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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스트로폴 박스를 이용해 가정에서 냄새도 없이 만드는 방법을 배워서 음식 코너에 글을 올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들풍회원분께 훈훈한 먹거리라 생각되어 올려드립니다.
콩을 잘 씻어서 불리지 않고 물은 콩의3배로 넣고 약한 불에 10시간 끓였습니다. 끊일때 넘치기 쉬운대 된장을 조금 넣으면 절대 넘치지 않습니다.
작은 스치로풀 상자 밑바닥에 짚을 깔고 삶은 콩을 넣고 가운데도 짚을 돌돌 말아서 중간 중간에 넣어둡니다. 삶은콩은 소쿠리에 건저 물만 쪽빼고 뜨거운 상태로 붓는 것입니다. 스트로폴안에 콩을 부을때 스텐소쿠리를 넣고 부어 스트로폴안 벽에 콩이 닿지 않도록 함이 좋고 위에 무명천을 살짝 덮어줍니다.
스치로풀박스 뚜껑을 덮어 테이프로 완전밀봉 시켯습니다. 방석을 깔고 그위에 이불도 덮지않고 그대로 거실이나 방에 놔두었습니다
딱 이틀(48시간)만인데 청국장이 너무 잘 띄워졌습니다 대만족입니다.
그동안 해보면 집안에 냄새도 많이나고 너무 건조해서 위에는 콩이 마르고 온도 조절이 않되어 잘 띄워지질 않았는대 냄새도 안나고 촉촉하게 진이 생기며 청국장이 잘 띄워지네요. 소금약간 고춧가루 약간 넣고 콩콩 찧어서 동그랗게 만들었습니다.
어제 시식하며 대만족이었습니다. 또한 띄운 청국장을 무를 갈아서 양념간장과 함께 먹으면 별미입니다.
추운겨울의 뜨끈한 전통 우리 음식 자주드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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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청국장....저리 뚝닥 숙성시키시는군요
요모조모 연구도 많이 하셨네요
청국장....거 무조건이지요. 좋고 말고 입니다.
벌써 침이 고이네요.
우리네 발효음식들....참 어수룩 하면서도 기특한 과학 입니다^^
이거 이래도 되는기요?
아 저러시면 우린 어디로 가야한단 말인지(얻어먹지도 못하게시리),
감도 못잡고 알도 못하는 우린 거저 머슴 밖에 할 일이 없고.. (풍덩!)
마눌에게 눈치를 잘 보고 나 혼자서 잘 놀면 ...이런 놈 입에 들어옵니다...ㅎㅎ^*^
요즈음 남편이 청국장좀 만들지 하는데ㅎ
엄두가안나 하질못했는데ㅎ 요대로 한다음 성공하면 댓글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아파트에서는 더욱 청국장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데..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한번도 못해본 요리를 가르쳐주시어 감사합니다, 자주달개비님. 이 겨울에 한 번 꼭 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