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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도 넌..../ 오영선
머리를 둔기로 얻어 맞은 기분 너 알아 ?
왜 넌 나에게
마지막 가는 길에서 까지도
나에게 또 다른 아픔을 주고 가는거니.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너 아직 60도 안되었잖아
뭐가 그리 급해서.........
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천일년이였다고 ?
나는 한참 자리를 잡기위해
하루 15시간 이상을 일하면서 둥지 트는일에 몰두 하고 있었구나
외로움도 그리운 향수 병 조차도 앓을 결을도 없었다 그때 난
니가 떠난 그때 그즈음
결국 난 쓸어지고 말았지.
얼마나 죽을만큼 아팠었는지.
사경을 해메였고
병명도 없이 그냥 안정만 취하고 과로 하지 말라는 것 밖에
금방 죽을 사람처럼 앓고 있었지
그때
우리둘의 아들이 와서 병 간호를 하고 있었을 때였네.
왜 하필이면 그 때 였을까.
이미 모든 일은 다 끝난 후
한국에 돌아 온 아이는
그때서야 달려가 어떤 마음 어떤 심정이였겠니.
어쩜 넌...
아이 에게까지 씻지 못할 아픔을 남기고 갔단 말이니
'니 아빠 잘 있지 ?"
하고 물으면 어느날인가 부터
"잘 있겠지..
이제 신경 쓰지마 나도 신경 안써
상대 할 사람들 못되 모두...
엄마 이제 더 생각도 하지마"...
"그러지 마
너에 아빠잖아 너 왜 갑자기 그래 ?"
"엄마가 몰라서 그래
너무 많이 속을 상하게 해서 당분간 안 볼래"
엄마가 나 이해 해줘
아빠에 대해선 당분간만 우리 예기 하지말자 하기 싫어"
40대 초반에
너 쓸어져 연락을 받고 얼마나
큰 충격을 받고 달려갔던 나를 본 아들이
또다시 충격을 받을까봐
지금까지도 나에겐
너 떠났단 말을 못했다고...
그 아들의 마음이 어땠을거 같니.
아빠 노릇 한번도 재대로 해 본적이 없는 널
잠시 안보고 지내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할 말이 없어
그냥 무슨 좋지 않은 일이 있었나 보다. 그렇게만 알았고
당연히 살아 있을 너로만 생각을 했었지.
조금 있다가 난 널 보러 가려고 했지
이젠 더 편한 마음으로 널 볼수 있었으니까.
그리고 너와 나
더 늙기전에
혹여 조금이라도 남았을 앙금 같은거
다 풀어 버리려고....
어쩌면 아프지 않아도 될 너.
미련이 남았던것도 아니고
어제 오늘 일도 아닌
30대 중반부터 너와 헤여져 지금까지 서너번..
아이 일로 만났었고
가끔 전화 통화로 안부를 물었던 너
너로 인해 사람을 믿지 못했고
그 흔한 사랑 한번 재대로 해보지도 받아 보지도 못했던 나.
그래도 너를 원망하지 못했던건
아마도 그분이 나를 지으실 때
미운 마음을 넣지 않으셨던 것 같아
세상 살아가는 동안 미움으로 원수 를 만들어
내가 지옥의 마음으로 살 걱정을 하셨던가보다
미운 마음이 있었더라면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더라면
아마 난 너를 원수로 여겼을테니...
너무도 오랜 세월을 잊어도 될 너
나쁜 기억보다는
미운기억 보다는 그냥 불쌍한 사람으로 만 여기게 하시고
기도만 끊임없이 하게 하던 그분이 있었기에
내 마음에 너 미운 마음이 없었고
그분이 그렇게 날 만드셨으니
악한 마음이 없게 만드신 그분께 감사하며 살아왔는데
지금은 차라리 조금은
독하고 싶다 내 마음이....
그래서 이렇게 아프지 않아도 될 너 때문에
이렇게 가슴이 뻐근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너무 아프다..
내 가슴 한쪽이 아리다
그리고 주체 할 수 없이 흐른다 내 눈에 눈물이 자꾸......
마지막 가는 너
너무 외로웠을 것 같아 아프고
내 아들이 그 날들을 견디며 오늘까지 말 하지 못한
그 마음이 너무나 저려 내 온 가슴은
파해쳐진다.
오늘 하루종일 몇번씩 전화 로 묻는다
" 엄마 괞찮아 ? 미안해 말 못한거
그때는 엄마가 너무 많이 아팠고 지금은 또 변해 버린
우리 생활 때문에 말 할수가 없었어 엄마 "
용서해줘요 "
왜 내 아들이 너 때문에 나에게 용서를 빌어야 하니 ?
왜 넌 내 아들에게까지 죄인의 마음으로 살게 하고 가는거니
오늘 하루만이라도 독한 마음이 되어서 널 미워했으면 좋겠다
편히 쉬어라 이젠
2007,6.27. 늦은 후에야 너에게 쓴다.
Cobalt moon - Ikuko Kawai
첫댓글 오랜 세월동안 떠난 사실조차 모르고 살아갔으니 참으로 허망하고 쓰라린 인연이 되었군요. 영영 돌아오지 못할 곳에 가셨으나 , 그곳은 편안하겠지요. 마음의 평안이 있으시길 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그러게요...30중반에 이미 나에 사람이길 싫어 떠난 사람인데 무엇 때문에 내가 아플까요 ?
편히 자리 하시길 바라며 .............................춘향골님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이곳은 Re답글로 게시물 올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게시물이 좀 길게 보여지더라도 원게시물 아래에 답글로 해서 한 페이지에 게시물을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수고 스럽지만 다시한번 수정해 주세요 .좋은 말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사랑해 님...그랬군요...말씀 잘 해주셨어요. ^*^ 다시 고쳤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