글이 아니라고 폄하하시니 앞으로 글도 함부로 못올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