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뜨기풀의 효능
근래 들어 ‘쇠뜨기 바람'이 불면서 쇠뜨기 풀을 뜯으려는 사람들로 들판이 붐빈다고 한다.
농가에서 쇠뜨기는 구차한 풀에 속한다. 뽑아내도 뽑아내도 다시 돋아나는 풀이며,
소가 뜯는 풀이라 하여 쇠뜨기란 이름이 생겼다는 설도 있지만,
소나 돼지가 이 풀을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가급적 이 풀을 가축의 사료로 쓰지 않는다.
옛 문헌에는, 이름은 ‘속띄기' 약명은 '門型'으로 돼 있다.
또한 이른봄 꽃대(번식체)가 나오는 것을 筆頭菜.繁殖體 등 으로 표기했다.
민간요법의 효능에 대해 표기는 없다. 다만 부드러운 순을 생식하거나 삶아서 먹으며,
즙을 낸 번식체를 먹기도 한다고 씌여 있다.
쇠뜨기는 속새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며 전국의 길가 등에서 자란다.
포자 및 지하경에 의하여 번식되며 '쇠뜨기' '준솔' '뱀밥'등으로도 일컬어진다.
한자명으로는 '마초' '토마황' '필두초' '마봉초'등으로 불린다.
또한 쇠뜨기는 식용 약용 연마용 등으로 사용되며 독성이 없다.
높이 40cm까지 자라고 3~4월에 포자가 형성된다.
지하경은 비대하게 생겼으며 번식체는 뱀머리 모양으로 생겼다.
지하경 및 생식경(번식체) 등은 식용으로 쓰이며,
민간에서는 땅속의 영양경을 이뇨제 등으로 사용한다.
쇠뜨기는 임질 탈홍 자궁출혈 명안 치질등에 다른 약재와 같이 처방하여 약으로 쓰인다.
이처럼 옛날에는 식용으로 많이 먹인 듯하며 종종 민간에서 이뇨제 등으로 쓰인 것 같다.
즉 비뇨기 계통의 약으로 쓰였을 뿐이며
그 이상의 특별한 병의 치료제나 건강식 등으로 쓰였다는 기록은 없다.
쇠뜨기풀로 만드는 자연농약
① 풀이 한창 무성해지면 쇠뜨기를 뿌리째 혹은 잎들을 뜯어 모은다.
② 고무 통에 쇠뜨기를 넣고,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물을 붓는다.
③ 쇠뜨기가 가벼워서 물에 뜨지만 상관없고, 신경이 쓰이면 돌멩이 등으로 눌러 놓는다.
④ 뚜껑을 덮고 그늘진 곳에 둔다.
⑤ 3~4일쯤 지나면 물 색깔이 약간 변하면서, 썩은 냄새가 나기도 한다.
⑥ 7~15일 정도 지나면 물 색깔이 점점 검게 변한다.
⑦ 물뿌리개나 분무기로 채소에 뿌려주면 된다.
과명 |
속새과 |
성분 |
門荊(전초)- equisetonin, equisetrin, isoquercetin, galuteolin,
규산, 유기산, 지방, β-sitosterol, palustrine, dimethylsulfone,
thymine, 3-methosypyridine, 다종의 amino acids. 포자는
articulatin, octacosane-dicarboxylic acid, triacontane-
dicarboxylic acid, triacontane-dicarboxylic acid
dimethylester, gossypitrin, herbacetrin. |
생지 |
해가 잘 들고 다소 습한 보수력이 있는 비옥한 땅이 좋다.
제방의 사방용으로도 심을 수 있다 |
분포 |
북반구의 난대 이북, 한대에 분포한다.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
약효 |
쇠뜨기 술은 피로회복, 강장강정, 기력증진 등에 좋다. 쇠뜨기는
장기 복용할 수 있다. 이밖에 생즙이나 시럽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화장품이나, 샴프, 린스용으로 상품화되고 있다.
門荊(전초)-淸熱, 凉血, 止咳, 利水의 효능. 토혈, 鼻出血, 장출
혈, 객혈, 痔出血, 혈변, 倒經, 咳嗽氣喘, 淋病, 結氣瘤痛,
上氣氣急, 월경과다, 요로감염, 小便澁痛, 골절 등을 치료. |
번식 |
5월경 포자주머니가 부풀어 포자가 날아가지 직전에 |
개화 |
포자식물 |
특징 |
근래에 신비의 약초로 과학적인 입증이 알려져 새로운 각도에서
각광을 받는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어 붐을 형성해가고 있다.
소가 즐겨 먹어서 쇠뜨기라 한다 |
유사종 |
속새 |
이름에서 연유하는 바와 같이 천변에 방목된 소들이 잘 먹는다고 한다. 소가 이 풀을 잘 먹을 뿐만 아니라 생식경(生殖莖)을 토필(土筆)이라고도 이름 붙이기도 한다. 이 식물의 별칭은 접속초(接 續草), 절절초(節節草), 속이 비어 있다해서 공심초(空心草), 공모초(空母草), 마봉초(馬蜂草), 누접초 등이 있어 다양하다. 이 식물은 지하경으로 뻗어나가며 번식하는데 생식경은 4-5월에 포자주머니대를 형성하며 마디에 비늘 같은 잎이 윤생하며 이 생식경은 엷은 홍색을 띄고 있으며 조직은 아주 연약한데 한 개의 생식경에는 한 개의 포자주머니대가 정생(頂生)한다. 생식경이 자라난 다음에 녹색의 영양경(營養莖)이 나와 조건에 따라 30cm 내외까지 자란다. 마디에는 비늘 같은 잎이 윤생하고 질은 비교적 거칠고 딱딱한데 이는 이 식물의 영양경에는 적지 않은 규산염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에 이 식물의 영양경을 채취해서 약용한다. 생약명은 문형(門型, Equisete arvense Herba)이라 하며 러시아 약전(Rp)이나 스페인 약전에는 Equisete Herba로 수재되어 있다. 영어로는 Horse tail이라고 말하는데 말꼬리 모양과는 어느 정도의 유사점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