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론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우리는 아마 다시는 이렇게 가슴뭉클하게 나라를 생각하며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이렇게 운동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신만은 잃지 맙시다! 그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만은요.. 노래까지 퍼오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서 못했어요..노래까지 들어야 가슴이 더 뭉클해지는데 ㅠㅠㅠ
-20대가 사라졌다-
모두가 20대를 증오한다. 의식 없고 예의 없고 소명감 없고 사회정치 환경에 대한 관심도 없으며 할 줄 아는 건 영어밖에 없고 오로지 성공의 가치에 모든 걸 헌신하는 듯 보이는 '요즘 것들'에 대한 책망이 하늘을 덮었다. 심지어 20대마저 스스로를 증오한다. 전 세대들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펼쳐진 세계의 풍경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며 동기와 기성세대와의 무한경쟁에 더욱 더 몰입한다. 여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지금 한국의 20대는 '세대가 없는' 세대다. 그래서 '지금의 20대들'이라는 말 자체에 어폐가 있는 게 사실이다. 그들은 한 가지 단어나 분류로 구획지어질 만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 않다. 거기에 모종의 악의나 연민을 담아 이야기하는 건 실체 없는 유령을 잡겠다며 굿판을 벌이는 선무당의 헛수고나 다를 게 없다.
“왜 이명박을 찍었냐고? 변화 원하니까” 과연 20대가 과거로의 회귀를 원하고 있는가. 20대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이념·계급 따위는 가라, 우리 노선은 ‘먹고사니즘’
*
예전에는 책을 읽지않으면 대학생 취급을 받기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생들은 책을 읽지 않아도 대학생 대접을 받는다. 예전의 대학가에서는 서점이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가에서는 술집이 호황을 누린다 예전에는 호스티스들이 여대생 흉내를 내면서 거리를 활보했다 그러나 지금은 여대생들이 호스티스 흉내를 내면서 거리를 활보한다 예전에는 국민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나 악세서리를 대학생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초등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나 악세서리를 대학생들도 똑같이 선호한다 대학생들과 초등학생들이 똑같은 수준의 문화를 즐기고있는것이다 한마디로 오늘날은 모든 문화가 정체성을 상실해 버렸다 어디를 들여다보아도 뒤죽박죽이다
양심도 죽었고 예절도 죽었다 전통도 죽었고 기품도 죽었다 낭만도 죽었고 예술도 죽었다 그것들이 죽은 자리에 오늘은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밤이 깊었다. 나는 잠이 오지 않는다
-이외수 , 장외인간中
*
kbs다큐 中
한성여중 2학년 故진영숙양인데 4.19 미아리 시위중 총에 맞아 사망했어요..
*
6월항쟁중 연세대학생 이한열군..이때 22살이였긔
이한열군 장례식...
친구의 죽음에 오열하는 학생
집회를 개최하고 시내에 나가려다 교문을 봉쇄한 경찰에게 화염병을 던지고 있는 여학생들
저 위에 사진들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다 약 17~24세의 학생들의 모습..
독재와 비리로 얼룩진 대한민국을 갈아엎기위한 시위운동의 중심엔 항상 학생들이 있었긔..
저날의 학생들의 피와 희생으로 인해 민주주의가 설립된것인데..
*
<20대 절반 , 6.25 터진 해도 몰라>
*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국 소리 호르락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 소리 신음 소리 통곡 소리 탄식 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내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 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 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김지하, 타는목마름으로
*
(조언글) , 황신혜밴드 김형태씨의 카운셀링 모음집 - 너 외롭구나?
당신은, 요즘 20대 청년실업자의 전형입니다.
..중략
결국 자기인생에 변명을 만드느라
내가 이땅이 아니면 . 내가 이나라가 아니면 . 내가 이 대한민국이라는 조국이 아니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살겠는가 .
역사는 지키라고 있는거다 . 단지 추억거리처럼 이야기거리로 놔두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 역사는 술한잔하면서 군대이야기처럼 이야기하는 그런 추억거리가 아니다 . 나는 . 내자리에서 역사를 지킬것이고 . 보존할것이다 . 그들이 바라고 그들이 원하던 세계를 꿈꾸고 그들의 자아를 꿈꾸는 자여 ., 희망을 버리지 마라 .
--------------------------------------------
|
첫댓글 20대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습니다..... 제 주위를 둘러보아도 정치나 사회 돌아가는 일에 무관심한 사람 많아요. 취업걱정에, 고시원이나 도서관에 틀어박혀서 자격증 공부에,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리구선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아이러니죠...
이 것도 정치 한느 놈들 계략입니다
정령..그들의 계략에 젊은이들이 말려든건가요????? 에혀.. 대학교 게시판에 안티mb정모랑 시위에 관한 글 퍼날랐다가 시위참가안하면 20가 아니냐고 되려 저한테 묻네요..상처 받았삼...ㅠ.ㅠ
희망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나 자신은 작은 존재지만, 모두 깨닫고 모였을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제까지 무지하고 관심없던 저에대하여 뼈저리게 반성해 봅니다.
과연 20대에게서 이런것을 바랄 수 있을까요..현실을 다시 봐야할듯.
아마 다신 이런 장면은 못 보겠죠??그래도 마음만은 그 열정만은 변치않았으면 해서 20대분들은 각자 반성도 좀 하고자(스스로도^^;) 올렸어요~^^
바로 먹고살 궁리하게 만들고 정치에 신경을 덜 쓰게 만드는 것도 어느정도 그들의 목표 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이 이겼네요....
2222222222
맞아요 그걸 노린거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실은 님이 정상이에요
힘냅시다!!
수험생입니다... 20대 형님누님들의 무관심을... 주변에서 많이 접해서.... 정말이지...한심해서... ............
눈물만 나네요 얼마나 많으 피를 흘려야 하는지
좋은글이네요 20대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제가 가는 카페로 퍼갑니다 ㅠㅠ
저여중생의 유서를 보면 정말 가슴이아픕니다. 저들의 피를 항상 기억해야합니다